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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새벽 4시가 넘어 잠이 들었다

심장이 터지는 듯한 고통

발끝까지 쿵쾅소리가 전해지는 듯 했다

이후 찾아오는 엄청난 공포

무엇을 해도 안정되지 않을것 같던 밤을

신기하게도 어찌어찌 넘겼다


잠시 시간여행을 다녀왔다

지금의 너를 안고 다녀온 과거

그렇게 미래를 살겠다고 다짐했건만

다시한번 다녀온 과거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지옥이었다


아침이 다 되서야 겨우 진정이 되었다

그래도 미래의 너와 과거의 나는

다시는 만날 수 없을거라는 사실에

지금도 다시 심장이 쿵쾅거린다


너는 결국 또 내 과거속으로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언제나 그래왔고 나중도 다를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지리멸렬한 방식으로 몇달간 나를 고통지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나만의 방식으로 나의 이야기를 끝내야 한다

너는 그렇게 가더라도 나는 여기에 남아야 한다

너와 함께 남는다면 나는 커다란 축복을 받겠지만

너가 남을수 없다면 나라도 남아야 한다


정말 이제는

감당할 수 없는 눈물의 시간들을 고통의 순환들을

끊어버리고 싶다



 

아코모다도르,

"살다보면 어느 순간인가 한계에 도달하기 마련이다."

 

사람들이 뭔가 되돌려주기를,

너의 노력이 인정받기를,

사람들이 네 재능을 발견하기를,

사람들이 네 사랑을 이해하기를 바라지 마라.

 

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네가 그 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하는 것은

그게 무엇이든 이젠 네 삶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by 태방 2007. 10. 3. 1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