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nogari9/100037449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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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술을 좋아하는지 알어?


 

몰라 왜?






죽지 않으려고

by 태방 2007. 5. 15. 10:48
http://blog.naver.com/nogari9/100037447689

연가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 하며 부르는 노래


사랑의 아름다운 로맨스

노래만큼 그것을 표현하기 좋은게 있을까

그 아름다움 행복 그리움 애절함


사랑을 노래하기 아름다운 목소리 들이 있다

그런 목소리들의 사랑노래를 들으면

왠지 모르게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감상에 젖으며 사랑하는 사람이 그리위 진다


연가의 이미지는 왠지 화사하고 행복한 이미지

그런 이미지가 머릿속에 박혀 있었다

왜그런지는 모르겠다만

그래도 사랑을 노래한다라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일인가

그립고 애절하더라도 사랑하기에

그 모든것이 행복해 질 수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막연한 이미지?


윤건의 노래를 들었다

그의 목소리야 말로 사랑을 노래하기에 너무나도 아름다운 목소리


이제는 그리워 하지 않기로 했다

이건 사랑이 아니다 더이상 이러지 말자

그런 다짐을 하며

그리워 하지 말기로 다짐했다

아니 다짐 했었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사랑을 노래하는 윤건의 선율을 들으며

아무 이유없이 아무 생각없이

갑자기 다시 그리워 졌다

그리울 추억도 그리울 감정도

그리워야 할 대상조차도 없는 상황에서

다시 그리워 졌다 보고싶어 졌다


슬픔은 우울함으로

헤어짐은 증오로

그리움은 추억으로

승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은 알게 되었지만


애절함은 집착으로

승화시켜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우울함으로 증오로 추억으로 돌려놨던

너에대한 그 모든 감정들, 슬픔, 그리움들

다시 되돌릴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애절함을 애뜻함으로 승화시킬 수는 없는것인가?


이 세상이 언제부터

사랑도 함부로 못하는 세상이 되었는가?

by 태방 2007. 5. 15. 10:10
http://blog.naver.com/nogari9/100037400702

일상은 빠르고 급박하다

아침에 우유한잔 하고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면

어느새 9시 뉴스가 끝나가있곤 한다


이런 일상들

바쁘건 안바쁘건 상관이 없다

아무리 하는거 없이 지내도

요즘같은 세상 하루종일 돌아가는 바퀴속에 치이다 보면

하루종일 집에 있어도 자기전쯤에는

내가 무슨 생각하고 하루를 보냈는지

대체 알수가 없을 나날들의 연속이다


불편하다

뭔가 불편하다

현대인들의 삶은 어지간히 불편하다

마냥 편하게 지내면 인생이 불편해지기 마련이고

불편하게 지내면 그것대로 인생이 불편하니

뭘 어떻게 하든 죽지 않으면 불편하기 마련이다


사람 사이도 마찬가지다

편한 사이? 몇쯤 될까?

아무리 편한 친구라 할지라도

같이 살고 같이 지내고 할 정도가 아닌 이상

100만명당 한명쯤 나와 완전히 일체되는 그런 사람이 아닌이상

과연 편한 사이가 몇쯤 될까?


요즘 대학다닐 시절보다 사람을 몇갑절은 만나고 다니지만

불편하디 불편하다

애초에 편하게 시작하기도 너무 힘들고

편해지기도 너무 힘들고

편하게 말하기도 편하게 행동하기도

그 모든것들이 너무나 힘들다


어짜피 사람이라는거

불완전하고 나약한 동물인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홀딱 벗어놓고도 불편하지 않는

그런 사이 하나쯤 있어야 나약함을 감추고 살텐데


지금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 공상들

아니 그냥 나 자신에게 진솔해질 수 있는 순간들

그 순간들을 이야기하고 싶은

그런 편한 사이


마음만 먹으면

서로 어렵지 않는 일일텐데도 불구하고


요즘 너무나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편하지가 않다


말 한마디 하면 생기는 그 어색함

술한잔은 먹어야 내 맘대로 주절주절 떠들어 대기 시작하곤 하는데

그렇게 되고 나면 결국 다시 불편한 대화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일상에 대한 단편적인 대화

너무 불편하다

할 이야기가 없어서 그냥 하는거 같다

'잘 지냈어?' '지금 뭐해?'

궁금한가? 진짜로?

가식적이란 생각은 안들고?

물어볼꺼 없으니 뭐하고 있는지나 물어보려고 하는건 아니고?


