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nogari9/100047117215

왜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게 될까?

매력을 느끼게 될까?

함께하고 싶고 같이 있고 싶고

연락하고 싶고 보고 싶고 듣고 싶고

왜 그렇게 되어버리게 되는 것인가?


사랑은 행복을 가져 온다

그것 말고 가져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그것이 곧 사랑의 전부이다

사랑을 하면 행복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을 즐긴다

내가 행복을 주고 나 역시 행복을 받고

그렇게 서로 함께 지내는 시간들 모두가 행복이다

그사람 생각 그사람 모습 그사람과의 기억 모든 것이 행복이다

행복이 없다면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아에서 찾아낼 수 없는 행복, 그 행복의 길을 얻는다는것

그것이 사랑이다


매력있는 사람이란 무엇일까?

좋아하는 사람은 왜 좋아하는 것일까?

사랑, 행복, 매력은 곧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그 느낌이다

그 느낌은 사랑을 불러오게 하는 능력이다

그사람의 잘생긴 외모가 맘에 든다면 그 사람의 잘생긴 외모에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그사람의 엄청난 재력이 맘에 든다면 그 사람의 엄청난 재력에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그사람의 친절한 매너가 맘에 든다면 그 사람의 친절한 매너에 행복을 느끼는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행복을 느낀다

왜, 사랑하면 행복하기 때문에

행복하기위해 사랑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는것

그 행위는 남에게 행복을 느끼고 싶다는 욕망을 의미한다

나는 너의 이런 모습에 행복을 느껴

나는 너의 이런 행동에 행복을 느껴

나는 너의 이런 특징에 행복을 느껴

일일히 설명할수도,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만

어쨌든 그 모든것들에 그 사람은 행복을 느낀다


그 행복을 느낄 수 있으려면

결국 타인인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상대도 이 점을 십분 이해하고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어야만 한다

이것이 연애의 조건이라 할 수 있겠다

내가 맘에들어하는 그 사람에게

나 역시도 행복을 전해줄 수 있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사랑을 나눌 수 있고 함께할 수 있으며

그 시간들이 지속적인 행복으로 함께 하게 될 수 있다


사랑의 고귀함, 사랑의 가치는 이루 말할수도 없이 중요하지만

철저하게 나 혼자서는 만들어 낼 수 없는 타인의존적인 가치이다

불행하게도 자신이 간절히 사랑한다고 사랑이 이루어지지를 않는다

내 마음이 아무리 진실이라도 사랑의 행복은 나에게서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없다

그렇기에 그 진실함을 차치하고서라도 내가 누군가에게 사랑을 던질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사랑을 함께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키가 될 수 있다


모순된다

나의 사랑을 위해

남이 나를 사랑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현실적으로 너무나 불가능한 비상식적인 가능성이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사랑을 나누고 있다

연애하는 커플은 넘쳐나지만 사랑하는 커플이 많지 않는것은 바로 이때문일 것이다

단지 만나고 부대끼는 것이 좋다가도 그 이상의 행복을 느낄 수 없으면

그 사랑은 단지 단순한 인연 그 이상 이하의 의미도 없을 것이다

서로가 충분히 교감하고 서로가 충분히 일체화되고

그것이 서로에게 충분한 사랑의 감정으로 남게 되려면

그 씨앗이 될 수 있는 매력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 매력이 존재하지 않는 다면

사랑은 철저히 남의 일이 될 수 밖에 없다

그 사람은 소중한 행복 하나를 잃고 살아가는 수 밖에 없다

이 얼마나 슬픈 현실인가

사랑의 존재를 알고, 사랑의 느낌을 알고, 고귀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을 죽여가고 살아간다면

이 얼마나 슬픈일인가

하지만 어찌할 것인가

이것이 사랑인것을

이것이 행복인것을


조금은 슬픈 현실을 인정할때

조금씩 새로운 길이 보이기도 한다

사랑하지 못하는 자들이여

자신의 매력을 조금만 다듬어 보자

행복은 성적순도 아니요 그렇다고 매력순도 아니다

사랑을 알고있는 당신은 행복을 받아들일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다

조금씩 기다려보자 행복이 쉽게 온다면 그것을 소중하게 생각할 것인가

사랑을 종이 찢어버리듯 쉽게 생각하는 수많은 소인배들 사이에

사랑하지 못하는 당신은 행복을 조용히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영원히 사랑을 소중하게 가슴속에 담고 살아가자

사랑이라는 감정만으로 진솔한 매력이 될 수도 있는 법이다

조금만 똑똑하게, 조금만 영악하게 사랑을 배워보자

사랑을 아는 만큼 무한한 행복을 얻을 그 날을 기약하며

by 태방 2008. 2. 5. 01:41
http://blog.naver.com/nogari9/100047061069

설레는 마음은 언제나 사람을 기분좋게 한다. 그 기분좋은 마음은 기분좋은 예감을 불러 일으킨다. 잠깐동안의 착각은 환상을 만들어 내고 그 환상은 불가능한 현실의 뭉게구름을 피워낸다. 생각 없이 망연하게 그 환상속에 담궈져 있을 때는 세상을 잠시 벗어난 기분이다. 현실만 내 눈앞에 놓여있지 않으면 하루종일 그러한 망상속에 잠겨서 눈을 감고 이불을 꼭 끌어안으며 뒹굴뒹굴 지내는 것이 최고의 하루를 보내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머릿속에 이런저런 예상을 가득 담아놓고 하루를 살아간다. 그래도 매 예상을 뒤바꾸는 일들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일어난다. 현실은 나의 환상을 이리저리 흔들어놓는 딴지쟁이에 불과하다. 오로지 방안에 누워 멍하니 깊은 상상에 빠지는 것은 나에게 자유를 준다. 물론 현실과는 멀리 떨어진 자유다. 그런 자유는 인생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나는 그러한 상상에 빠질 수 밖에 없다. 현실에서 여유를 찾기 위해선 그런 일탈정도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다. 그렇지 않고서 어찌 이 팍팍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인가! 싸구려 쵸코머핀 같은 달콤한 팍팍함도 아니고 닭가슴살처럼 건강한 팍팍함도 아닌 밀가루를 한줌 집어먹은 듯한 무의미한 팍팍함들이 인생을 휘어잡고 있는 시기가 되면 이러한 성향은 더더욱 강해진다. 외람된 생각들은 나를 좀 더 이불속으로 밀어내 버리고 그 마음은 고이 접어 나빌곳도 없이 그렇게 내 맘속에 머물며 좌심방 우심실을 유유히 헤엄쳐다닌다.

