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내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135건
- 2007.04.04 머리보다 몸이 먼저 느끼는 나
- 2007.04.02 습지 생태 보고서
- 2007.03.31 오춘기
- 2007.03.20 질풍노도 20대
- 2007.03.16 2007년도 기사 제 1회 필기합격자 명단
- 2007.03.15 호떡 믹스 체험기
- 2007.03.15 이성과 감성의 거리
- 2007.03.12 마지막 줄타기
- 2007.03.10 익숙해지다
- 2007.03.09 내마음 고쳐 검진결과
현실을 직시하라 라는 말이 있고
그게 어려운 일이라는것도 경험적으로 다들 알고 있다
사랑을 알게 된것이 언제인지 기억 못하는 사람도 있고
사랑인줄 알고 평생을 살아오다 아니라는걸 뒤늦게 깨닫는 사람도 있다
희노애락애오욕
인간의 오만가지 감정들
기쁠때 슬플때 화날때 우울할때 즐거울때 행복할때 좋을때 싫을때
그것이 왜 그런지는 나중에 생각하더라도
일단은 지금의 내 기분이 그러하다는건
마땅히 무언가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을 지금 깨닫든 나중에 깨닫든
최근 몇일간
하릴없이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빈둥거리며 지냈다
그냥 뭐든 하기 싫었고 몸은 이유없이 비실거렸다
만남의 기쁨보다는 헤어짐의 아쉬움이 더 크고
소소한 행복들보다는 사소한것에 우울함이 커져만 갔다
이유없이
아무 이유없이
슬픈 단어들만 머리속에 떠오르고
나쁜 생각들만 머릿속에 떠다니고
뭔가 저기압의 생활들이 지속되고
이유는
분명 있을 것이다
사건은 있지만
기분이 우울한거 갖지만
왜그런지는 전혀 모르겠다
그래도
이유는 분명 있을 것이다
내가 이런 이유는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나에게 이런 기분이 찾아오고
또 내가 모르는 사이에
이런 기분이 나에게서 멀어져 가겠지
그냥 그러겠지 생각하면서
다른 무언가에 집중하며 사는것이
그냥 애써 그렇게 열심히 살려고 하는것이
제일 편한 방법인것을 안다
어짜피 이런 문제에 해결점을 찾으려 하는것이
몸보다 한박자 느린 머리에게는 좀 부담스러운 일일것이니라
혹시 또 모른다 그냥 술먹고 떠오르는대로
말을 하든 글을 쓰든 하면
나도모르게 그 이유를 알게될지도 모르지
그런경우 많지 않는가 말 하다보면 나도모르게
내 생각이 정리되는 그런경우
어짜피 몸이 느끼는건 진실하다 거짓이 없다
그 진실함을 하나하나 느껴가며 생각하다보면
그런식으로 내가 왜 이런지에 대한 진실이 보이는 경우도 잦다
그 진실에 대해 궂이 어렵게 고민할 필요도 없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내가 슬프면 슬픈거고 내가 기쁘면 기쁜거다
왜 슬픈지 기쁜지는 알 필요가 없다
답이 안나올 고민은
애초에 안하는게 제일 좋다
(라고 오늘도 머리로 생각한다)
친구 하나가 어제 생일이었다
생일 축하를 해주려고 말을 걸었는데 우울하단다
생일날 우울한건 참을수 없다는 신조가 있기 때문에
그 친구의 우울을 해결해 주기 위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나도 보면 알겠지만 많이 우울했었다
그친구도 나와 같은 시기를 겪오 있다고 느껴졌다
2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넘어가는 지금의 시기
무언가 같은 고민속에서 우울해 하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알게 된건가?
