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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나이를 먹어가면 변하게 되고

그 변화의 수준에 평균점이라는게 분명 존재하게 된다

사회적 통념 상에서 그 평균점 보다 높으면 어른스럽다 그러고

그 평균점보다 낮으면 애기같다고 한다.


그 기준과 그 잣대는 다양하게 존재한다.

성격, 말투, 어조부터 시작해서

행동, 생각, 가치관까지

그 범위는 잡는 맘대로고 보는 맘대로다


그래서 성격이 어른스러워도 말투가 애기같은 사람이 있고

행동은 어른스러워도 가치관은 애기같은 사람도 있다.


우리가 어렸을때는 어른스러운 면을 많이 부각받아왔다.

미성년시기에는 원체 나이가 애기기 때문에 애기같은건 부각이 되지 않고

조숙한 면들, 어른스러운 면들이 부각된다.


하지만 겪어온 경험에 따라 변화는 멘탈적인 요소들이

어른스럽기는 생각보다 쉬운일은 아니다

또 그런면은 잘 보이지도 않는다.

그래서 주로 행동이나 외모의 조숙함을 많이 바라보게 된다.


이러한 영향이 있어서 그런가

나이가 먹어서도 우리는 사람의 나이 됨됨이를

주로 행동이나 외모, 말투등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면을 많이 보게된다.

이제 반대로 나이를 먹었으니 얼마나 애기같은가를 바라보게 된다.

그래서 동안 열풍이 불기도 하고, 애교나 백치미 같은게 뜨기도 하고 그런다.


반대로 우리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어른스러운가에 대한 평가를 많이 받는다.

뭐 외모나 행동의 측면은 그렇다 치고

이제는 멘탈적인 측면에서도

우리가 많이 어렸을적과 똑같이

얼마나 조숙하고 어른스러운가에 대한 관심과 궁금증을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그리고 판단한다. 결정짓는다.


하지만 멘탈적인 요소들은

이제 우리 나이쯤 되면, 즉 성인이 넘어서면

그 사람이 어떠한 만큼인지에 대해

그사람의 생활, 인생 경험, 가치관등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판단하기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결국 우리의 어른스러움, 아니면 애기같음을

결국은 우리의 행동이나 성격등을 통해 파악당해지고

그것이 곧 멘탈적인 것들의 어른스러움, 애기같음을 판단하는데

영향을 준다.


머리가 아직 다큰건 아니지만

생각하는 능력은 충분히 성장한 우리들

그런 우리를(솔직하게 말하자면 나를) 판단하는것은

또 그것을 판단하는 사람들은, 결정짓는 그 판단 자체는

누가 책임지고 누가 확신할 수 있는가

그 누구도 확신할 수 없고 결정지을 수 없는 그런 문제이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내 말 하나에, 내 행동 하나에

나를 판단하고 결정짓는다.

내가 얼마나 성숙했는지에 대해서

by 태방 2007. 6. 2. 0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