글
절대 놓치기 싫은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을 알게 된다면
그런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면
그사람을 끝까지 잡아야 할까
아니면 사랑의 순리속에 남겨둔채 관망해야 할까
언제나 나의 사랑은 놓칠수 없는 사람을 발견하는데서 시작하였다
사랑하면 안되는데 사랑하면 안되는데를 되뇌이면서도
스스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사람을 알아가면 알아갈 수록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뿐
하나하나의 매력들이 마력이 되어가고 그 마력이 나를 호수로 이끌어
아무 소리없이 깊은 바닥까지 빠져버리게 만들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그렇게 누군가를 무한정 사랑하곤 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일들은 그 어떠한 교감도 없이 일어나
혼자만의 망상끝에 결국은 아주 친한 친구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렇게 되어버린 관계는 결국 모순적으로
절대 놓칠 수 없는 사람을 영원히 놓쳐버리게 하곤 한다
자의일때도 타의일때도 있지만
결국 가질 수 없는 사랑이 되어버리곤 한다
그 사람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려고 해도 소유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면
소유하려고 하는 사랑때문에 멀어지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행복을 함께하고자 하는 욕구가 사랑으로 승화되는것을
소유하지 않고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닐것이다
함께하고자 하는 행복을 소유할 수 없다면
사랑이 사랑이 아니게 되어 버린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가질수 없는, 하지만 놓칠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이 하나하나 쌓여갈 수록
내가 가지려고 하는 행복의 크기가 너무 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한다
그 행복을 조금 낮춘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상이 있지만 불가능 하면 현실과 타협할 수 있다
하지만 행복의 무한한 크기를 지향할 수 있다면
지향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어짜피 사랑이라는 것은 감정의 교류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감정의 교류만 가능하다면 무한한 행복은 사랑을 하기 나름일 것인데
그것을 지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방법의 문제
사랑의 방법의 문제
그 방식이 옳든 그르든 행복하든 불행하든
사람과 사람사이의 감정의 교환이 불가능한 형태라는 것 만은 확실하다
그 틈을 조금씩 벌려 나가면 가능성이 조금은 늘어날까
라는 끊이지 않는 고민이 되풀이 되고 있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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