 

  과거속의 허상은 누구나 존재한다. 지나간 일은 언제나 미화되기 마련이다. 하루하루 한순간 한순간을 철저히 분석하고 예리하게 계산해가며 살아가기에는 인간은 너무나 감상적이고 나 역시 너무나 감상적이다. 과거의 피곤하고 숨가뻤던 순간들 속에서, 애써 의미를 찾으려고 발악하는 것은 과거의 허상속에서 환상을 다시 찾으려는 발버둥이다. 미화된 과거를 이겨내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 나약하기 때문일까? 그 과거를 영원히 부정하며 살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은 깨달음일까? 아님 의지박약일까?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고민이다. 답이 나오질 않는다. 아니 답을 결정할 마음도 없다. 그저 그렇게 살아갈 뿐. 그렇게 그리하여 살아가다 보면 결국 내가 어떻게 살아가겠는지 알 수 있겠지. 그 미화된 과거를 내가 짐으로 짊어지고 가든, 족쇄처럼 영영 끌려다니든 그것은 나 자신의 모습이니까.

 

  하루종일 멍하니 한 생각만 하고 지낸다. 아니 몇일이고 몇날밤이고 한 생각만 하고 지낸다. 허상, 과거의 허상, 작금의 상황이 나를 과거의 허상에 영원히 머무르게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한다. 과거의 허상, 나 스스로 그 허상을 이겨냈다고 생각하고 있는 도중에 마법같은 환상이 나에게 다시 도착하였다. '나란 인간은, 쯧쯧. 어쩔 수 없나보군.' 나에대한 불쌍한 동정심이 생기기가 무섭게 다시 나는 공포에 휩싸인다. 과거의 미화, 무모한 환상, 그렇게 나를 만들어 버린 나의 과거, 지금의 인생, 미래의 시간들. 모든것이 공포로 다가온다. 나를 사로잡고 있는 환상은 허상이 아님이 분명하다. 하지만 과거가 만들어낸 허상이 지금의 나의 모습을 억압하고 있다. 그것이 진실이라도, 결과는 언제나 허상이었음을 몸으로 느끼고 있음에도, 나는 그 허상을 진실이라는 허울을 덮어 씌워 다시금 미화하고 있다. 충격과 공포. 나의 모습에 대한 충격, 다가올 미래에 대한 공포. 전혀 과정이 변하지 않았음은 전혀 변하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것이라는 무한한 공포를 동반할 수 밖에 없음이다. 주어진 것은 홀로 남겨진 방안, 무의식적으로 써내려가는 키보드, 그리고 한 생각. 오로지 한 생각.

 

  바보같은 짓을 해버렸다. 나는 현실을 인지한채로 실수를 해 버렸다. 의도적인 실수, 과거가 불러온 일종의 악령, 유혹. 그 유혹이 불러온 환상속의 실수. 나는 현실속에서 환상을 저질러 버린다. 나의 그 한마디. 이해해 줄 것이라는 그 한마디. 어김없이 환상이다. 남들이 현실속에서 나 자신을 이쁘게 치장하고 있는동안 난 단 한순간도 발전없이 변화없이 환상속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의도적인 실수. 그 누구도 원망할 수 없는 실수. 앞으로의 현실은 내가 겪어왔던 대로 되겠지. 하지만 아닐꺼야 라고 다시 만들어낸 환상. 그 속에서 만들어낸 희망. 희망이 만들어 낸 고통. 고통이 만들어내는 좌절. 좌절이 만들어내는 무기력함. 무한한 뫼비우스의 띠 속으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 버린 지금의 나의 모습. 얼마 남지 않은 미래일지도 모르겠다. 모른다 나는 모른다. 내 미래가 어떠할지를 나는 모른다. 알려고도 하지 않을꺼고 알고 싶지도 않다... 라고 애써 도망가려고 애써보지만, 나의 생각을 남에게 모두 책임지워 버리면서까지 나는 이 현실을 회피하고도 싶겠지만, 환상이 깨져 버린다면 나는 어김없이 한번 더 심장을 풍선터트리듯 뻥 터트리며 죽음의 시간들을 한순간 한순간 피워 나가게 될 것이다.

 

  환상을 헤엄치면서도 현실에서 살아가기 위한 현실을 잊이 않으며 사는 나는, 너무나도 궁색하게 현실을 인정하고 싶다고 말해버렸다. 또한 환상을 헤엄치면서도 나밖에 보이지 않는 환상이라는 것을 의식한 나는, 전혀 멋있지도 않게 내 생각이 너무나 진심이라고 말하지 못해버렸다. 어설픈 환상, 미화된 과거가 나를 환상으로 불러 들였지만, 상처받은 과거는 나를 현실로 한걸음 움직이게 끌어내렸다. 결국 환상도 현실도 가지 못한채 어정쩡한 다리 위에서 어정쩡하게 그렇게 서 있기만 한다. 한심하고 부끄럽다.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마음이다. 마음은 먹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갑갑한 모습일줄은 몰랐다. 아니겠지만, 아니겠지만을 그렇게 외치면서도 바보같은 나의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 버리며 그렇게 되어달라고 조심스레 부탁하였다. 잠잠히, 곰곰히 기다릴 수 있게, 나를 위한 무의식의 방어선도 만들어 놓았다. 다행히 천사는 나의 이런 모습을 조금은 이해하고 있는 듯 하다. 희망은 주지 않았지만, 여유는 조심스레 내려놔 주었다. 이것도 결국 쿨한 척 하는 허무맹랑한 행동일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여유를 조금 찾아야만 한다. 주어진 현실들을 살아가며 환상이 아름다운 꿈이 되기를 기다려야 한다. 도망가버린 천사들은 이제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조급해 하지도 않기로 했다. 두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그래도, 환상이 주는 행복의 기차는 나를 인생의 미아로 만들어버리지 않을것이라는 믿음은 있다. 그 믿음 한마디, 그 한마디를 가슴에 품고 가슴속의 애절함을 고이 모셔두며 조금은 쿨한척 하며 즐거운 시간들을 보낼 예정이다. 나의 천사는 아름다우니까.

