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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가 사랑 때문에 한 번씩 상처를 받을 때마다

이 세상에 꽃들이 한 송이씩 피어난다.

그 사실을 그대가 모른다 하더라도.

 

한 남자가 사랑 때문에 한 번씩 상처를 받을 때마다

이 세상에 꽃들이 한 송이씩 피어난다.

그 사실을 그대가 믿지 않는다 하더라도.

 

사랑의 상처는 완전히 아무는 법이 없기 때문에

이 세상의 꽃들도 완전히 자취를 감추는 법이 없다.

 

이외수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中




모든 현실을 잊고

그냥 내 마음을 보냅니다


그저께 통화해

두시간을 떠들었던 친구에게

머쓱해 지는군요


예전으로 돌아가지는 않을테지만

가끔씩은 이러는것도 나쁘지 않을 테지요


돌아올것을 기다리지는 않겠습니다

어짜피 멀어질대로 멀어진 길

한발짝 더 멀어진다고 아쉬울까요


그냥 한번 믿어보는거지요

이외수씨, 당신의 말을




무조건 사랑하라.

사랑이 그대의 인생을 눈부시게 하리라.

비록 그대가 심판으로부터 납득할 수 없는 레드카드를 받고 축 늘어진 어께로 그라운드에서 퇴장당하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은 사랑하라

 

아무리 세상이 썩어 문드러져도 가슴에 증오를 키우면서 살아가는 사람들보다 가슴에 사랑을 키우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은 언마나 우리를 눈물겹고 행복하게 만드는가.

 

이외수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中

by 태방 2007. 5. 29. 1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