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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누구나 하는게 실수고

누구나 하는게 후회다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라고는 하나

조물주의 한계인지 이게 원

모자란 구석이 많아서

알고도 까먹고 못하는 경우 하나

알고도 빼먹고 못하는 경우 하나

알고도 버릇상 못하는 경우 하나

요런 경우들 하나하나가 다 실수가 된다


실수를 혼자 하는거면 모르겠지만

이게 또 그게 아니지 않는가

실수 하다보면 남에게 폐를 끼칠수도 있는거고

용서받을때도, 용납해 줄때도 있다

또 사람과 사람사이에 원만하게 지내려고 한다면

서로서로 실수를 봐주고 봐가면서 지내는것은 당연지사


용서할 수 있는 실수 없는 실수

이런 실수의 경중의 차이는 개인의 가치 판단에 맞겨두고

내가 하고싶은 말은 용서 해주는 실수, 그렇지 않는 실수

용서의 경중을 떠나서 저 사람의 실수를 그냥 그려려니하고

넘어가 줄 수 있겠느냐 없겠느냐 하는 말이다


실수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겠다만

일단 실수를 용납해준다는 말은

적어도 그 사람의 심정을 이해해주고 감싸주겠다는

그런 말 아니겠는가


서로를 아끼고 배려해주는 사이가 아닌 이상

실수를 용서해 주는 일은 그리 쉬운일만은 아니다

상사 부하직원 관계라면 실수를 넘기지 않고 인사에 반영할 것이고

선생과 학생의 관계라면 실수를 넘기지 않고 점수에 반영할 것이며

타인과 타인의 관계라면 실수를 넘기지 않고 따지고 들려고 할 것이다


물론 두 사람이

서로 아껴주고 배려해주고

결론적으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관계가 아닐경우에 한하겠다


그러면 사랑해서 생기는 실수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실수의 경중에 따라 다르지만

그래도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실수를 용서해 줄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안해줄 수 도 있겠지만

그래도 해준다면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서로 사랑하는 사이도 아니면서

일방적인 사랑때문에 생긴 실수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일까?

용서받지 못한 실수를 한 사람은

그 실수를 스스로 만회해야 하는 책임을 가지게 되는 것일까?


아 정말

별 희한한 생각까지 다 하게 된다만

어쩄든 짝사랑은 도대체 좋은 구석이 하나도 없다.

by 태방 2007. 4. 8. 0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