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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35건
- 2007.01.31 장르와 가사
- 2007.01.24 [영스팟] 인맥쌓기, 방법도 가지가지
- 2007.01.22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 2007.01.17 배려와 소심함
- 2007.01.16 YBM 텔레마케터
http://blog.naver.com/nogari9/100033804324
사람들이 음악을 듣는 방식은 다양하다
최신가요를 주로 즐겨 듣는사람
몇몇 장르를 즐겨 듣는 사람
몇몇 가수를 즐겨 듣는 사람
아니면 좋은 노래를 찾아 듣는 사람
나같은 경우는 가수 장르 시기를 불문하고
좋은 앨범을 찾아 즐겨 듣는 편이다
그래서 내 머릿속에는 좋아하는 가수나 노래보다
좋아하는 앨범이 더 많이 각인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장르는 거의 가리지 않는다
덕분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골고루~는 아니더라도;;
장르의 편식성은 남들에 비해 좀 적은 편이다
궂이 장르를 가릴 이유는 없지만 서도
장르에 어울리는 가사들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런 스타일의 음악에는 이런 가사가 들어오면
그 노래가 한층 좋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고나 할까
뭐 말하지 않아도 발라드는 연가가 제일 어울린다
사랑 이별 이야기를 하나의 소설처럼 써내려가는 가사는
발라드의 느낌을 담아 노래하는게 왠지 어울린다
거북이가 그런말을 했었던것 같다
신나는 댄스음악에 가사가 신나지 않으면 안된다고
뭐 그말은 맞는말 같다 댄스 음악에 슬픈사랑이야기 이런거보다
댄스음악은 신나고 경쾌한 가사가 제일 좋다
쿨 코요테 거북이 등등 많지 않은가 ㅎㅎ
힙합은 감성적인 가사보다 이성적이고 비판적인 가사가 어울린다
특히나 라임이 강한 노래들은 더더욱 그런 느낌이 강하다
가사의 운율이 노래의 80% 이상을 차지하기에 더더욱 그렇다
느낌을 담아내는 힙합노래는 그닥 많지 않은거 같다(물론 없는건 아니지만)
에픽하이 cd2가 이상하게 안끌리는 이유가 그런 이유가 아닐까 한다
소프트한 락 노래들 혼잣말 독백 가사가 제일 어울린다
시끌시끌한 노래속에서 가슴속에 담아둔
말하고 싶은 것들을 외치는 기분이랄까
사실 대부분의 가사들이 그렇기도 하고
재즈는.. 흠..
잘 안들어서 -ㅇ-
어떻게 즐기는지 누가 좀 도와줬음 좋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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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이라
아주 오래된 고전명언이지만 현실에서 가장 잘 먹히는 명언중의 하나
꽤나 완벽한 말이라 볼 수 있지
내 인생을 살아가는 여럿의 가치관중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중의 하나
의식적이 아닌 습관적으로 택하고 있는 진리중의 하나
무슨 뜻인고 하면 또 나불나불 주절대보면
이런말하면 웃기게 들리겠지도 모르겠지만
난 최대한 착하게 살려고 많이 노력중이다
결론적으로는 이게 내 인생을 가치있고 성공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 믿고 있다
소위 착한 사람들은 인생에서 손해를 많이 본다고 한다
물론 각각의 것에서 약삭빠르고 야비하고 이기적인 사람들에 비해
착한사람이 손해를 좀 보고 살아가는 것 처럼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문제와 한계에 나는 보완점 같은 것을 두고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 백승이라 하지 않았던가
나를 착하고 괜찮고 멋진 인간으로 갈고 다듬어
내가 어떠한 인간이고, 내가 얼마나 가치있는 인간인지를 확실히 알고 있으면
나의 본 모습을 사람들에게 제대로 보여줄 수 있고
그 모습을 느끼게 하면 상대에게 나를 인정받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건 착한척 한다거나 허세부린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나를 바라보는 눈을 모두 속일수는 없다 본질 자체가 멀쩡한것이 제일 이득이다
내가 좀 못난 부분이 없지않아 있더라도 그런 부분을 현실로 받아들이고 고치는 것이
참된 나의 모습을 만드는데 속이는 것보다 훨씬 더 이득이라고 본다
이런 나의 모습을 알고 있다 할지라도
나를 이용해먹고 나를 밟고 올라가려는 사람들
착한 사람들을 괴롭히며 자신의 것을 가지려는 놀부같은 사람들에게는
