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http://blog.naver.com/nogari9/100035093724
태어난지 7777일 되는 날
솔로 7777일의 의미도 있지만;; 그건 접어두고;;
오늘 명동에서 싱가폴에 단기유학을 다녀온 고등학교 친구와 오랜만에 만났다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오랜만에 만났음에도
이상하게 어색하지 않고 친근하게
우리 평소 만나던 대로 자연스럽게 그냥 그렇게 만났다
서로 뭘 그리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지
뭘 그러 궁금한 이야기가 많은지
끊임없이 서로의 말을 토해내고
고등학교때 철없던 이야기를 나누던 우리
그때 어쨌느니 저쨌느니 말은 많이 했지만
지금을 사는 우리의 모습을 이야기할때만큼은
서로 진지하고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이야기 했지만
어쩄든 우리는
만나지 않은 동안에도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고 커나갔구나
너의 생각도 나의 생각도
우리 서로 다른 경험이지만
그것이 피와 살이되어 양분이 되어
우리의 머리와 가슴을 살찌웠구나
라는 생각이 드니 한편으로 뿌듯하고 한편으로 기특하고
좋은 친구, 오래된 친구들 끼리는
서로 지내면서 커가는 모습을 바라 보는것도
또다른 행복이 아닐까 싶다
7777일째 이런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숫자 만큼 참으로 기분좋은 행운이 아닐수가 없다
내가 많은 인연을 놓치고 버리고 살아왔지만
이런 친구들 만큼은 절대 놓치지 않고 언제나 함께 해나가리라 다짐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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