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http://blog.naver.com/nogari9/100040494197
요즘은 모임만 가면 말이 평소보다는 10배는 많아져서
스스로 뭔말을 하는건지 주체를 할 수 없을 정도가 되어버린다
원래 말은 많은 편이지만 내가 말해놓고 주체할 수 없다는건 좀 난감하다
그것도 뭔가 필요한 말들을 떠든다기 보다는
쓸데없는 가십거리의 농담따먹기가 대부분이라 더더욱 난감하다
요즘 농담하는 능력이 좀 더 나아진 기분을 느낀다
능력이라 할거 까진 없지만 서도 뭐 암튼
같이다니는 형이 엄청 재미있는 형이라서 그런가 좀 배운거 같기도 하고
뭐 암튼
그래도 농담을 하면 사람들이 웃으니 좋다
내 이미지가 어떻게 되든, 내 말이 어떻게 들리든 간에
사람들이 내가 말하면 웃고 즐거워 하는 경우들이 있다
그러면 너무 좋다
즐거운지 행복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하하 거리면서 다들 호탕하게 웃는다
그게 좋은건지 나쁜건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그저 좋다고 웃는다
웃기면 행복한거고
행복해하면 나도 좋다
사람 웃기는게 좋아서 오늘도 웃기고 다닌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고 농담도 하고 능글거리기도 하고 헛소리도 좀 하고
그러다보면 사람들이 좋다고 하하하 웃고
그러면 나도 속으로 하하하 웃는다
흠 근데
내 이미지에는 별로 좋지는 않다
-ㅇ-
걱정이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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