당하고 살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럴때 적을 확실히 파악하고 분석해야 한다
착하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껴지는 사람과는 진심으로 다가가서 함께 상생하고
나를 이용하고 괴롭히고 밟으려는 사람들에게는 착하게 대할 필요가 없다
그사람들에게는 조금은 나쁘게, 하지만 이유있게 나쁘게 지내면 된다
본질이 나쁜 사람들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그 나쁨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그런 사람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나쁘게 대함으로서 그사람의 본질의 모습을 드러내고
그와 반대로 나와 맞고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 느껴지는 사람들과는
진심으로 다가가며 서로 상생하고 함께 일한다면
착하게 산다고 할지라도 좋은 사람과 함께하면서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고 본다
뭐 바뀔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경험적으로 느끼는 내 인생의 철학
좋은 사람에게는 분명 좋은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이다
내가 좋은 사람이 되고 내 주변의 좋은 사람들을 찾는 눈을 가지면 된다
http://blog.naver.com/nogari9/100033239778
소심함이라고 불리우는 성격
특히 상대에게 하거나 듣는 말에 쉽게 상처받고 오해하고 혹은 괜하게 걱정하고 우려하는
그런 성격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나 성향, 상황이나 인생 살아가는데 혹은 문제가 있거나;;
하는 일들에 대해 가끔 생각해 본적이 있다
일단 내가 본성이 약간은 소심했던터라 그랬을 가능성이 가장 클터
요즘들어 더더욱 뻔뻔해지고 능글능글해지고 자신감이 넘쳐흐르고 있지만
사실 이런지는 얼마 안된 나도 나름 처절하게 인생 살아온 소심 그 자체였다
소심도 두가지 경향이 있다
너무 조심해서 소심해지는 경향과, 너무 상대를 배려해서 소심해지는 경향
이 두가지는 주고 받는 말에 대해서 약간의 다른 특성을 지니곤 한다
너무 조심해서 소심해지는 경우는 상대가 하는 말을 듣게되면
그 말에 괜히 의미를 부여하고, 여러가지 상황을 설정하며
그때마다 생길 수 있는 복잡 다양하면서 극단의 상황들을 머릿속에 그려가며
자신이 상대방에게 영향을 주지도 받지도 않으며 상처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신의 행동을 결정짓고 그렇게 해나아 가는 경향이 크다
또한 상대에게 말을 할때도 자신이 말을 할때 상대가 대처할 가짓수에 대해
이번에도 역시 복잡 다양하면서 극단의 상황들을 머릿속에 그려가며
최대한 괜한 일이 벌어지지않을 범위 내에서 자신의 말을 결정해 진행해 간다
(주로 말수가 적어지는 경우가 많다)
나름 피곤한 소심함이다
정말 쉽게 상처받고 상처 안주려고 쉽게 피해다녀서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배려해주어야 하고 따라다니며 보호해주어야 한다
바람직하지 못한 소심함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런 소심함은 소심한 사람을 챙겨주느냐 주변에서 피해를 보는 경우도 있으며
심지어는 그사람에게 배려해 주는 주변 사람이 늘어나기도 한다
반면 상대를 너무 배려해 생기는 소심함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고 생각해주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상대가 어떠한 말을 하던 상처받는다거나 오해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적다
오히려 상대가 한 말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지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민해주기 때문에
말을 더 잘알아듣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상대방에게 말을 할 때에는
상대방의 기분을 배려하고 오해할 소지를 남기지 않으려는 성향은 약간 유사하여
말수가 조금은 적어지고,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는 특성을 지니기도 한다
또한 중요한 말의 경우 상대방이 나로인해 고민하거나 상처받을것을 우려하여
상대에게 고민의 기회를 부여하지 않도록 아예 말을 안꺼내는 경우도 존재한다
의도는 다르지만 결과는 조심스러운 소심함과 큰 차이가 없어
결론적으로는 약간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착한사람의 부류가 대부분 이쪽에 속한다
