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굴곡이 많은 사람들이나
인생의 희노애락이 다양한 사람들은
강한 정신력과 대범한 자신감
그리고 넓은 포용력을 삶의 무기로 얻게 된다

시련이 인간을 강하게 한다라는
궂이 너무나도 뻔한 명언을 꺼내지 않더라도
인간에게 주어진 나쁜 경험들은
훌륭한 인간성을 가진 사람에게는 곧 좋은 경험으로 승화되게 된다

훌륭한 인간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하는가
성공한 인간이 되려면 무엇을 해야하는가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은 좀 무서운 말이지만
고생끝에 낙이온다라는 말은 좀 즐겁지 않은가?
낙을 얻기위해서는 우리는 고생을 반드시 필연조건으로 가져야만 하는가
하는 의문은 누구나 가져보는 인생의 대표 질문이기도 하다

인생의 목적이 행복에 있음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겠거니만은
그 행복이 고생끝에 올 수 있다는 명제를 누가 당당히 내밀 수 있겠는가
고생은 힘들다, 고생을 달게 넘길 수 있는 사람은
이미 행복의 마음을 느껴본 사람이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고생이 고생을 낳기도 하는 마당에, 나약한 인간이
무한한 신의 세계에 얼마나 싸워서 이겨낼 지도 의문이다
고생끝에 낙이 올것을 기다리기에는 우리 인생은 그닥 길지도 않으며
사회가 보장해주는 청춘은 더더욱이나 짧디 짧기만 하다

젋은 시기에 겪는 고생들은 대부분 상상할 수 없는 고생들이 대부분이다
젊은 시기에 겪는 고생을 미리 알고있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지 않은가
청춘은 언제나 새로운 경험들로 항상 목놓아 울고 있으며
그 울음뒤에는 언제나.. 는 절대 아니고, 역시 좀 센스가 있다 싶은 사람들만
아니면 작은것도 깊게 생각하고, 아니면 경험을 소중히 생각하고,
아니면 모든일에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멘탈이 아주 강한 사람들에게
그 고생의 경험은 깨달음으로 다가오게 한다

훌륭한 선자, 선인들이 왜 그렇게 되었겠는가
인간이 공부로 알 수 있는것에는 분명 한계가 있을터
깊고 깊은 자아성찰의 기회는 분명 젊은 시기의 고생에서 씨앗을 찾을 수가 있는 법이다
인간이 유식하기도 하지만 무식하기도 해서 몸으로 부딫치지 않으면
절대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지 못하기도 하니 말이다

게다가 사회와 적극적으로 부딫치는 청춘이라면 그 방향은 더욱 정교해진다
어짜피 수많은 사람과 만나가며 살아가는거, 그 사람들에게 받는 시련이라면
그 시련은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데 있어, 아니 타인을 이해하고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데 있어
더없이 좋은 씨앗이 될 수 있음은 분명하다
그 씨앗이 깨달음으로 성장하는건 개인의 몫이지만
적어도 씨앗의 품종은 개인에서 나온것 보다 타인에게서 나온것이 더 좋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우리의 청춘은 낭떠러지에 백만번이고 떨어져봐야 하는 것이다
시련은 인간을 강하게 한다, 고생끝에 낙이온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한다
따위의 이해 불문 암기식 명언을 꺼낼 필요도 없이
우리는 인간을 이해하고 나 역시 바로 선 인간이 되기위해
남들이 밀어낸 낭떠러지로 여러번이고 떨어져야 하는 것이다
(물론 주객이 전도되어서는 안된다 떨어져서 떨어지는거지 떨어지기위해 떨어지는건 참 웃긴일이다)
그 낭떠러지의 깊이가 깊다면 더더욱 좋다
그 깊이가 깊다는 것은 내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었기 때문이니 말이다
물론 내가 갈 길이 옮은 길일지는 도저히 모르는 일이자만
그 길과 거리가 멀다면 낭떠러지는 더더욱 깊어질 것이고
나에게 돌아오는 시련은 더더욱 커질 것이며
내가 느끼게 될 깨달음은 더더욱 변화무쌍해 질 것이다

운동을 하면 건강이 생긴다
운동을 즐길줄 아는 사람은 건강의 행복을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가 비록 행복은 모르고 있는 슬픈 청춘이라 할지라도
건강해질 내 모습을 생각한다면 슬플때 슬프더라도
시련을 두려워해서는 안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계속 되뇌이며 살아야 겠다고
문득 생각이 들었다.
by 태방 2008. 7. 23.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