뭐 하는지 관심이 생겨서 물을수도 있는거고

뭐하고 지내는지 궁금해서 물을수도 있는거겠지만

거기서 끝이다 진짜 궁금했으면 그 이야기를 좀 하곤 할텐데

귀찮은지 관심없는지

아니면 불편한지

수박 겉핥기 대화는 내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내가 뭘 좋아하고 내가 뭘 먹었고

오늘 인터넷에서 어떤 기사를 봤고

내 친구가 뭘 했고 TV에서 뭘 했고


이런 대화들

전혀 편하지 않아


뜬금없이 전화걸고

갑자기 내이야기 주절주절 두시간쯤 떠들고

내 이야기 2시간쯤 주절주절 떠들어줄

그런 편한사이가


그렇게 어렵나?

싶다


다들 필요할텐데

by 태방 2007. 5. 13. 22:58
http://blog.naver.com/nogari9/100037350949

말은 하면 다시 주워담을 수 없다고들 한다

한번 내뱉으면 잊어버리기 전까지는 사라지지 않는 말


말 한마디에 천냥빛도 갚고

철천지 원수가 되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말을 항상 신중히 해야하는데

사람이 그렇게 사는게 아니니

항상 신중하게 말하기 보다는

그냥 나오는대로 뱉고 나오는대로 지껄이기 마련이다


터진 입이라고 할말 못할말 못가리냐는 비아냥

사실 그리 틀린말도 아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더러운 짓은 입으로 하는게 아닌가 싶다

온갖 치졸하고 더러운 생각들 행동들

실제로 행하기 어려운 것들도 참 많지만

말이야 아무렴 어떻겠는가 그냥 하면 그만인것을

아무리 더러운 생각이라 할지라도 말하면 그것 자체로 더러운 짓거리가 되버린다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말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말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

말이 줄수 있는 오만가지 피해들이 있지만

우리는 말을 너무 신중치 못하게 하곤 한다


터진 입이라고 지껄이는 말들이

나쁜말이 되고 상대에게 피해를 주게되고

그러면 그 말은 말 실수가 된다

하지만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고 하지 않았는가

주워담을 수가 없으니 실수를 복원할 방법도 없다


또 그 말실수가 그냥 상처가 아니라

좀 더러운 상처를 주거나 더러운 짓거리에 속하는 그런 말이라면

그 실수의 여파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지게 마련이다


물론 죄값은 치른다

말실수 하면 그 사람의 이미지가 구겨지고

상대방과 사이가 나빠지며

비난과 비판을 듣게 되니

그것이 말 실수를 한 자신에게 고통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니

죄값은 자연히 치르는 셈이다


하지만 죄값을 치르는 건 둘째치고

전혀 보상할수도, 전혀 복구할 수도 없는게 말 실수이니

이거 저지르고 보면 낭패란 말씀


그냥 별 수 있나

말실수 안하려고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

by 태방 2007. 5. 12. 17:35
http://blog.naver.com/nogari9/100037332541

5월 광주, 열여덟 소녀 천재시인을 낳다
[오마이뉴스 2007-05-11 09:21]    
[오마이뉴스 홍성식 기자]
▲ '80년 5월 광주'는 여전히 우리에게 영광이자 상처로 남아있다.

놀랍다. 겨우 열여덟 소녀가 쓴 시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

5·18 광주민중항쟁에 대한 인식의 문학적 형상화로 이야기하자면, 할아버지뻘의 시인 김준태나 큰아버지뻘 작가 박몽구와 이영진 못지않다. 이야기시 즉 '담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선, 1970년 <사상계>에 발표돼 한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김지하 시인의 '오적'에 비견할 만 하다. 뿐이랴, 형식적인 세련미 역시 백석과 소월 김정식에 뒤지지 않는다.

5·18민중항쟁서울기념사업회는 항쟁 27주년을 맞이해 당시를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민주주의와 공동체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워주자는 차원에서 백일장을 열었다. 의미가 큰 행사였지만 우려도 없지 않았다.

'요즘 아이들이 5·18을 알고나 있을까? 그 때 어떤 비극이 이 땅을 휩쓸었으며, 그로 인해 우리는 무엇을 얻었고, 잃었는지 관심을 가져줄까'라는 걱정이었다. 그러나 그건 말 그대로 기우에 불과했다.

김지태에 떨어지지 않고, 백석에 뒤지지 않는다

백일장 본심 심사를 맡은 시인 정희성(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은 경악했다고 한다. 경기여자고등학교 3학년 정민경(18)양의 시 '그 날'을 만난 것이다.

10일 오후 정희성 시인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정말이지 놀랐다, 항쟁을 겪은 사람도 이렇게는 쓸 수 없을 것이다, 하물며 어린 학생이…, 당신도 놀라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정민경양의 시를 처음 접할 때의 감동과 가슴 두근거림이 목소리에 그대로 묻어있었다.

시력이 40년에 육박하는 원로시인 정희성. 그는 칭찬에 인색한 사람이다. 그런 까닭에 학생들 대상 백일장의 심사를 맡으면서는 '맥 빠진 교훈을 되풀이하는 관념적인 글을 재미없어 어떻게 읽어내나'하는 걱정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정민경양의 등장이 그 예측을 빗나가게 만들었다.

