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nogari9/100045120771

걸려들었다.
"지금 이 사람은 상식보다 탐욕이 크다."
탐욕스러운 사람, 세상물정을 모르는 사람,
반대로 세상물정을 잘 안다고 잘난 체 하는 사람.
모두 다 우릴 만날 수 있다.

사기는 테크닉이 아니다.
"사기는 심리전이다."
그 사람이 뭘 원하는지,
그 사람이 뭘 두려워하는지 그것만 알면 된다.
 
                      - 영화 <범죄의 재구성> 中
 
사람이 사람을 보는 눈은 그리 정확하지만은 않다
이사람이 믿을만한 사람인가 이 사람이 확실한 사람인가
이 사람의 말 하나하나가 절실하고 진실되며 참된가를 아는 것은
절대 쉬운일은 아니라도 자신할 수 있다
 
우리는 주변의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말을 한다
그 속에서 무엇이 옳은 말인지 무엇이 그른말인지 가르기도 하고
그 속에서 믿음을 찾거나 불신을 찾거나 하기도 한다
말 뿐 아니라 행동과 사건들 속에서 그것을 찾기도 한다
 
당신은 어떠한 것에 당신의 소중한 믿음을 던지고 있는가?
 
당신이 원하고 당신이 바라는 바를 말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들이 해준다고 그러면 믿을만 한 것인가?
당신이 뭘 두려워하는지 말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들이 그 두려움을 없애주겠다고 하면 믿을만 한 것인가?
 
우리는 사실 이런 단편적인 것들에 믿음을 던지고 있다
 
명절에 집에 갈 기차표가 없는 사람은 암표상에게 믿음을 던진다
세달이면 천만원이 넘는 돈을 만질 수 있다는 다단계판매원의 말에 우리의 믿음을 던진다
근거없어도 나만 믿고 따라오면 인생핀다는 선배말에 믿음을 던진다
평소 행실은 거짓되어도 오직 나만 사랑해준다는 바람둥이의 말에 믿음을 던진다
 
우리는 사실 그동안 그런것들에 믿음을 던지고 있었다
 
상대가 나에게 무엇을 주건말건
상대가 나에게 무엇을 남기건 말건
그것이 믿음의 기준이 될수는 절대 없다
상대의 모습이 진실되었는가
상대의 모습이 절실한가?
상대의 모습이 참되었는가?
그것만을 보고 바라보고 판단해야 그것이 제대로된 믿음이다
그런 사람과 함께하면 서로의 말 한마디 행동 거지 하나에 신뢰를 보낼 수 있고
주고받지 않아도 통할 수 있다면 둘이 만나는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상대가 자신이 원하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함부로 믿음을 줄 생각은 않은채 불신의 시각으로 이리저리 둘러보고만다
 
자신과 맞고 맞지 않는것은 믿음과는 다른 부분이다
서로 겪고 대화하고 느끼는 속에서 믿음이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그 인간의 본 됨됨이를 파악하고 이해하고 나서 믿음이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한다
 
자신이 믿을만한 사람이 되면 주변에 믿을만한 사람들이 모인다
자신이 자신을 믿을 수 있도록 정직하게 살아가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일단 믿음을 주자
그 믿음을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가치있는 사람인지 하나하나 겪어가면서 이해하면서
당신이 이 사람에게 당신의 믿음을 맏길 수 있는지 판단하자
 
그것이 진짜 믿음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되지 않을까 한다
by 태방 2007. 12. 14. 0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