by 태방 2008. 2. 3. 19:07
http://blog.naver.com/nogari9/100046429379



으아악!!

얘네들 어떡해 +_+

by 태방 2008. 1. 18. 22:35
http://blog.naver.com/nogari9/100046393385

사랑은 한순간에 찾아오고 영원히 기억에 남아

잊어버릴 수 있는 추억은 없는것, 그와 마찬가지로 지워질 수 없는 상처도 없는것

하루하루 사랑했던 나날들이 지나갈수록 남는것은 검게 그을린 핏자국들 뿐인걸


여자를 원해 연애를 원해

사랑을 하고싶다고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지

그 분위기에 편승에 다들 나에게 부추기기도 하고

때로는 손가락질하며 비난하기도 하지

혹자들은 이상주의자라며 멍청한놈 취급을 하기도 하고

혹자들은 헛소리한다고 아는것도 없이 있는척 하는 버러지 취급을 하기도 하고


사랑? 그게뭔지 나도 모르겠어

알면 이러고 안있겠지

난 아는만큼 행하려고 노력하는 놈이야

하지만 행해지지 않는건 제대로 모른다는거 아니겠어

모를지도 모르지 완전 까막눈일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사랑을 원해

가슴속 어딘가에서 모르게 나오는 그 열망을 원해

연애가 뭔지는 모르겠어 아니 솔직히 잘 할 자신이 있는것도 아냐

하지만 나는 사랑을 원해

세상에 진실을 찾기위해 방황하는 수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이 원하는 만큼

난 사랑의 진실을 원해

착한 사람이 잘살고 옳은게 옳은 것이 되는 이 세상의 희망 만큼이나

난 사랑이 참되길 원해

난 사랑이 절실하길 원해


개판오분전이야

내 주변엔 온통 시체들 뿐이지

제대로 알고있지 못하는 그런 나의 멋대로된 사랑들때문에

내 주변엔 언제나 시체로 가득이야

난 칼을 들지도 않았어 난 총을 들지도 않았어

하지만 내가 가면을 벗는 순간 모두들 두손 들고 화들짝 놀라며

'이러지 마세요 이러지 마세요'를 외치며 사방을 뛰어다니다

절벽에 발을 헛디뎌 아니 절벽을 향해 몸을 날리며

그렇게 낭떠러지로 떨어져버려

시체를 찾을 수도 없어, 떨어진 흔적만 남아있어

난 그 모습을 멀뚱멀뚱 지켜보고만 있어

가면 뒤에 내 모습은 '사랑'이라는 두 글자 뿐이야

그 모습을 보고 다들 그렇게 놀라 자빠지지

몇번이고 죽었는지 몰라, 내 주변의 내가 사랑했던 그 소중한 영혼들은

혼비백산하면서 죄다 하나도 빠짐없이 낭떠러지로 돌진했지


난 정말 총을 들지도 칼을 들지도 않았어

내 진실을 이루기 위해 너를 이용하지도 않았어

하지만 모두들 그렇게 극도로 공포를 느끼며 도망가는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꺼야

난 아직 사랑을 잘 모르니까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가면을 벗을 이유가 없어졌어

가면을 벗는순간 모두가 미쳐버린다는것 정도는 이제 알아

내 주변에 남아있던 아름다운 영혼들이 죄다 시체가 되어버린 후에야 알았어

가면을 벗는것이 내 소중한 것들을 죽여버리게 된다면

난 가면을 여전히 쓰고 있는것이 더 나을뿐이야

사랑? 사랑? 나보고 사랑을 해보라고? 나보고 연애를 해보라고?

그런 소리 나한테 더이상 한다는것 조차 예의에 어긋난 일이라고 생각되지 않아?

누군가는 가면을 벗고도 놀라지 않을수도 있겠지

누군가는 가면을 손수 벗겨주려고 노력할수도 있겠지

하지만 가면뒤의 내 모습을 볼 수 있는 사람은 몇명이나 될까?

아니 보려고 하는 사람은 과연 몇명이나 될까?

보이긴 하는건가? 아니 나조차 본질이 없는건가?

인간이 생각하고 행하는 일인데, 사랑도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일인데

몇번이고 고민하고 몇번이고 실패하면서 다듬어온 내 거울은 아무 쓰잘데기 없는건가?

결국 내가 하게되는 사랑은 무엇인가?