정양의 시 '그 날'을 읽은 정희성 시인은 아래와 같은 말로 소녀 천재시인의 탄생을 축하했다.

"대상으로 뽑은 '그 날'은 처음 그 글을 접하는 순간 읽는 이를 팽팽한 긴장감으로 몰아넣었다. '그 날'의 현장을 몸 떨리게 재현해놓은 놀라운 솜씨다. 알고 보니 예심부터 심사위원들의 눈을 의심케 할 만큼 뛰어난 글로 지목되었다는 것이다. 자만하지 말고 저력을 길러 대성하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산문형식으로 지어진 짤막한 시 '그 날'. 하지만 그 짧은 문장 속엔 5·18 광주민중항쟁에 대한 모든 것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살당한 어린 시민군의 슬픈 얼굴, 항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없었던 소시민의 비애, 사람의 오금을 저리게 했던 진압군의 총구, 제 나라 국민에게 등을 돌린 비겁한 언론사들, 여기에 살아남은 자들의 견딜 수 없는 슬픔까지.

브레히트가 울고 갈 천재성, 직접 느끼시라

조금 과장하자면 1930년대 유럽 최고의 리얼리스트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울고 갈 정도다. 쓰다 보니 길어졌다. 사실 시는 시 자체로 읽고, 해석하면 된다. 이후에 느낄 감동과 실망은 온전히 시를 읽은 독자의 몫. 아래 정민경양의 시 '그 날' 전문을 올린다.

그리고 하나 더. 5·18민중항쟁서울기념사업회는 오는 18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을 연다. 이 자리에선 가수 정태춘과 시인 정호승의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부대행사로 준비되는 광주항쟁 기획사진전과 초등학생들의 5·18 관련 그림 전시 등도 주목할 만 하다. 물론 정민경양을 비롯한 백일장 수상자 시상식도 이날 함께 열린다.

▲ 초등학생들이 그린 5·18 관련 그림들.
ⓒ2007 5·18민중항쟁서울기념사업회

그 날

나가 자전거 끌고잉 출근허고 있었시야

근디 갑재기 어떤 놈이 떡 하니 뒤에 올라 타블더라고. 난 뉘요 혔더니, 고 어린 놈이 같이 좀 갑시다 허잖어. 가잔께 갔재. 가다본께 누가 뒤에서 자꾸 부르는 거 같어. 그랴서 멈췄재. 근디 내 뒤에 고놈이 갑시다 갑시다 그라데. 아까부텀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 어른한티 말을 놓는거이 우째 생겨먹은 놈인가 볼라고 뒤엘 봤시야. 근디 눈물 반 콧물 반 된 고놈 얼굴보담도 저짝에 총구녕이 먼저 뵈데.

총구녕이 점점 가까이와. 아따 지금 생각혀도...... 그땐 참말 오줌 지릴 뻔 했시야. 그때 나가 떤건지 나 옷자락 붙든 고놈이 떤건지 암튼 겁나 떨려불데. 고놈이 목이 다 쇠갔고 갑시다 갑시다 그라는데잉 발이 안떨어져브냐. 총구녕이 날 쿡 찔러. 무슨 관계요? 하는디 말이 안나와. 근디 내 뒤에 고놈이 얼굴이 허어애 갔고서는 우리 사촌 형님이오 허드랑께. 아깐 떨어지도 않던 나 입에서 아니오 요 말이 떡 나오데.

고놈은 총구녕이 델꼬가고, 난 뒤도 안돌아보고 허벌나게 달렸쟤. 심장이 쿵쾅쿵쾅 허더라고. 저 짝 언덕까정 달려 가 그쟈서 뒤를 본께 아까 고놈이 교복을 입고있데. 어린놈이.....

그라고 보내놓고 나가 테레비도 안보고야, 라디오도 안틀었시야. 근디 맨날 매칠이 지나도 누가 자꼬 뒤에서 갑시다 갑시다 해브냐.

아직꺼정 고놈 뒷모습이 그라고 아른거린다잉......


덧붙이는 글
5·18민중항쟁서울기념식 관련문의 : 02)774-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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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방 2007. 5. 12. 06:44
http://blog.naver.com/nogari9/100037284810

‘5.18 청년학생 참배단’ 참여안내


  강풀의 ‘26년’이라는 만화를 아시나요? 이 만화는 수많은 사람들에게서 잊혀져 가는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만화를 보지 못한 분들이나 또는 5.18을 모르시는 분들은 ‘5.18광주민주화 운동이 뭐냐?’ 혹은 ‘5.18광주민주화 운동이 나랑 무슨 상관이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리고 지금은 아주 당연하게 느껴지는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불과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독재정권에 의해 국민들의 자유와 권리가 억압받았습니다. 국민 대다수가 이런 불의를 보고만 있을 때 광주의 시민들은 맞서서 싸웠습니다. 가족들을 또 친구들을 그리고 국민들을 위해서 피를 흘렸고,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민주주의가 이륙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 발전은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을 죽음으로 몰아세운 세력들은 아직도 언론을 통해 민주화를 계속 막으려 하고 잘못된 미래를 인식시키려 하고있습니다. 

