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제목 써놓고도 참 웃기다만 -ㅇ- 뭐
인생이 주구장창 헛방이었으니;;
이외수씨의 책을 읽으면서 사랑에 있어서 점점 음유시인이 되어가는것만 같다
만물을 사랑하고 노래할 줄 아는 마음의 소중함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소중하다는 것은
사랑의 가치를 마음에 담고 담아갈수록 깊어진다고 말 할수 있겠다만
사랑은 대상이 있는 법이고 대상이 느껴야 하는 법이고
그 사랑이 다가가게 하려면 대상과의 교감이 있어야 하는것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다
자신의 진실된 마음은 가꾸고 가꾸면 점점 아름다워 지고 깊어지기 마련
그 대상 역시 더더욱 사랑스러워 지고 그것이 나무처럼 커서 열매가 맺히면
자연스레 내것이 되는 아름다운 일련의 과정
하지만 자신에게 아름다운 열매는 상대에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사랑의 마음은 나눔에 있다
자신의 마음을 조금 나누어 주고 싶은 것에 기인한다
사람이 마음을 나누어 준다는 것은 무엇일까?
사랑을 준다는 것은 무엇일까?
서로에게 주고 받음이 성립할 수 있는 믿음이 없으면
상대방에게 매력을 느끼고 그 매력을 행복으로 승화시키고 싶지만
그것 자체가 이루어 질 수 있는 교감이 없으면
사랑의 마음은 절대 전해지지 않는다
음유시인은 자신의 사랑을 노래한다
자신의 사랑의 아름다움을 노래한다
아쉽지만 노래할 줄만 안다는 것이 헛방이다
내가 사랑을 주고 싶다 그대여 내 사랑을 받아주오
하지만 사랑받는 사람 역시 자신의 사랑만을 노래할 뿐이다
기본적으로 사랑은 나누고 주고받는 마음에 기인을 하지만
그 마음을 교감으로 먼저 나누어야 한다
그 교감은 역시 사랑에서 시작한다
하찮은 한두마디 말에 믿음이 생기기도, 한두가지 멋적은 행동에도 호기심이 생기기도 하면서
서로에게 설레임을 일으 킬 수 있는 사랑의 불씨 속에서 믿음이 시작된다
조금은 어이없지만 말이다
사랑을 솔직하게 거침없이 드러내는 것은
자신의 사랑을 강조하는 것 말고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 자체가 아름다운건 당연하지만
상대가 느낄 수 없는 시는 아무 의미없다 헛방이다
내가 만든 사랑은 아름답고 소중하지만
대부분은 그 마음이 사랑받는 대상에게 전해지지를 않는다
깊은 사랑을 하지 않고도 생기는 수많은 만남들이
전혀 아름답지 않은 그저 그런 만남들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가
사람 마음의 이런 습성때문일지도 모른다
물론 연애 이전 이야기일 뿐이다
연애중에는? 아직 난 잘 모른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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