하고 싶은건 많고 꿈꾸는것도 많고
패기와 열정을 먹고 살며 겁도 없이 부딫치면서
노력과 경험 속에서 나 자신의 무한한 영광과 발전을 꿈꾸며
한발한발 멋지게 세상으로 전진을 하고 싶었던 20대의 삶
그 삶을 유지하기위해 발버둥 치며 살아온 치열한 대학생활
그 대학생활이 끝나갈 무렵
사회라는 커다란 바다가 우리 앞에 나타나고
노력으로 안되는게 있다는 것을 하나하나 알아가고
경험으로 공부하기에는 너무나도 힘들고 지친다는것을 알아가고
내가 이길 수 없는 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가고
내가 이룰 수 없는 것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가고
내가 생각하던 인생
내가 꿈꾸던 인생
내가 소망하던 인생
힘들어도 좀만 참고 노력하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믿음 속에서
그 인생의 가이드 라인을 조금씩 조금씩 만들어 나가고 있을때 쯤
안되는것도 있다는 진리를 알게 된 이후부터
그 누구를 탓할 수 없는 답답함을 동반한 알수없는 우울함
멋모르는 하룻강아지때는
짜증나고 화나는 일이 있으면 대뜸 화를 내기도 하고
우울하고 슬픈일이 있으면 대뜸 울어대기도 하고
이러면서 커가는거다 성장하는거다 인생의 성장통이다 자위하며
어찌어찌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현실의 커다란 벽 앞에서
내가 이루지 못한 꿈들이 점점 휴지통에 쌓여가는 모습을 보면
그게 서러워서 그게 슬퍼서
재활용도 못하는 내 꿈들을 보면 답답해서 내 인생이 불쌍해서
그렇게 누구 탓도 하지 못하고 우울함에 한껏 빠져 비실비실 대는
내나이 스물셋, 친구나이 스물셋
서글픈 가슴들
그래도 나이빨이 조금은 있는가
우울함에도 끝이 있음을 알고
이제는 술마시고 음악듣고 책 읽고 친구를 만나면서
진통제 맞으며 우울함을 이겨내는거도 제법 잘해내고
그러다가 정신 차려서 다시 똑바로 일어서는 법도 알고는 있으니
사춘기 방황하던 청소년기 시절보다야 이겨내는건 어려운 일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뭐 조금 힘들긴 힘들지
우울함이 익숙해지기는 정말 힘들다
그 슬픔 이겨내는 간절한 도움의 손길 하나 정도면
그래도 인생살기 좀 덜 퍽퍽해 지기는 하지
넌 내가 힘이 되주마
나도 너의 힘이 필요해
비 오는 창가에 보며
동동주에 파전이라는 끝내주는 진통제가 떠오르는 밤에
사춘기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들 한다
누가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참 잘지었다 질풍노도
'몹시 빠르게 부는 바람과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물결'
인생이야 뭐 항상 바람이야 불고 파도야 치지만
처음으로 인생의 바람과 파도를 느껴보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의 시작이 아닐까 한다
보통 사춘기야 2차 성징이니 호르몬 분비등으로 분류되니까
사실 보통은 고등학교 이전쯤에 다 끝나기 마련이다만
이 질풍노도의 시기만큼은 그때 끝나지 않고
조금은 더 가기 마련이다
20대 초반의 시기
인생의 질풍노도의 시기인건 마찬가지이다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이 나의 존재와 자아에 대한 고민
획일화된 학교 내에서의 반항과 고집, 낭만이 있는
한 인간으로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질풍 노도의 시기라면
대학교에 올라와서는
난생 처음 자유라는 가치를 얻게되고
그만큼 책임이라는 가치를 느끼기 시작하고
학생과 사회인의 중간적 위치에서 사회인이 되기위한 준비를 하는
그러면서 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질풍 노도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사춘기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지 못하면
후에 정서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듯이
20대 초반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지 못하면
후에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정서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내가 남들보다 1년 먼저 포항공대를 선택해서 가장 후회된다고 느끼는 때는
포항에서 지낸 4년간의 시간이 가장 아깝다고 느끼는 때는
내가 사회인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질풍노도의 시기에
극히 제한되고 극히 협소한 생각과 경험을 통해
정상적인 사회인으로서 성장을 하는데 제약을 받았다는 것이다
난 이미 나의 사회적 활동 구역을
나와 함께 대학나온 친구들과는 조금 다른 구역으로 정했기 때문에
포항에서 느끼고 겪은 4년간의 경험
그리고 그 동안 고민하고 성찰했던 생각과 가치관들이
모조리 포맷되어 다시 나의 새로운 생활 공간내에서
고민하고 생각하고 성찰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남들이 고등학교때 했던 고민들을
나는 대학와서 다시 하고 있고
남들이 대학때 하는 고민들을
나는 이제 집에 올라와서 단 몇개월동안
머리가 빠지도록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적어도 포항공대인이라는 가정하에서는
그래도 남들보다 어른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하지만 한 사회인으로서 나를 바라보면
부족한 점이 너무 많고 생각해야할 고민들이 무수히 많다
남들은 4년동안 생각해서 쉽게쉽게 해결하고 만들어온 가치관들을
나는 지금와서 이게 뭔지 저게 뭔지 다시 곰곰히 되뇌이며
지난 4년간 했던 짓을 다시한번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
