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http://blog.naver.com/nogari9/100033239778
소심함이라고 불리우는 성격
특히 상대에게 하거나 듣는 말에 쉽게 상처받고 오해하고 혹은 괜하게 걱정하고 우려하는
그런 성격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나 성향, 상황이나 인생 살아가는데 혹은 문제가 있거나;;
하는 일들에 대해 가끔 생각해 본적이 있다
일단 내가 본성이 약간은 소심했던터라 그랬을 가능성이 가장 클터
요즘들어 더더욱 뻔뻔해지고 능글능글해지고 자신감이 넘쳐흐르고 있지만
사실 이런지는 얼마 안된 나도 나름 처절하게 인생 살아온 소심 그 자체였다
소심도 두가지 경향이 있다
너무 조심해서 소심해지는 경향과, 너무 상대를 배려해서 소심해지는 경향
이 두가지는 주고 받는 말에 대해서 약간의 다른 특성을 지니곤 한다
너무 조심해서 소심해지는 경우는 상대가 하는 말을 듣게되면
그 말에 괜히 의미를 부여하고, 여러가지 상황을 설정하며
그때마다 생길 수 있는 복잡 다양하면서 극단의 상황들을 머릿속에 그려가며
자신이 상대방에게 영향을 주지도 받지도 않으며 상처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신의 행동을 결정짓고 그렇게 해나아 가는 경향이 크다
또한 상대에게 말을 할때도 자신이 말을 할때 상대가 대처할 가짓수에 대해
이번에도 역시 복잡 다양하면서 극단의 상황들을 머릿속에 그려가며
최대한 괜한 일이 벌어지지않을 범위 내에서 자신의 말을 결정해 진행해 간다
(주로 말수가 적어지는 경우가 많다)
나름 피곤한 소심함이다
정말 쉽게 상처받고 상처 안주려고 쉽게 피해다녀서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배려해주어야 하고 따라다니며 보호해주어야 한다
바람직하지 못한 소심함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런 소심함은 소심한 사람을 챙겨주느냐 주변에서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는 그사람에게 배려해 주는 주변 사람이 늘어나기도 한다
반면 상대를 너무 배려해 생기는 소심함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고 생각해주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상대가 어떠한 말을 하던 상처받는다거나 오해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적다
오히려 상대가 한 말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해주기 때문에
말을 더 잘알아듣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상대방에게 말을 할 때에는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하고 오해할 소지를 남기지 않으려는 성향은 약간 유사하여
말수가 조금은 적어지고,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는 특성을 지니기도 한다
또한 중요한 말의 경우 상대방이 나로인해 고민하거나 상처받을것을 우려하여
상대에게 고민의 기회를 부여하지 않도록 아예 말을 안꺼내는 경우도 존재한다
의도는 다르지만 결과는 조심스러운 소심함과 큰 차이가 없어
결론적으로는 약간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착한사람의 부류가 대부분 이쪽에 속한다
남에게 배려하는 마음이 깊어 생각해준다고 자신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잦다
예전에 누가 그런말을 했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자기가 소심하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사람이라고
소심하던것이 대놓고 알려지면 주변에서 그사람 먼저 챙겨준다고
그러면 그사람은 주변의 배려를 받으며 쉽게 살아간다고
진짜 남을 배려해주며 소심하게 지내는 사람은
소심하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사람들 챙겨주며 힘들게 살아가기도 한다고
씁쓸한 인생의 단면중 하나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RECEN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