이 모든것들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졌어

무기력해 힘들어 정신의 공황상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게 해버려

가면을 벗는것은 둘째치고 소중한 것들에게 다가가기조차 무서워

두려워 겁이나 온통 그마음 뿐이야

온몸에 난도질 당하고 얼굴에는 못이 박혀 가면을 벗을 수 없을때까지

난 아무것도 얻는게 없어 난 아무것도 느낀게 없어

내가 꿈꿔온 사랑의 이상향? 그런건 바라지도 않아

내가 잘하고 있는거라는 가능성 하나도 볼 수 없었어

내가 느끼는 고통이 결국 나를 성장시킬것이라는 가능성도 없었어

내가 알고있는 사랑의 가치들이 다 의미있는 것이라는 인정도 받을 수 없었어

내가 가진 사랑의 본질이 완전히 세상과 어긋나있다는 말만 되풀이해 들었어

남은것이 없어 남은것은 내가 정말 소중하게 생각했던 영원히 함께할수도 있었던

아름다웠던 사랑했던 그 영혼들이 처참히 피흘리며 죽어간 시체들뿐이 없어

그 시체들속에서 난 처절하게 몸부림칠 기운도 없이 멍하니 그렇게 쓰러져 있어


내 영혼의 동맥을 끊을 시간이 얼마 남은거 같지 않아 

by 태방 2008. 1. 17. 23:47
http://blog.naver.com/nogari9/100046005966

절대 놓치기 싫은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을 알게 된다면

그런 사람을 사랑하게 된다면

그사람을 끝까지 잡아야 할까

아니면 사랑의 순리속에 남겨둔채 관망해야 할까


언제나 나의 사랑은 놓칠수 없는 사람을 발견하는데서 시작하였다

사랑하면 안되는데 사랑하면 안되는데를 되뇌이면서도

스스로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사람을 알아가면 알아갈 수록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뿐

하나하나의 매력들이 마력이 되어가고 그 마력이 나를 호수로 이끌어

아무 소리없이 깊은 바닥까지 빠져버리게 만들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그렇게 누군가를 무한정 사랑하곤 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일들은 그 어떠한 교감도 없이 일어나

혼자만의 망상끝에 결국은 아주 친한 친구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렇게 되어버린 관계는 결국 모순적으로

절대 놓칠 수 없는 사람을 영원히 놓쳐버리게 하곤 한다

자의일때도 타의일때도 있지만

결국 가질 수 없는 사랑이 되어버리곤 한다


그 사람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려고 해도 소유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면

소유하려고 하는 사랑때문에 멀어지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행복을 함께하고자 하는 욕구가 사랑으로 승화되는것을

소유하지 않고서 극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닐것이다

함께하고자 하는 행복을 소유할 수 없다면

사랑이 사랑이 아니게 되어 버린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가질수 없는, 하지만 놓칠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이 하나하나 쌓여갈 수록

내가 가지려고 하는 행복의 크기가 너무 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한다

그 행복을 조금 낮춘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다

이상이 있지만 불가능 하면 현실과 타협할 수 있다

하지만 행복의 무한한 크기를 지향할 수 있다면

지향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어짜피 사랑이라는 것은 감정의 교류에서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에

감정의 교류만 가능하다면 무한한 행복은 사랑을 하기 나름일 것인데

그것을 지향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방법의 문제

사랑의 방법의 문제

그 방식이 옳든 그르든 행복하든 불행하든

사람과 사람사이의 감정의 교환이 불가능한 형태라는 것 만은 확실하다

그 틈을 조금씩 벌려 나가면 가능성이 조금은 늘어날까

라는 끊이지 않는 고민이 되풀이 되고 있는 요즘이다

by 태방 2008. 1. 7. 23:04
http://blog.naver.com/nogari9/100045901359

사랑은 왜 하는 것일까?

나는 왜이리 사랑에 목말라 하는 것일까?

나는 왜이리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함께하는것을 열망하는가?


누구나 가슴에 상처하나쯤 있는 법이지만

그 상처만큼 크나큰 고통도 함께했었다는 것도 당연한 법이기에

그 상처의 흔적은 누구에게나, 혹은 나에게

그냥 상처 하나쯤이라고 치부해 버리이게는 너무나 무거운 존재이지 않을까


내 상처가 크고 네 상처가 작고는 중요하지 않다

그 상처가 어디서 왔는지, 어떤 상처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상처는 아픔을 담고 있고, 아픔은 인내를 동반한다

인내의 끝은 달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달기위해 인내를 얻지는 않는다

독감 바이러스는 우리의 몸이 다시는 독감에 걸리지 않게 하지만

독감은 인간을 병들게 하고 피폐하게 하고 체력을 소진케 한다


피폐한 몸을 이끌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일 것인가

인간은 혼자 살아가기 힘든 존재이기에 함께 살아간다

인간이 만들어낸 모든 것들은 인간 스스로가 감당할 수 없는 것들이기에

나와 남이 함께 그 모든것들을 감당해가며 살아간다

인간도 결국 나약한 동물인 것을

까마귀가 저녁 노을을 날려버릴듯 서럽게 우는것도

사슴이 늠름한 뿔을 지니고도 맹수들을 두려움에 떨며 경계하는 것도

죽음의 문턱에서 갈기가 넘치는 숫사자가 한없이 약해보이는 것도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 나약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한없이 죽을듯이 힘들어 본적이 있는가는 질문에

당당히 '그렇다'라고 답한다면 당신은 어떠한 눈빛을 짓는가

'니까짓께'가 절반이요 '나보다야'가 남은 절반이지 않을까 싶다

이상하게도 우리는 남의 상처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고를 떠나서

기쁜일 만큼은 남과 비교하기 좋아하는 인간이

슬픈일 만큼은 가치기준을 자기 자신의 속에 가두어 버리곤 한다

힘들어 힘들어 내가 젤 힘들어 죽을만큼 힘들어

우리는 대다수가 '그렇다'라고 대답하는 질문조차도 부정하면서

그렇게 슬픔을 가둬두며 살아가고 있다


상처받은 자는 아름답다

상처받은 자는 인내를 아는 자이다

상처받은 자는 상처속에서 자신을 씻어낼 수 있는 자이다

그보다 더 아름다운 자는

상처받은 자의 아픔을 아는 자이다

그 아픔을 아는 자는 남의 상처역시 씻어낼 수 있다

그 상처속에서 자라나는 수많은 합병증을 말끔히 씻어낼 수 있다

그 아픔을 슬픔속에 가두어두지 않고 자신의 넓디 넓은 마음에 풀어

온화한 따뜻함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


내가 받은 상처가 그 누구의 상처보다 더 크다고는 확언할 수 없다

내 인내가 다른 사람의 인내보다 더 크고 위대하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는 그 인내가 무엇인지 아픔이 무엇인지는 항상 알려고 노력한다

하루하루 슬픔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슬픔을 내지 않으며 인내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든 슬픔 아픔 고통들을 유의미하게 되새기고 가슴속에 담아두려고 노력한다

그속에서 상처의 기억들을 남기고, 흉터들을 새기고, 인내를 키우기 위해 노력한다


상처를 아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


but..


