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nogari9/100036426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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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눈이 내리면 - 성시경
뚜빠뚜빠띠 - 델리스파이스
오늘은 울기 좋은날 - 이승환
외워 두세요 - 성시경
어쩌다 - 윤건
한장의 추억 - 쿨
One - EVE
Panicillin shock - Panic
편지할께요 - 박정현
For you - 브라운아이즈
언제나 그랬죠 - 브라운아이즈


이브 6집 today
이브 4집 delete
임창정 5집 니가날 버린날
임창정 6집 운명
신승훈 7집 어느 멋진 날
1tym 4집 without you
DT 4집 엄지손가락
성시경 1집 동화
이승환 5집 붉은낙타
장화홍련 OST 자장가
신은성 1집 Blue Moon


샵 - 내입술... 따뜻한 커피처럼
서태지 - heffy end
델리스파이스 - 달려라 자전거
자전거탄 풍경 - 그렇게 너를 사랑해
서태지와 아이들 - 영원
BoA - My sweetie
Nell - 시작의 끝
패닉 - 너에게 독백
김동률 - 이제서야
여행스케치 - 기분 좋은 상상
neil zaza- I'm Alright
드렁큰타이거-is ask hizay


불독맨션 - Stargirl
Queen - Don`t stop me now
류이치 사카모토 - Rain
MC Sniper - Gloomy Sunday
Stacie orrico - Stuck
크라잉넛 - 만성피로
조PD - 친구여
임창정 - 날 버린 그녀가 요즘 연락을 한다
임창정 - 알았어
러브홀릭 - Easy Come Easy Go
양파 - 고백
박효신 - 친구라는건


윤도현 - 말없는 축제
냉정과 열정사이 OST - 冷靜と情熱のあいだ
crusin' - sioen
주석 - sunshine
Clazziquai - Sweety
캔디맨 - 일기
Dynamic Duo - 신나
김윤아 - '夜想曲'
러브홀릭 - rainy day
조성모 - 너의 곁으로
김형중 - 그녀가 웃잖아
마비노기 OST - 어릴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


트랜스픽션 - 내게 돌아와
내귀에 도청장치 - E-mail
Epik High - Lesson 2
Avril Lavigne - Anything But Ordinary
이수영 - 그는 알았을까
언니네 이발관 - 태양 없이
EVE - 기억의 끝에서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 Olivia Olson(Love Actually)
이승환 - 당부
이승환 - 그대는 모릅니다
임창정 - Jazz

패닉 - 뿔


아주 예전에 홈페이지 운영하던 시절

그때는 BGM을 직접 MP3로 올려 틀던 시절 -ㅇ-

즐겨 듣던 노래들입니다 ㅇㅇ/

혹시 좋아하는 노래들이 있나요? ㅎㅎ

by 태방 2007. 4. 14. 23:48
http://blog.naver.com/nogari9/100036389601

  이직신
  [잡담] 사랑이 몸서리치도록 그리울때

무심하게 음악을 들으며 담배를 입에물고 건물의 계단에 앉아
내 앞을 바쁘게도 지나가는 사람들을 봅니다.
이제 학교를 마치고 힘든발걸음을 하는 학생들.
담배를 피며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며 분주히 걷는 어른들.
서로 팔짱을 끼고 발걸음을 맞춰 걷는 커플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나에게 있어 사랑이란 존재하고 또 존재했는가.
누군가에 정말 미쳐봤지만 그건 말없는 벽을 사랑하는것과 같은 사랑이였고,
항상 열등감에 사로잡혀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에게 말한마디 건네는걸
죽기보다 어려워한 내가 진정으로 사랑이란 존재에 가까이 가본적이 있는가.



이런생각을 하면 무슨 자해하는 기분이 듭니다.
괜히 마음에 커다란 구멍이 뚫린것처럼 찬바람이 지나가는거 같죠.
비참하고,우울하고,괴롭고,한심하고..



하지만 이런생각을 하다보면 결국 생각하게 되는건
사랑을 하고싶다 라는 겁니다.
결국 이 모든 내 쓸데없는 생각의 답은 누군가를 만나 진실된 사랑을 해보며
하나 둘씩 깨달아 가는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요.




누군가를 짝사랑하고 있다면, 그 해답을 꼭 보시길 바래요.
누군가가 당신옆에 있다면, 그 사랑 놓지지 않게 최선을 다하시기 바래요.
사랑은 너무너무너무너무..좋은거니까요.
남은 한주 행복하게 보내세요.






by 태방 2007. 4. 14. 00:42
http://blog.naver.com/nogari9/100036320462

'마법이 걸린 나라'라는 책을 읽었다

책을 보면서 인간으로서의 노무현 대통령이 왠지 불쌍해 보였다

내가 살고자 했던 인생, 내가 꿈꿔왔던 인생을 사는 모습을 보며

또 그러한 인생이 정말 힘들고 고된 인생이라는것을 몸소 뼈져리게 느끼고 있는 그를 보며

동정과 연민, 한편으로는 현실의 아픔이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진심은 언젠가는 통한다'라는 말이 있다

틀린말은 아니다 진심은 드러낼수록 상대에게 감동을 준다

감동을 주면 진심이 전해지고 서로 통할 수 있는게 바로 진심의 위력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대변하고픈 마음이 있는것은 아니다만

노무현 대통령은 참으로 진심을 가지고 보여주려고 한 대통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를 위해 모든 권력을 버리고 국민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여과없이 보여주려 한 대통령

하지만 그는 국민들 모두에게 진심을 보여주려고 한 대가로

대통령임에도 불구하고 만년 술안주거리 신세가 되어버리는 대우를 받는다


진심이 옳은것이다 그른것이다 판단하기 이전헤

과연 진심이 얼마나 통할지에 대한 것을 먼저 생각해야하는 이 사회가

너무나 척박한 현실이 느껴진다 그러면 너무 이상적인 생각일 뿐일까?