남에게 배려하는 마음이 깊어 생각해준다고 자신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잦다
예전에 누가 그런말을 했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자기가 소심하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사람이라고
소심하던것이 대놓고 알려지면 주변에서 그사람 먼저 챙겨준다고
그러면 그사람은 주변의 배려를 받으며 쉽게 살아간다고
진짜 남을 배려해주며 소심하게 지내는 사람은
소심하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사람들 챙겨주며 힘들게 살아가기도 한다고
씁쓸한 인생의 단면중 하나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친근하지만 끈질기기로 유명한 YBM 텔레마케터를 나도 드디어 만나보았다 --a
학교에서는 전화가 자주와서 학교 BBS에서도 자주 언급되었지만
나에게는 한번도 전화가 안왔었는데
집에 있을때 드디어 한번이 오는구나 ㄷㄷ
처음 받을때는 YBM인지 모르고 받았다 당연한거지만 --a
인터넷 글 어딘가에서 텔레마케터들 말하는거 일정 이상 들어주면
실적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간만에 착한일 한번 해보자는 맘으로
이번 전화는 끝까지 들어줘야지 하는 마음 가지고;;
또록또록한 목소리의 여대생 마케터였다
말투가 살짝 어색하고 조금 꼬이길래 신입마케터인가 싶더만
(뭐 90%쯤은 구라겠지만) 입사한지 2주 되었다고 하더라
처음에 이런저런 이야기 많이 하면서 나름 친절하게 들어줬다
서로 말이 통했는지 이런저런 이력도 많이 물어보고 --a
갑자기 노가리 분위기로 가는 듯 하더니
삼천포로 빠지기도 하고 학교도 서로 물어보고
뭐 집에서 하는거 없이 심심했는데;; 잘되었다 싶어 실컷 이야기 했다 ㅎㅎ
뭐 그냥 말하는거 듣는거도 재미있기도 하고 같이 이야기 하는거 재미있기도 하고
마침 회사 전화가 아닌 핸드폰으로 걸었길래 그냥 말동무 해준다는 셈 치고 ㅋㅋ
거진 40분간 이야기를 하며 보냈다
사실 계약하는건 생각 하고 있지도 않았다
워낙에 이런식으로 홍보 받아 단번에 계약하는건 좋아하지도 않고
기본적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금전적 관계로 묶여 있는 범위의 대화를 좋아하지도 않고
결론적으로는 텔레마케팅이던, 방문판매던 실컷 나에게 설득을 해봤자
나는 전혀 구매건 계약이건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나는 묻는 질문에 친절하게 답하고 죄송하지만 구매하지 못하겠습니다라고
정중하게 거절할 참이었다
반면 그쪽의 분위기는 장난이 아니다
전화 길게 간거 첨이라고 분위기가 들떴는지
주변에서 사람들도 와글와글 하고 시끌벅적하고
옆에서 막 "한번만 도와주세요"라고 다른 직원들이 응원도 해주고
마케팅 하시는 분도 내가 너무 친절하게 답해주니 연신 고마워 하고
마치 내가 이미 물건을 구매하기로 확정한거 처럼
거진 40분을 떠들었으니 전화한 쪽에선 내가 거의 넘어왔다 싶거니
하는 생각이 들만도 했다 뭐 내가 어느정도는 실수를 한거랄까
그래도 난 절대 물건을 살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죄송합니다 나중에 더 알아보고 구매하겠습니다 라고 하니까
돈이 부담되서 그러시나요? 더 알아보고 구매하시겠어요?
이걸 시작해서 어떻게든 계약을 하겠다는 의지가 드러나면서
슬슬 마케터가 흥분했다는 기분이 들었다
말도 빨라지고 약간은 화가 난듯한 기분도 들고
들어온지 2달째며, 지방의 이름없는 대학을 나와
YBM에 어렵게 입사하였으며, 지금은 텔레마케터를 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많은 회원을 관리하는 능력있는 직원이 되고 싶다며
지금까지 자기 회원을 한번도 못만들었는데 이렇게 끝까지 들어준 사람 내가 처음이라고
그렇게 기뻐하며 열심히 홍보를 했는데
뭐 그녀가 한 말이 모두 거짓일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한 말들이 상당시 진실되 보이기도 하고
주변에서 응원해주는 분위기가 나에게도 느껴지기도 했고
그런 마음에 도와주는 셈 치고 구매할까 생각도 했었지만
(한달에 31300원이라고 하던데, 한번 구매하고 계속 연기하면 계속 돈이 안들수도 있었다)
애초에 홍보와 계약으로 만난 관계라면
그런 감정적인 도움이 결국은 실적이라는 단어로 평가되어
전혀 나의 의도가 전달될 것 같지가 않아
나는 좋은 의도로 계약을 했지만
그녀는 나를 단순히 실적회원 한명으로 기억할것만 같아
끝끝내 전화를 끊고 정중히 사과 문자를 보냈다
차라리 아는 누나 동생으로 만났으면
선뜻 계약을 해주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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