 

단지 5월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는 그들이 꿈꿨던 세상을 만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5,18 청년학생 참배단'을 계획하였습니다. 광주에서 그들의 뜨거운 숨결과 눈물 느끼고 그들의 의지를 이어갑시다.



 

1. 참가 신청 안내


(1) 일시 : 5월 19일(토) ~ 5월 20일(일) 1박 2일간

(2) 장소 : 서울 서초문화회관(서울/경기지역 일괄 출발지)

           광주 망월동 5.18 국립묘지(개별 참가자 집결지)

(3) 참가대상 : 참가를 원하는 젊은이라면 누구나

(4) 참가비 : 10000원(계좌로 납부)

  ☞ 서울/경기지역 일괄 출발자 교통비는 참배단이 부담합니다.


(5) 신청 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하신 후 E-Mail로 송부하여 주시고 참가비(1만원)를 입금 하시면 접수가 완료됩니다.

예) 1. 이름 : 홍길동

2. 소속 : 한국대학교 3학년

3.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7

4. 성별/나이 : 남/25

5. 휴대폰 : 010-1234-5678

6. E-mail : gildong@hanmail.net

7. 서울 일괄출발 여부 : 예

  위의 신청 내용을 fineday9@hanmail.net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접수 마감일 : 5월 17일(금) 까지

※ 계좌번호 : 우리은행 369-291439-02-101 예금주 : 김태현

※ 참가자명과 입금자명이 다른경우 신청서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싸이월드 클럽 : http://club.cyworld.com/gofor518


2. 행사 일정


5월 19일(토)

 

 

14:00

광주 도착

14:00

15:30

망월동 묘역 공동 참배식

16:00

16:30

‘화려한 휴가’ 세트장 견학

16:30

17:30

조선대 캠퍼스로 이동, 숙소 배정

17:30

21:00

저녁식사, 도청 및 금남로 순회 및 문화행사 참관

21:00

23:00

조선대 캠퍼스에서 국민참배단 대동제 개최

23:00

 

자유시간, 조선대에서 단체 숙박, 취침

5월 20일(일)

 

 

08:30

조선대 숙소 기상

08:30

10:00

아침식사, 증심사 지구 주차장으로 이동

10:00

13:00

무등산 집단 산행

13:00

14:00

증심사에서 점심식사

14:00

 

광주 출발


※ 준비물 : 간단한 세면도구, 여벌의 옷, 식사비 및 여비

※ 식사는 20일 아침, 점심이 제공됩니다.

※ 19일 숙박은 원하시는 분에 한하여 조선대에서 주무실 수 있습니다.


※ 문의사항 : 김태현

   E-mail : fineday9@hanmail.net / C.P : 017-456-5515 

by 태방 2007. 5. 10. 19:03
http://blog.naver.com/nogari9/100037269663

【정책발표회 전문】


- 김근태의 민생혁명, 첫 번째 ‘집값 걱정 없는 나라’-


자 그럼 ‘김근태의 민생혁명’, 그 첫 번째로 ‘집값 걱정 없는 나라’에 대한 구상을 발표하겠습니다.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부동산 대책은 수도 없이 많이 나왔습니다.

대통령이 바뀔 때는 물론이고, 바뀌는 장관마다 새로운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40년간 총 45건의 대책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역대 모든 대통령들이 장담했고, 당대 최고의 전문가라고 자랑했던 경제장관들이, 가장 완벽하다고 하는 정책을, 수도 없이 내놨지만, 결과는 어떻습니까?

내 집 마련 기간이 작년 7.7년에서 올해는 8.2년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융자없이 집장만 하려면 20년이 걸려도 어렵다고 합니다.

아무리 아끼고 아껴도 집값이 뛰는 속도를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좋은 공약, 유능한 장관, 좋은 정책들 다 써봤는데 결과는 비참합니다. 집값 걱정은 갈수록 커지고,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은 갈수록 멀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우선 첫 번째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시장친화적 토지공개념 헌법개정이 필요합니다.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코페르니쿠스적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먼저 시장에 맡기면 다 해결된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합니다.

부동산을 시장에 맡기자는 말은 투기와 불로소득을 방치하겠다는 말과 같습니다.

공공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합니다.


부동산을 일반상품과 똑같이 취급해야 한다는 생각도 버려야 합니다.