이제 스물넷이 되었다

내가 받은 상처가 그 누구의 상처보다 더 크다고는 확언할 수 없지만

그렇지만

지금의 상처 하나하나가 나의 자아를 파멸시키기 직전까지 이끌고 있다

인내의 소중함을 상처의 소중함을 하루하루 알아가고 있음에도

온몸에 흉진 자리를 조금씩 벌려 나가며 결국 나조차 알아볼 수 없는 내가 되어가고 있다

인내의 끝은 달지만, 더이상 단맛을 보고싶지 않을 정도로 내 인내의 바닥이 드러나고 있다

온갖것들로도 승화되지 않는 나의 슬픔과 아픔은 나를 현실세계에서 한발자국씩 뒤로 물러나게만 한다


나의 아픔은 내가 보듬어 줄 수 없다

나의 아픔이 나을때까지 나에게 기댈 수는 없다

내가 곧 고통이요, 그렇기에 내가 다시 약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인간의 고통은 병원에서 돈내고 진료받는 따위의 것은 절대 아니다

돈으로 고칠수도 없으며, 그렇다고 약으로 사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만큼 모든 인간의 고통은 소중하기에

우리는 서로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하여야만 이 고통을 벗어날 수 있다


스스로에게서 삶의 희망을 찾을 수 있다면

누구나 그럴 수 있다면 참 좋겠다만은

고통으로 힘들어 하는 삶에게는

그 고통을 이해하는 아름다운 사람이 함께한다면

견디어가며 조금은 쉬어가며 살아갈 수 있다


그래도 그래도

아무리 힘들고 아무리 서럽고 아무리 아프고 아무리 절망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 내더라도

절대 내 삶이 즐겁기 위해 사랑을 하고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였다

절대 내 삶이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였다

그것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사랑을 아는, 인내를 아는, 고통을 아는, 나를 아는 아름다운 사람이 내 곁에 있다면

나 역시 그 사람의 사랑, 인내, 고통을 이해하고 그 사람의 아름다움 자체를 함께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에게는 사랑의 유의미함을 모두 담아낼 수 있다

미칠듯한 감정의 요동과 자아의 박탈감이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는 방법을 택하기 위해

머리도, 가슴도 움직이기 전에 내 몸이 먼저 사랑을 갈구하는 것이다



다른 누군가의 가슴에 안겨 함부로 눈물흘리기가 두렵다

내 슬픔이 다른 누군가에게 전해져 연민마져 사라져 버릴까봐

사랑을 진심으로 원하지만 사랑을 온몸으로 거부하는 것도 결국은 나의 고통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견딜 수 없는 혼란속에서 한줄기 빛이 될 새로운 변화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이 사랑이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두며

눈물이 마를때까지 또 슬프고 슬퍼하고 있을 따름이다

by 태방 2008. 1. 5. 01:09
http://blog.naver.com/nogari9/100045716220

1.

이뻐

그냥 이뻐

귀여울때도 있고

청순할때도 있고

가끔 섹시할때도 있고

그러다 이뻐

그냥 이뻐

 

2.

이뻐

이뻐서 설레

보고 있음 행복해

좋아

즐거워

함께함이 즐거워

말하고 싶고

듣고 싶고

 

3.

함께해

무언가를 함께해

함께하면 이야기해

이야기하면 들어

나에게 이야기해

나도 이야기해

좋은 이야기해

이야기를 찾아가

공통점을 찾아가

맞장구를 쳐

친해져

연결된 기분

즐거운 기분

웃어

날보고 웃어

재미있데

즐겁게

웃어

나도 좋아

나도 즐거워

 

4.

생각해

이야기해

생각해

바라봐

생각해

함께해

좋은점을 찾아내

나쁜점도 가끔보여

생각해

좋은 느낌이면

생각해

나쁜 느낌이면

금새 틀어지곤해

하지만

좋은 느낌이면

생각해

그래도 좋으면

계속 좋아해

그렇게 좋아해

그렇게 좋아해

그렇게 좋아해

 

5.

생각해

또 생각해

고민해

현실에서 고민해

출발선에 설껀지

아님 돌아갈껀지

고민해

많이 고민해

진짜 많이 고민해

그래도 좋아해

그래서 고민해

진짜 많이 고민해

진짜 많이 고민해

그러다 좋아해

마음먹어

이번에는 잘될꺼야

나도 괜찮은 편인걸

그럼 희망을 가져야지

가능성이 없는것도 아냐

마음먹어

마음먹어

좋아

좋아해

진짜 좋아해

너무 좋아해

 

6.

진짜좋아해

진짜진짜좋아해

진짜진짜진짜좋아해

진짜진짜진짜진짜좋아해

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좋아해

매일 말하고

매일 전화하고

매일 보고

매일 함께하고

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

계속 그러고 싶어

사랑해

사랑해

많이 사랑해

모든 결점들

모든 걱정들

모든 슬픔들

다 이해해

다 사랑해

모든것을 사랑해

놓치고 싶지 않아

평생

절대

다시는 이런기회 없을것같아

간절해

간절이 원해

사랑해

사랑해

 

7.

사랑해

라고 할것만 같아

나를 보고

말할것만 같아

그날이 올것만 같아

친해져

많이 친해져

정말 많이 친해져

서로를 이해해

나도 너를 이해해

너도 나를 이해해

함께할 수 있어

사랑해

정말 사랑해

나는 많이 사랑해줄께

이해해줘

나의 간절함을

나의 사랑을

너는 소중해

너를 영원히 소중하게

그렇게 생각해

 

8.