요즘 심난하고 시무룩한 글이 많았던
가장 큰 이유가
이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고민이다 고민
2007년도 기사 제 1회 필기합격자 명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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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사(117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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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0605 | 오세창 | 01012331 | 권오성 | 01015238 | 박성종 | 01016037 | 이정석 | 01018473 | 백진석 | 01025292 | 배성우 | |
01040389 | 조인범 | 01050104 | 김세곤 | 01060118 | 유석재 | 01060313 | 방현종 | 01090548 | 문인 | 01091144 | 송승관 | |
02010269 | 전경준 | 02010368 | 안대윤 | 02010641 | 김민호 | 02015366 | 안효상 | 02020547 | 이우승 | 02030016 | 한상준 | |
02045137 | 최세진 | 02045397 | 정영원 | 02055178 | 이근용 | 02060488 | 길영호 | 02070582 | 황재만 | 02070770 | 김유석 | |
02075240 | 박화영 | 02085763 | 김신봉 | 03102011 | 홍민철 | 03102369 | 정용관 | 03107096 | 권인배 | 03113504 | 최원준 | |
04010274 | 김상용 | 04010832 | 이호준 | 04060002 | 정진석 | 04060104 | 우성윤 | 04061025 | 김상헌 | 04061242 | 최용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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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02046 | 손정대 | 07002067 | 최연미 | 07002199 | 이상태 | 07002667 | 이현도 | 07003015 | 김태균 | 07003589 | 김대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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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6541 | 김현준 | 07019257 | 김성진 | 07019504 | 이귀덕 | 08000200 | 심윤택 | 08005252 | 진기현 | 08005277 | 송원필 | |
10000720 | 정주영 | 10003119 | 송석일 | 10003517 | 이재원 | 10003561 | 송준목 | 10004451 | 임용환 | 10004741 | 이상희 | |
10004748 | 한원영 | 10009450 | 김용기 | 10012104 | 김성민 | 10013026 | 김태현 | 10013464 | 진중기 | 10014265 | 차형석 | |
10014451 | 천성민 | 10016627 | 오태종 | 10020193 | 박철민 | 12006424 | 심용화 | 12012066 | 박영철 | 12012092 | 한상운 | |
13000632 | 박진우 | 13002390 | 여현우 | 13002406 | 홍영욱 | 13006055 | 김진형 | 13008858 | 조용범 | 13012370 | 송인호 | |
13018127 | 이중진 | 13018141 | 이형구 | 13018644 | 이숙희 | 13022621 | 배영훈 | 14005063 | 백종민 | 14031127 | 김경태 | |
14031425 | 왕충헌 | 14032032 | 한영훈 | 16060192 | 박철수 | 17000396 | 조원혁 | 17000509 | 박정륜 | 17000552 | 김명진 | |
17000953 | 심우진 | 17001022 | 조황제 | 17002417 | 정성진 | 17004074 | 김태준 | 17004788 | 장영걸 | 17010786 | 이진호 | |
17012461 | 유승엽 | 17020435 | 김충환 | 19012376 | 김백진 | 19013376 | 홍성대 | 21000650 | 김영덕 | 21020100 | 제세욱 | |
21030847 | 이형환 | 22010261 | 김희주 | |||||||||
합격인원 |
두둥
이제 실기 시작
난 철저한 이성주의를 동경했다
현실을 직시하고 옳은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였다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은
자제력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고
비현실적인 생을 사는 멍청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메말라 가는 감성을 채우기 위해
(이 역시 이성적인 판단이었지만)
스스로의 감성을 고조시키고
생각하는 것 보다 느끼는것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이성적이면서도 감성을 지닌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을 하다보니
감성적이었던 사람들
감성적이었던 행동들
모두 다 돌이켜보면
그리 옳지 않은 행동들이었다는 생각만은 들지 않는다
내 사상적인 스펙트럼은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중 하나로 나는 건전한 개인주의를 동경한다
내 인생은 일단 내가 살아가는데 의미가 있다
내 인생 안에서 나를 먼저 생각하고 나를 먼저 이해하고