특히 주택은 삶의 질에 직결되는 문제이며, 주거권이라는 권리를 수반하는 문제입니다. 또한 주거생활의 안정은 국가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부동산은 일반상품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함께 사용하는 ‘공공재’인 것입니다.


이미 토지공개념이 국민적 공감대를 얻고 있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즉시 ‘토지 공개념 개헌안’을 발의하겠습니다.


두 번째는 ‘고위공직자 1가구 1주택’을 의무화하겠습니다.

이것은 부동산에 대한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 도덕적 기준뿐만 아니라 사회적 규범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제시합니다.

사실 부동산 문제는 사회적 분위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특히 정책 담당자들의 ‘신뢰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부 고위공직자의 절반이 강남에 집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국민을 실망하게 했습니다. 11.7%가 버블세븐지역에 두 채 이상의 집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현실에서 정부가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한들 국민이 얼마나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집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지 않는다’는 사회적 규범을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사회지도층이 먼저 솔선수범해야 합니다.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서 3급 이상의 고위공무원, 국회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공공기관의 3급 이상 공직자, 주공․토공의 업무담당자 등은 1가구 1주택을 의무화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부동산백지신탁제’를 전면 도입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아까 말씀드린 고위공무원 전원에 대해서 투기 실태를 전수 조사하겠습니다.

고위공무원의 부동산 투기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이것 역시 정책담당자의 신뢰회복을 위한 것입니다.

현재의 공직자재산신고제도는 고위공직자의 신고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부동산투기의혹을 끊을 수 없습니다.


전담기관에서 고위공직자와 그 배우자, 직계 존비속 등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실시해서

첫째, 고위공직자의 부동산 소유현황에 대해 철저히 공개하고

둘째, 과거 10년간 부동산 투기실태를 추적 조사해 악성 투기혐의가 분명한 자는  퇴출시키겠습니다.


전수조사 전담기관은 행자부가 아닌 국가청렴위와 같은 별도의 기관에 맡겨 공신력은 물론 투명성을 확보하겠습니다.


마직막 네 번째로 평당 400만원대의 서민주택 100만호 공급을 추진하겠습니다.

정부가 직접 개발분양하는 ‘공공주택개발특별법’을 제정하겠습니다.

그래서 질 높은 서민주택 100만호를 건설해서 내집 마련기간을 5년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평당 400만원대의 질 좋은 서민주택 100만호를 다음 대통령 임기 내에 공급하겠습니다.

서민주택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없애기 위해 질은 높게 하되, 다양한 평형대의 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함으로써 집값상승의 시장적 요인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공공주택개발특별법’을 제정해 공공개발택지는 정부가 직접 개발하고 분양함으로써 분양아파트의 가격 거품을 완전히 걷어내겠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느 가정이든 성실히 일하면 5년 안에 내 집 마련을 실현할 수 있게 됩니다.

내 집 마련에 들어가는 비용과 노력을 자기계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함으로써 국민경쟁력을 높이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네 가지 정책을 통해 확실히 서민들이 내 집을 마련하도록 한다는 것이 저의 구상입니다. 이상으로 오늘 정책발표를 마치고 질문을 받겠습니다.



<발제 끝나고>


앞에서 대한민국 김과장, 이대리들의 꿈에 대해 말씀드렸다. 그런데 그분들이 참여정부와 우리당에 실망한 첫 번째 사건이 바로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였다.

대통령께서 장사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말로 우리당의 총선공약을 헌신짝처럼 버렸다. 당과는 일언반구의 상의도 없었다. 그때부터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완전히 신뢰를 잃어버린 것이다. 이때부터 서민들이, 중산층이, “우리 편 맞아?”라는 의구심 가졌고 집 없는 사람들의 가슴에 피멍이 들었다. 대통령과 우리당의 불행은 여기서 시작된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그렇게 강조했던 원칙과 명분은 분양원가 공개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다.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임을 자부했던 우리당 역시 이것을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면서 중산층과 서민들로부터 점차로 멀어져갔다. 저는 그렇게 하면 당이 무너진다, 계급장 떼고 토론해야한다고 주장했지만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

그러나 늦었지만 똑바로 하겠다. 김근태가 당의장이 돼서 부동산 특위가 구성됐고 이미경 의원을 비롯한 많은 개혁적인 의원들이 참여해서 3년 만에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를 제도화했다.

그때를 고비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고삐를 놔서는 안된다. 과천의 관료들은 틈만 나면 규제 풀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는 뿌리를 없애야 한다. 그 뿌리를 없애는 방안으로써 앞에 말씀드린 4가지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지금은 다소 너무 진보적인 것 아니냐, 이런 논평이 가능하지만 질문해주시면 답변하겠다.


어제 저로서는 대통령의 편지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렸지만, 다시 한 번 드릴 말씀이 있어서 몇 가지 말씀 드린다.

어제 대통령께서 긴 편지를 쓰셨다.