내 마음이 간절해

내 마음이 간절해

내 마음이 전해졌으면

난 너를 이렇게 사랑해

정말 많이 사랑해

너에게 말하고 싶어

너에게 표현하고 싶어

받아줄지는 모르겠어

조금은 걱정되

그래도 나는 간절해

전해질꺼야

진심이니까

진심은 전해질꺼야

거짓없이

거짓없이

거짓없이

 

9.

모르겠어

어디서부터인지

모르겠어

문제가 생긴거 같아

사랑해

갈수록 마음은 깊어지는데

갈수록 아파

무언가 문제가 생겨서

조금은 달라진 태도

이러면 안된다고 해

이러지 말라고 해

갈수록 멀어져

놓치고 싶지 않은데

갈수록 멀어져

멀어지기 싫어

가까워졌으면

마음만이라도

전해졌으면

마음만이라도

마지막 희망을

놓고싶지 않아

한발만 딛으면

한발만 딛으면

진심이 전해질것 같은데

멀어져

점점 멀어져

점점점 멀어져

 

10.

멀어져

사라져

내 눈앞에서 사라져

갈 수 없는 곳으로

영영 사라져

돌아오지 않아

만날 수 없어

놓치고 싶지 않았는데

볼수도 없이 멀어져

사라졌어

사랑했는데

사라졌어

잊을 수 없어

슬퍼

아파

죽을듯이 아파

다시는 볼 수 없어

미친듯이 아파

살려줘

어떻게 해야해

살려줘

죽을것 같아

모든것을 잃은 기분

아파

진짜 아파

어떻게 해야해

어떻게 해야해

진짜 아픈데

어떻게 해야해

어떻게 해야해

by 태방 2007. 12. 31. 02:07
http://blog.naver.com/nogari9/100045588806

"사형? 교화가 귀찮아 죽이는 것 아닌가"


