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nogari9/100038559371

멀어진다

소중한 사람들과 아끼는 사람들과

한발자국씩 딱 한발자국씩 멀어진다


한발자국씩 멀어지다

계곡을 넘어서면

영영 돌아보지 않는다


그 계곡 너머 뒷모습만 보인다

불러도 돌아보지 않는다


내 마음은 그대로인데

돌아보지를 않는다

계곡을 넘지를 못한다


함께하고 싶은데

함께하기 싫다고

한발자국씩 멀어진다

소중한 사람들과 아끼는 사람들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딱 한발자국의 잘못인데

딱 한발자국만 가까워지면 되는데


그 한발자국이

사랑을 짓밟는다


같은편에 서있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둘이 서있기 좁은 공간이면

함께 의지하며 서있으면 되는것을

왜 의지할곳을 찾아 돌아다니면서

의지하려고 하지는 않는가

자꾸 반대편으로 넘어가기만을 기다리는가

어짜피 딱 한발자국 차이인데


그 한발자국 차이때문에

난 영영 뒷모습만 보며 살아가고 있다





p.s 시나 작품같은거 절대 아님

떠오르는대로 갈겨 쓴 글

by 태방 2007. 6. 14. 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