뗏목과 관련한 우화가 있다.

뗏목을 만들어 강을 건넜으면 그 뗏목은 다른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놔두는 게 상식이다. 대통령께서 정치인 노무현의 꿈을 얘기하는 것 보고 뗏목우화가 생각났다. 대통령께서는 정치인의 꿈을 생각하기에 앞서 노무현을 찍은 수많은 사람들 가슴에 흐르는 피눈물부터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중산층과 서민 가슴에 박힌 대못부터 생각할 수 있길 바란다.

수많은 지지자들이 우리가 꿈꿨던 개혁이 과연 이런 것이었나 묻고 있다. 2002년 서민의 친구라고 믿고 노무현에 열광했던 대한민국 김과장, 이대리들이 배신감 느끼고 있는 게 오늘의 상황이다. 그런데도 대통령과 일부 추종자들은 지금 뗏목을 메고 산길을 가겠다고 한다.

참으로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께서 대략 4가지 말씀 하셨다.


첫째, 저 김근태가 구태정치를 한다고 공격했다. 그런 방식으로 상대방에게 딱지를 붙이고 매도하는 것이야 말로 노무현식 분열정치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좀 시간이 됐지만 대통령께서는 외부선장론을 거론했었다. 그걸 통해서 내부의 예비후보자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면서 한편 외부선장에 해당한다고 보는 고건 전 총리와 정운찬 전 총장에 대해 품평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낙마시켰다. 이것이야 말로 구태정치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둘째, 당 해체를 주장할 거면 나가라고 한다. 누가 누구보고 나가라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의원 100여명이 되는 거대정당, 열린우리당이라는 기득권이 대통합의 걸림돌이 된다면 당 해체를 통해 기득권을 버리자는 것이 2.14 전당대회 대의원의 총의였고 국민들의 동의였다. 끝내 당의 울타리를 고집하겠다는 것은 합의위반이다.

대통합을 반대하고 기득권을 고수하겠다는 것은 전당대회 결의사항을 정면으로 거역하는 일이다.


셋째, 새롭게 당을 만들려는 것을 지역주의라고 비판한다. 이거야 말로 뗏목을 머리에 이고가자는 주장이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대통합과 민주개혁세력의 위기 극복이다. 저는 단 한 번도 지역주의와 인연을 맺어본 적이 없다. 오히려 노무현 대통령이야 말로 일관되게 특정지역에 매달려온 분 아닌가.


넷째, 대통령께서 당을 지키겠다고 하신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종착지점이 어디인지에 대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명분과 가치를 중시한다고 하셨다. 당정분리 한다고 하셨었다.

우선 명분과 가치 중시한다는 문제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다 아시듯 “한나라당과 정책차이가 없다, 대연정을 하자” 이렇게 제안하셨었다. 그리고 당 지도부에는 “이것을 당이 동의하지 않으면 탈당하겠다”고 협박했었다. 이게 당정분리인가?

또, “반미면 어때.” 이거해서 이득을 봤다고 하셨는데 친미로 가는 전환과정에서 국민은 물론 지지자들에게도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여기에 명분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알려지지 않은 얘기 하겠다. 지금까지 한 번도 말씀드린 적이 없는데 이것이야말로 명분과 가치 없는 것이라는 것이어서 망설이다 말씀드린다.

작년 중반기에 제가 당의장으로 취임한 이래 평상시의 소신이었던 원포인트 개헌을 인터뷰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전향적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었다. 어느 날 대통령께서 전화를 걸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자신을 비판한 것 아니냐 이렇게 험한 비판을 했었다.

그러나 그 이후에 대통령께서는 제가 주장했던 원포인트 개헌과 똑같은 4년 연임제 개헌을 하겠다고 말씀하셨다. 김근태에게 사과해야하는 것 아니냐.

저는 그 방향이 맞다고 생각해서 이의를 한 번도 제기하지 않았었다.


명분과 가치의 문제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스스로 아파트 분양원가공개를 거부했고, “반미면 어때?”에서 “친미합시다,”로 돌아섰고, “국보법 박물관에 보내야한다”고 했다가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사학법 재개정해야한다”고 하면서 일관된 원칙과 가치를 훼손함으로써 대통령 스스로는 물론이고 우리당에게 심한 상처를 줬다.