[[오마이뉴스 김대홍 기자]
<야생초편지>의 저자 황대권씨.
ⓒ 김대홍
"국민 60~70%가 사형제를 반대해서 실시할 수 없다구요? 그런 논리라면 지금 인권 관련 법 중에서 법제화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 생각이 충분히 성숙해서 제도화할 수 있는 법이 있고, 먼저 법을 만들어서 의식을 높일 수 있는 법이 있습니다. 인권법이 그렇다고 봅니다. 유럽에서 뒤늦게 사형제를 폐지한 프랑스도 당시 국민 66%가 반대하는 상황이었지만, 미테랑 대통령이 사형제 폐지를 밀어붙였습니다. 모든 법을 다 국민 지지로만 판단해선 안 되죠."
<야생초 편지>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의 저자인 황대권(53) 생명평화결사 교육위원장이 요즘 바쁘다. 오는 12월 30일 우리나라가 만 10년 동안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에 이름을 올리기 때문이다. 사형제 폐지를 앞장서 주장해왔던 그를 찾는 곳이 많은 것은 당연지사.
26일(수) 황 위원장을 서울 광화문 어느 찻집에서 만났다. 하루 전 충북 영동에서 올라온 그는 가벼운 생활한복 차림이었다. "건강해 보인다"고 말하려는 순간, 황 위원장이 먼저 눈을 비비며 "눈이 많이 나빠졌다"고 말한다. 글을 너무 많이 읽어서라고. 시골에 살고 있으면서도 누구보다 바쁜 생활을 하고 있음을 그의 나빠진 눈이 말해주고 있다.
그는 <야생초 편지>로 유명한 작가다. 게다가 생태공동체운동센터 대표로 생명평화 운동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13년 2개월 동안 감옥생활을 하며 사형선고까지 받은 바 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는 이유다.
85년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그는 3개월 뒤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짧은 기간이지만 3개월 동안 그는 사형수 신분이었다. 그에게 사형이란 이론이 아니라 뚜렷한 경험이다. 감옥 생활동안 그가 만난 사형수도 여럿이다. '사형제 폐지'를 자신있게 말하는 황 위원장은 모든 사람은 변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다음은 그와 나눈 대화 전문이다. "사형제는 모든 가능성을 없애버린다"
- 지난 10년 동안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항상 국민 60~70%는 사형제를 지지했다. 이런 국민 감정을 무시할 수 없다고 본다.
"사형제가 없는 세상을 경험해보지 못해서 그렇다. 없으면 큰일 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내가 감옥 생활할 때 재소자는 신문을 볼 수 없었다. 똑똑해지면 통제하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90년까지 그랬다. 91년부터 신문을 읽게 됐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재소자들이 합리적으로 생각하면서 싸움이나 소란도 줄어들었다. 사형제 폐지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 사형제를 말할 때 항상 따라오는 말이 '인권'이다. 그런데 인권 측면에서 보자면 종신형이 오히려 더 가혹할 수 있다.
"그럴 수도 있다. 양면성이 있다고 본다. 내가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생명에 대한 관점 때문이다. 인간이 인간을 살해할 권리는 없다. 두 번째는 생태 관점이다. 모든 생명은 다양한 방법으로 번성할 권리가 있다. 사형은 모든 가능성을 없애버린다. 종신형은 가능성이 있다. 때론 감옥 안에서 득도할 수도 있다. 나도 감옥에서 도 닦는 마음으로 살았다. 또 하나는 다른 재소자들을 위해서다. 무기수들은 다른 재소자들의 형님 역할을 한다. 재소자들이 교도관 말은 안 들어도 무기수 말은 듣는다. 교도소 전체 분위기를 좋게 해 줄 수 있다. 물론 그 반대 경향도 가능하다. 고급 범죄를 가르칠 수 있다. 그렇다고 더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부정해선 안 된다."
- 감옥에서 만난 사형수들에게서 정말 변화 가능성을 읽었나.
"물론이다. 사형수를 여럿 만났는데, 몇몇 사람은 공부를 제대로 했으면 정말 큰 인물이 됐을 것이라고 느꼈다. 단지 불우한 환경에서 정상 교육을 못 받아서 그렇게 된 측면이 있다. 게다가 살인을 저지른 사람 중 80~90%는 우발 살인이다. 계획 살인은 얼마 안 된다. 자기 잘못 뉘우치고 올바로 살겠다고 하면 봐줘야 한다." - 방금 우발 살인과 계획 살인을 나눴다. 그렇다면 계획 살인자들에 대해선 잣대가 달라야 하지 않나.
"'유영철처럼 악마와 같은 살인마들은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을 어떻게 그 사람에게만 죄를 물을 수 있나. 모든 잘못을 그 사람에게만 묻는 것은 불합리하다. 우리 사회는 극심한 피라미드형 구조다. 삼각형 꼭대기로 올라가기 위해 발버둥치고, 떨어지면 극심한 분노와 원한을 가진다. 사형제는 이런 사람들을 만든 사회에는 전혀 잘못을 묻지 않고, 오로지 그 결과물인 사람에게만 책임을 묻는 제도다."
- 모든 사람이 다 교화가 된다고 믿는 것인가. '사이코패스(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처럼 교화가 안 되는 사람도 있는 것 아닌가.
"종교 관점에선 '변할 수 없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변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선교는 불가능하다. 생각해봐라.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게 어디 있나. 사이코패스도 환자다. 사회가 치료해야 한다. 9·11 테러 때 미국이 테러리스트를 모두 사형시켰다. 그렇다고 테러가 없어졌나? 아니다. 미국 사회가 그대로인데. 마찬가지다. 사형시킨다고 해서 절대 달라지지 않는다."
"전과자 감싸줘야 하는데, 귀찮다고 사형시키는 것 아닌가"
- '자유의사'라는 차원에서 판단해보자. 무기수가 고통을 이기지 못해 사형을 시켜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미국에서 그렇게 사형한 사례가 있다. 그럴 때 사형제가 탈출구가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내가 사형수 생활을 3개월 했다. 온갖 감정들이 생기더라. 혼돈·자포자기·분노…. 하루하루 어찌 될까 불안했다. 어떤 사형수들은 불안을 빨리 끝내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했다. 하지만 그 때 감정은 정상 감정이라고 볼 수 없다. 극도로 불안한 상태다. 법정에서도 정신병이 있으면 정상 참작하지 않나."
- 영국이 1966년 사형제를 폐지했는데, 이후 20년 동안 살인범죄가 60% 늘었다. 사회 관리 차원에서 어느 정도 희생은 필요한 것 아닌가.
"그 반대 통계도 얼마든지 있다(웃음). 한 통계만 갖고 이야기하면 안 된다. 단 이것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사형제가 있다고 해서 범죄가 준다는 근거는 없다. 미국을 봐라. 폐지했다고 해서 꼭 는다고 볼 순 없다."
- 개인 감정은 어찌 할 것인가. 사람이 피해를 입으면 누구나 원한이나 복수심이 생긴다.
"가해자를 죽인다고 해서 치유되나? 아니다. 일시적으로 위안이나 통쾌함 느껴도 절대 치유는 안 된다. 치유는 오로지 자기에게 피해를 준 사람을 용서하는 것밖에 없다. 그래서 사형제를 없애자는 것이다. 가해자가 살아 있어야 피해자가 치유를 할 수 있다. 가해자가 바뀌는 것을 보면서 피해자도 정화가 된다. 30년 동안 사형수를 보살핀 수녀님이 있다. 그 분은 사형수들이 대부분 변하는 것을 봤다고 말씀하셨다. 그 과정이 너무 아름답다면서. 그런데 그 분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교정해 놓으면 국가는 사형을 집행한다. 너무 어이가 없지 않나."
- 개인 생각을 알고 싶다. 모든 사람이 다 변한다고 보나.
"변하는 내용에 대해선 솔직히 반반이다. 수녀님들은 사형수들과 생활한 적은 없다. 바깥에서 본 것이니까 나와는 다르다. 나는 같이 살아봤다. 사회에서도 자주 만났다. 변화하지만 좋게 변할 수도 있고, 나쁘게 변할 수도 있다. 어떻게 변할지는 나도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변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좋게 변하도록 하기 위해 사회 관심이 필요한 것이다. 전과자라고 외면하면 그 전과자가 과연 좋게 변하겠나? 사회가 따뜻하게 감싸줘야 한다. 이런 과정이 귀찮으니까 '그냥 사형하자'고 하는 것 아닌가."
"인권 법률, 지금껏 '시기상조' 아닌 적 없었다"
황대권씨는 우리사회가 사형제를 폐지하면 훨씬 밝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 김대홍
- 사형수들을 위해 세금 내는 게 아깝다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글 읽어봤다. 그런데 사형수가 무기수보다 돈이 적게 드는 것만은 아니다. 미국은 최근 사형수 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 종신형제로 다시 바꾸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형수는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옷이나 신발, 식기구 등 모든 것을 특별 제작해야 한다. 우리도 사회가 발전하고 관리방법이 발달하면 사형수가 무기수보다 더 돈이 많이 들 것이다. '사형이 싸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금 당장만 본 것이다."
- 그래도 어쨌든 헌법재판소가 '사형제가 합헌'이라고 하지 않았나.
"당시 헌법재판소도 마찬가지지만, 사형제 폐지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시기상조'라는 말이다. 이에 관해선 내가 아는 분이 아주 적절한 답을 한 적이 있다. '모든 인권에 관한 법률이 나왔을 때 '시기상조'가 아닌 적이 없었다'는 말이었다. 인권 법률은 기득권에 대한 도전이다. 당연히 기득권은 반발할 수밖에 없다. 인권 법률은 큰 흐름 속에서 과감하게 할 필요가 있다."
- 사형제가 폐지된다면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 같나.
"우선 우려할 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들 인권 의식이 많이 높아질 것이다. 우리가 사형제를 폐지했다고 하면 전세계가 주목한다. 그러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당연히 의식한다. 올림픽 월드컵 치를 때 국민 의식이 한 단계 높아진 것처럼 사형제 폐지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무래도 좀더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자긍심도 많이 느낄 것이다.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본다."
-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유유상종'이라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 죽이는 사람은 죽이는 사람과 만나게 되고, 죽이는 마음은 죽이는 마음과 만나게 된다. 우리 사회가 갈수록 흉악해진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사람을 죽이는 마음을 버린다면, 내 주위엔 그런 사람들이 모일 것이다. 그렇게 우리 사회가 밝아질 것이라고 본다. 결국 사형제 폐지는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을 살리는 길이다."
<엄지뉴스 - 휴대폰 메시지(문자·사진·동영상)를 보내주세요. #5505> 
by 태방 2007. 12. 27. 14:24
http://blog.naver.com/nogari9/100045122299