나를 소중히 생각하고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오는
건전한 개인주의를 동경했다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남도 인정해주고
모두가 존중받아야할 인간이라는 개념을 지닌
건전한 개인주의를 동경했다
이런 나를 챙겨주기 위해서는
내 이성뿐만 아니라 내 감성도 돌봐주어야 한다
현실을 위해 억누르고 참는거도 좋지만
일단은 내 마음이 가는대로
내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해서
내 마음도 편하게 해주어야 한다
나는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 만이
합리적인 방향으로 가는 첫걸음이라 생각했고
그것만이 옳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동안 내 눌려있던 감정들
억눌려 깨어있지 못했던 감정들
깨어있어도 억지로 밀리고 뜯겨가며
상처만 받았던 감정들을
이제금 새삼스럽게 다시 돌아보니
참으로 나 자신이 불쌍하고
내 심장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생각이 행동을 낳고
행동이 결과를 낳는다
결과의 옳고 그름은 무엇으로 판단하여야 할까
이성적인 것이 결과의 성과에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나도 그것만이 옳은것이고 맞는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내 감성이 풍부해지면 풍부해질 수록
인간이 가지는 감성의 위대함과 존엄성
그 가치도 인간의 삶에서 참으로 중요한 가치이며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할 가치라고 생각 된다
물론 그 가치를 존중해 주는 방법에 대해서는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이성적인 고민을 할 필요가 있기는 하겠지만
모든 행동에 감성적인 가치관만을 들이대며
마음가는대로 행동하기만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지만
그래도 이성과 감성의 공존을 위해서
두개의 비중을 동등하게 놓으려는 시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http://blog.naver.com/nogari9/100035251848
항상 최고를 찾는다
이상을 실현시키고자 할때는
항상 최선을 찾는다
그러다 현실을 맞이하게 될때는
항상 차선을 찾는다
최고도
최선도
차선도 놓치면
사람은 타락해 간다
언제나 고민해왔던 문제이다
이상만을 꿈꾸다 실현하고자 할때
최고와 최선의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였고
이상과 현실사이에서 고뇌할때
최선과 차선의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였다
이제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느껴질때
나는 차선과 타락의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
이미 이 세상의 대부분은 타락하고 있다
과반수가 진실이라면 이 세상은 타락이 진실이다
하지만
끝까지 놓고싶지 않던
내 꿈속의 마지막 한가닥 줄은
내 이성과 감성이 견딜 수 있는
그 한계만큼이나 팽팽해져
이제 곧 끊어지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
다시한번
뇌와 심장에
구멍을 낼 준비를 해야겠다
1.
3월 4일 전자기사 필기 시험을 쳤다
오랜만에 하는 공부라
두달간 거의 노는지 공부하는지 알기 힘들 정도로
대충대충 공부했다
그래도 예전에 공부하던 기억이 있는지라
시험치기 2주전 부터는 중학교때 공부하던대로
꿋꿋히 책상에 앉아 있기는 하더라
참으로 신기
대학교때도 항상 그랬다
공부에 흥미를 잃은 이후로
책상앞에 1시간 이상 앉아 있던 기억이 없건만
아무래도 한번 본 내용이기도 하고
영어책만 4년 보다가 간만에 한글책 보니 반갑기도 하고
나름 집중해서 열심히 공부했던거 같다
덕분에 턱걸이로 간신히 합격 -ㅇ-
(이라고 하지만 전산 오류 2개 넘게나면 바로 불합격 -ㅇ-)
그래도 지금 (영어 빼고) 다른 공부 해보라고 시키면
그래도 대학생때보다야 좀 더 집중해서 할 수 있지 않겠나 싶다
2.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라는 책을 꺼내들었다
예전에 10페이지 넘기기 힘든 책을 오늘 100페이지를 넘게 읽었다
처음에는 뭔 개소리인지 알아먹기 힘들정도로
공돌이에게는 나름 벅찬 단어와 내용들이 쏟아져
읽기에 심히 부담이었으나
아무래도 관심도 있고 재미도 있고해서
어려운 단어들은 애써 무시하며 읽으니
속도도 붙고 흥미롭기도 하고
졸려서 못읽기 전까지 100페이쯤 읽었다
내일쯤 다 읽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사회과학서적 한권, 문학서적 한권
번갈아 가며 읽으면서
올해 한 50권은 넘게 책을 읽어볼까 계획중이다
인문사회학적 지식 탐독 뿐 아니라
내 어학적 능력에도 향상이 좀 필요한거 같아
(글을 써도 쓴단어 또 쓰고 또 쓰고
어휘력 문장력 맞춤범 어느 하나 잘난게 없어 항상 피곤했다)
책을 한번 읽어보자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초등학교때 까지만 하더라도
아주 책을 끼고 살았던 기억이 난다
어머니의 교육열이 대단하셔서
내 방에는 전집류 책이 10질도 넘게 가득했던 기억이 난다
난 또 그걸 몇번이고 다 읽었던 기억도 난다 -ㅇ-
뭐 암튼 그때 기억이 몸에서 다시 살아나
책 읽는데 재미를 확 좀 붙였으면 싶다
3.
이거 몇번이고 익숙해 지려고 노력해도
해도해도 익숙해지지가 않는게 있다
그냥 익숙해지지 않고 안해버려도 그만이지만
차라리 술을 끊지
안그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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