노무현 대통령이 바보가 아니다, 후보시절의 바보 노무현이 국민들의 가슴을 울렸던 것을 기억해야한다. 그런데 지금은 열린우리당이 바보가 되고 말았다. 당이 바보가 되고 말았다. 대통령의 권위주의는 청산됐지만 당정분리라는 이름으로 당에 군림하는 행태를 극복하지 못 하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겠다. 2002년의 대한민국의 김과장과 이대리를 열광케 만들었던 노무현 정치는 증발했다. 그 자리에 대신 분파주의 분열주의 껍데기만 지금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 대통령은 편지정치를 통해 한나라당의 집권을 돕고 있다. 이적행위라는 비판 받아도 할 말 없다고 생각한다.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 두번이다. 이젠 그만해주시길 요청한다. 대통령으로서 할일이 태산처럼 많다. 정치는 여의도에 맡기고 대통령 직무에 충실해주실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


장기얘기 한 마디 하겠다. 장기는 옆에서 보면 잘 보인다. 훈수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훈수를 거듭하면 장기판이 뒤집어질 가능성 있다. 민주개혁세력이 위기에 직면에 있는 이 상황에 대해서 대통령께서 상황을 직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by 태방 2007. 5. 10. 10:07
by 태방 2007. 5. 8. 11:26
http://blog.naver.com/nogari9/100037139268

[이 기자의 사는 이야기] 미수다를 보면서 우리가 생각할 것
[데일리 서프라이즈 2007-05-05 16:21]    
[기사수정: 2007-5-5 16:12]

미수다(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화마(話魔)가 끊이질 않는 이유는 프로그램의 제목 때문일까? 워낙 수다를 떨어서?

미수다가 첫 방송을 탄 것은 지난 해 10월 7일 추석 특집으로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부터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과 설날 3개 지상파 방송사들이 앞다퉈 외국인들을 출연시켜 노래 등의 장기자랑을 시켜왔던 것은 거의 전통처럼 돼 있다. 미수다도 사실 그런 맥락에서 준비된 특집 프로그램이었다. 다만 출연자가 여자로만 구성됐다는 차이가 있었을 뿐.

그런데 추석 특집으로 마련된 파일럿 프로그램(정규 편성을 하기 전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임시로 편성한 프로그램)이 공전의 히트를 친 것이다. 미수다가 히트를 친 것은 단순히 외국의 미녀들이 말하는 한국의 문화나 풍속도 때문이 아니었다. 외국의 미녀들이 말하는 바로 한국 남성들 때문이었다.

특히 이 외국의 미녀들은 한국으로 유학 온 대학생들이다. 종잡을 수 없는 정서의 소유자인 한국의 다른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이들은 톡톡 튀는 기발한 생각을 털어놓으면서 관심의 대상이 됐던 것이다. 게다가 이 발랄할 미녀들이 말하는 한국의 남성이라니, 남성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는 당연한 소재인 셈이다.

▲ KBS 2TV의 <미녀들의 수다> ⓒKBS 

그리고 미수다는 2006년 11월 26일 정식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제작진은 추석 특집에서의 관심을 이어가기 위해 여러가지 애를 쓴 흔적이 프로그램 여기저기서 드러난다. 특히 어쩔 수 없는 비주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니스커트나 탑 스타일의 의상으로 외국의 미녀들을 치장시켰다. 또 단순히 백인에 국한 시키지 않고 황인종과 흑인까지 다양한 인종을 출연시켰고, 또 미국이나 일본 등 부자 나라는 물론 가까이 있는 중국과 멀리 유럽, 그리고 아랍과 인도 등 거의 전 세계 미녀들을 말라해 출연시키기에 이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미수다가 관심을 끄는 것은 거침없이 내뱉는 미녀들의 수다다. 그야말로 수다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미녀들은 어눌하고 어색한 한국말을 구사하다보니 경우에 따라서는 고유의 예법을 무시하기도 하고, 거침없는 은어와 비속어를 구사하기도 한다. 과거 홍콩의 세계적인 영화배우 성룡이 처음 한국에 왔을 때 욕과 반말을 내뱉었던 것과 비슷한 느낌이랄 수 있다.

또 사회 풍속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는 미녀들은 가끔 일요일 오전 안방에서 듣기에 민망한 표현이나 경험담을 얘기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곤 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남성 연예인이나 사회자인 남희석에게 자기 나라 식의 평범한 애정 표현을 가해 출연자는 물론 시청자를 화들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미녀들의 돌출행동이라기 보다는 제작진의 의도다. 제작진이 시켜서 한 일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이 프로그램이 녹화방송임을 생각할 때 제작진이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의도적인 편집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방송 당일 인터넷을 달구는 문제(?)가 될 정도라면 제작진이 편집 당시에 그런 장면을 들어냈을텐데 제작진은 오히려 그런 부분을 부각시키고 있다. 심지어는 중복 편집을 통해 강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제작진의 그런 의도가 ‘재밌는 프로그램을 위한 노력’으로 비쳐지기도 한다. 21세기 사회 모든 면에 있어서 개방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정도의 돌출행동 또는 돌발 발언이 방송의 문제가 될 만한 성격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미 한국에는 70개가 넘는 케이블과 위성 채널이 그보다 훨씬 원색적이고 선정적이며 도발적인 화면을 안방에 쏟아놓고 있다. 그 정도 쯤은 편안한 아량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 것이다.