아무도 느낄 수 없는 사랑을 상상해본적 있는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을 상상해본적 있는가?

아무에게도 전할 수 없는 사랑을 상상해본적 있는가?


나는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내 첫사랑은 중2때 느꼈었다

이런말을 하면 많은 사람들은 그건 사랑이 아니다

니가 아는건 단순한 연민일 뿐이다 사랑으로 착각하는것 뿐이다

이런식으로 넘겨버리곤 한다

하지만 난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내 첫사랑은 중2때 느꼈었다

그때 느낀 내 감정과 지금의 내 감정

내가 그녀를 아끼고 원하는 감정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그 마음

나의 행복을 그녀와 함께하고 싶은 그 마음은

그때 느꼈던 무언과와 지금 내가 느끼는 무언가가 다를바가 없다

그래서 난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나는 아직 연애한번 해보지 못했지만

지금껏 진정으로 사랑했던 이성이 꽤나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야기들을 할때면 사람들은 또 이상하게 생각한다

내가 좋아했던 그 모든것은 사랑이 아니다

니가 단지 여자친구가 필요해서 잠시 착각한것 뿐이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진정한 사랑을 했다고 말할 수 있느냐

난 아직 한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넌 어떻게 그많은 경우를 다 사랑이라 할 수 있느냐라고


하지만 난 이번에도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내가 사랑했던 그녀들을 나는 진심으로 사랑했었다

간절히 원하고 잃고 싶지 않았던 하나하나의 모든 인연들

그녀와 함께하고 이야기하고 느끼고 생각했던 모든 순간들

그속에서 함께한 행복과 그 행복을 함께하고 싶었던 마음

떨리는 마음, 아름다움,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함께하고 싶었던 그 마음들

그녀의 모든것을 이해해하려는 마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

보고있으면 날아갈것 같고 보지 않으면 답답해 심장이 터질듯한 마음

그녀들을 향해 그런 감정들이 하나하나 교차해 갔다고

그런 감정들이 하나하나 너무나 나에게는 소중한 것들이었다고

그 모든것들을 나는 당당히 사랑이라 부를 수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사랑하는 마음이 간절하면 결국은 이뤄진다고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하지만 나는 또 다시 힘주어 말할 수 있다

내 사랑들중 간절하지 않았던 사랑은 단 한가지도 없었다고

내가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 단 한번도 빠짐없이

난 절대 그사람아니면 안되겠다는 마음으로 사랑했다고

내가 앞으로 다시는 다른 사랑 못만나게 될지라도

이사람만은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사랑했다고

수많은 결점과 문제가 보이더라도 내가 다 이해하겠다고

그대와 내가 사랑을 할 수 있다면 모든 짐은 내가 감내하겠다고

그런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언제나 사랑했었다고

나는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이 아무리 간절해봤자

그 마음이 상대에게 전해지지 않는 경우도 분명 있다고

열번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들으 무수히 많다고

나는 단연코! 이야기할 수 있다


나는 비교적 상대주의자로 살기위해 노력하지만

내가 절대 버릴 수 없는 명제가 세가지 있다

"인간의 삶의 목적은 '행복'이다"

"결국에는 진실되게 사는 인생이 이득이다"

"사랑은 인간이 추구해야할 최고의 가치이다"


나는 진정 사랑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랑을 진실된 마음으로 원한다

나에게 있어서 사랑은 그 무엇보다도 먼저 우선되어야할 가치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있는것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것이다

행복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것 만큼 더 큰 사랑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외롭다, 여자친구가 필요하다라는 말을 농담삼아라도 하면

니가 솔로생활 오래해서 여자가 급하다느니, 너무 밝히는거 아니냐느니

내가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은 멀리 던져둔채 여자친구만 찾는거 아니냐느니 하며

내 가치를 보지도 않고 내 사랑을 의미없게 판단해 버린다


모두가 내 마음을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내 마음이 그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가슴이 찢어질듯한 고통이다


게다가 그 목소리가 내가 제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목소리라면

그 정도는 가히 상상도 할 수 없을 고통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만한 행복이 없다고 말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없다는것 만큼 크나큰 고통도 없다

지금껏 내가 사랑했던 사람과 단 한명도

정상적인 인연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없다

단한명과도 사귀고 이별한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대다수의 이성들은 나와 영영 연락을 할 수 없을정도로 멀어져 버리고 말았다


내 사랑의 목소리가 항상 그녀들에게 이세상에 들릴 수 없다는것은 안다

하지만 그 자체가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이라는것도 안다

요즘은 한가지 더해서 영영 평생 내 사랑이 이 세상에 전해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하나하나씩 볼때마다

내 마음이 전해질 수 없다는 생각을 할때마다

가슴이 찢어질듯 아파오곤 한다


어찌하면 좋을까


앞으로는 사랑만을 이야기하며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일은 없을것만 같다

내 마음의 창을 맑게 하는 일은 더이상 하지 않을것만 같다

혹시 내 마음의 창을 닦아내어 투명하게 나를 봐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앞으로 당분간 이외수씨의 책들을 보는 일은 없을것 같다

by 태방 2007. 12. 14. 02:02
by 태방 2007. 12. 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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