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적 자아의 극복할 수 없는 한계라는 것은 존재할까
내가 얻어가고 내가 키워가는 내 자아의 가치는 어느곳까지 이를 수 있을까
나의 성장은 내면의 변화는 내 삶의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에 대한 물음
나는 12월 31일마다 항상 생각하는 것이 있다
지난 1년간 나는 얼마나 발전했는가
작년 12월 31일의 나와 지금의 나는 얼마나 다를까
나는 얼마나 발전하였는가
이 물음에 단 한번도
후회스럽다 전혀 발전하지 못하였다
로 결론낸 해는 없었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더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그런 결론을 내리고 있음에도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나 자신에서 더 높은곳으로
모르던것을 인식하면서 극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과 의구심을
매번 떨쳐내지를 못한다는 점이다
지금의 나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가치관들은
지금의 나의 판단 하에서 가장 치밀하고 명확하게 결론내려진 사실들이다
그렇기에 지금의 나에게서는 가장 완결한 나의 모습이다
이 세상의 수많은 진리와 진실들, 내가 알아야 하는 수많은 것들이 있지만
그것이 있다는 자체에 대해서 알고 있음에도
내가 판단하고 행하는 자체는 상당히 진실에 가까워져 있기 때문에
더 발전할 곳이 없다고 스스로에게 자만과 걱정을 동시에 던지고 있다고나 할까
하지만 1년후에는 여지없이 그 고민은 아무 의미없이 사라져 버리고
나는 조금더 변해있곤 한다
2007년 내 인생에 있어서 완전히 변한 개념은
나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사랑'에 대한 모든것이다
사랑의 감정을 알고 지낸지 한참이나 지났음에도
평생은 안고 살아갈지도 모른다고 생각되는 물음을 항상 안고있었는데
올해 수많은 경험과 생각과 독서를 통해서
개념을 재정리 하고 뭔가 한가지 더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지금 내가 느끼게 된 그 자체를
나는 지금 또 진리라고 느끼고 있다
쉽게 말하면 더 배울게 없다고 조금 자만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물론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내년에도 조금더 변화가 있겠지
라는 기대감과 함께 겨울을 맞이하곤 한다
그러면 한해의 시작을 기분좋게 새롭게 시작할 수 있곤 한다
언젠가는 꺼지게 될 불씨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가져갈 수 있을때 까지는 이 희망의 불씨를 가져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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