지난 4월 30일 방송에서는 출연자 중 소피아 리자의 허벅지가 노출된 일로 뒤늦게 인터넷이 시끄럽다. 과다 노출이라며 제작진을 비난하는 목소리 뿐 아니라 소피아 리자에 대해 비난하는 말들도 생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이제 지양해야 한다. 소피아 리자의 속옷이나 신체의 특정한 부위가 노출된 것도 아니고, 또 어떤 누리꾼의 얘기처럼 그 보다 더 심한 채연 이효리 렉시 길건 서인영 등 섹시 여가수들의 자태가 청소년들의 주시청 프로그램에서도 화면을 가들 메우고 있다.

섹스를 형상화한 춤과 신음소리를 본뜬 효과음이 가요 프로그램을 도배하고 있고, 케이블을 틀면 대낮부터 살 냄새 가득한 베드신이 그대로 노출된 영화가 상영되기도 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이 모든 것들이 정당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개방의 시대 외국 미녀의 허벅지가 잠시 노출됐다고 해서 이를 비난하기에는 우리의 의식은 훨씬 열려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미수다는 일요일 오전 시간에서 월요일 심야 시간으로 방송 시간대도 옮겨갔다.

▲ 이석원 기자 
문제는 어느 외국 미녀의 신체 어느 부위가 화면에 잡혔는지를 따질게 아니라, 이 외국의 미녀들이 대한민국 사회을 어떻게 보고 어떤 인식을 할 것인지를 그들의 말을 통해 숙고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도 신촌의 술집과 카페, 홍대 앞과 압구정동의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 여기저기에 미수다의 미녀들이 한국의 젊은이들과 함께 노닥거리고 있다. 농촌으로 가도 중국이나 베트남, 필리핀에서 시집온 그 미녀들이 우리의 자식을 키우며 농사일을 하고 있다. 세계의 사람들 앞에 대한민국의 문이 열려있는 것이다.

그들을 봄에 있어 혹 우리의 흥미거리 때문에 그들의 인권이 무시되는 일이 우리 스스로 막는 것이 더 중요하지, 길거리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신체 노출 때문에 요란을 떨 일이 아니다.
by 태방 2007. 5. 6. 09:55
http://blog.naver.com/nogari9/100037102302

열우당 인터넷폭력 입법연구팀 대학생들
"악플러 꼼짝마 우리가 나간다"
▲ 왼쪽부터 이상민, 김태현, 안을희, 김유진씨.
“일상에서는 어느 정도 양성평등이 이뤄진 것 같은데, 인터넷에서는 아직도 남성 마초들이 판을 치는 것 같아요. 특히 댓글의 경우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비하발언이 많은데, 익명이기 때문에 명예훼손이나 정보통신법 같은 실정법으로 단속하기도 어려운 실정이죠.”
인터넷 성폭력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인터넷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학생들이 관련법 정비에 적극 나서 화제다.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03 안을희,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03 김태현, 한양대 법학과 05 이상민, 연세대 역사문화학과 05 김유진씨가 그 주인공.

열린우리당은 얼마 전 여성정책 리더십 캠프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1기 여성정책팀을 발족했다. 인터넷폭력, 성폭력, 성인지 입법연구팀으로 구성됐으며 입법안 도출을 목표로 총 20여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다.

안을희, 김태현, 이상민씨 등은 모두 열린우리당 4기 여성정책 리더십 캠프에 참가한 후 인터넷폭력 입법연구팀에 가담하게 됐다. 김유진씨는 성폭력 입법연구팀 멤버다.

인터넷폭력 입법연구팀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안을희씨는 “인터넷폭력 문제야말로 젊은 시각이 필요한 분야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이들이 생각하는 인터넷폭력 규제방안은 뭘까.

이들은 “악플의 경우 이미 일일이 대응하기엔 너무 보편화됐고 규제할 법도 마땅치 않으며 처벌한다 해도 미미한 수준”이라며 “온라인 상에서 악플러가 아예 활동하지 못하도록 하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아직은 초기단계라 구체적 안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1기가 끝나는 올 여름까지는 입법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유승희 의원 등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입법활동에 참고가 되기 때문에 실제 법안에 반영될 가능성도 크다.

여학생 못지않게 열정을 갖고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태현씨. 인터넷 성폭력에 관심이 있어 참가하게 됐다는 그는 “여학생들과 의견을 공유하다보면 남녀 입장 차이를 느낄 때가 많다”며 “남성의 시각도 중요한 만큼 서로 배울 것은 배우고 균형을 잡아가 인터넷 속 양성평등 만들기에 앞장설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나령 기자 nrkim@
928호 [사람들] (2007-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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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사진 ㅠ.ㅜ
by 태방 2007. 5. 5. 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