우리 주변에서 진심이 통하는 경우는 많이 본다

어중떠중 말 몇마디 잘해서 얻은 친구는 금새 떨어져 나가기 마련이고

몇달 몇일 눈길 안주다가도 끝까지 진심을 놓치않고 행한 작업은 성공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첫인상이 꾸깃꾸깃 생겼어도 말 몇마디 해보면 진국인 사람들도 참 많고

작은 오해들도 술한잔 하고 밤새 떠들다 보면 금새 풀어지기도 하는게 이 세상이다


그렇다 아직 진심이 통하지 않는 사회만은 아니다


하지만 1:1의 경우에만 해당한다

내 온전한 진심을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은

오로지 1:1 관계에서 충분한 의사 교환이 가능한 상태에서만 가능하다


1:多가 된다면 상황이 바뀐다

충분하게 설명할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이 없을뿐 더러

즉 진심을 충분히 보여줄만한 시간과 여전이 없을 뿐 더러

게다가 다수는 한사람의 진심을 그렇게 유심히 봐주지를 않는다


그사람이 풍기는 외모와 분위기

짧게 들었던 말 몇마디

그리고 수많은 주변의 소문들

첫인상


다수에게 비쳐지는 한 개인의 모습은

그 개인의 진심이 아닌 다른것들로 보여진다

옷을 입고 다니기에 옷만 볼 수 있지

그 사람의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수가 없다

눈여겨 뜯어보면, 벗어달라고 부탁하면 보여줄 수 있겠지만

그런 내 모습을 다수의 관중에게 봐달라고 부탁하는 것은 어리석기 그지없는 일 아니겠는가

(물론 실제로 옷을 벗는다면 다들 신기해서 쳐다보기는 할것이다만 -ㅇ-)


결국은 진심도 머리싸움이 된다

대통령도 진심을 보여주는 방법을 고민하고

진심이 아니고서라도 원하는 여론을 만들기 위한 머리싸움은 필요하다

대통령은 오만한게 아니라 너무 솔직했을 뿐이다

남들에게 내가 멋진 인간임을 보이고 싶다면

내 내면의 멋진 모습을 봐달라고 강요할 것이 아니라

남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내 모습을 만들고 가꾸는게 중요하다

같은 말이라도 쉽게 진심이 전달 될 수 있는 방법으로 전달하는게 중요하다

역시 머리싸움이다


갈등이 생기면

대화로 푸는것도 중요하지만

먼저 사과하는 것이 결국 나를 돋보이게 하는 경우도 있다

반대로 먼저 화내는 것이 나를 강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진심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기분나쁘지만 기회주의자들의 능력을 조금은 빌려오는 것도 중요하다


언제나 진심이 통한다는 말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확실한건 진심이 아니라면 결국은 들키게 되어 있다

순리대로 자연스러운 것이 결국은 옳은것이기 마련이다

by 태방 2007. 4. 12. 00:59
http://blog.naver.com/nogari9/100036248274

현실에 안주하는 삶이 있는가하면

도전으로 점철된 다이나믹한 삶도 있고


안정을 혹은 변화를 원하는 삶

그 삶속에서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인간

난 그속에서 언제나 변화를 택해왔고 발전을 꿈꾸어 왔다


하지만

지금와서 돌이켜본 짧은 23년의 인생속에서

난 진정 변화를 택하였는가

난 그 속에서 발전을 했지만

난 진정 변화를 원하였는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낙선하고

교편위 후배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리고

난 학교의 변화와 발전을 꿈꿔 왔음에도

그 모든 가치들을 져버리고 학교를 떠났다

나의 책임감을 뒤로하고 나는 학교를 등졌다

그것도 온갖 험담에 실컷 욕까지 남기고서


이공계인의 불안한 인생

그 속에서 우리가 받는 부당한 처우들

사회속에서 이공계 연구개발직 종사자들의

그 현실과 문제들을 뒤로한채

난 이공계 현장직을 뒤로하고 변리사의 미래를 향하였다

대학원 가라는 교수님과 나에게 물리학의 꿈을 주었던

학원 선생님이 주신 '미지 세계로의 여행' 책을 뒤로하고

나는 끝끝내 현장work가 아닌 페이퍼work의 길을 택했다


그렇게 사랑하던 당신

난 당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머릿속에 떠올리지만

내가 받을 사랑의 상처와 고통들이 두려워서

너무나도 사랑받아야 할 당신의 모습을

애써 먹물로 지워버리고

스스로 아픈 사랑의 길을 다시 안가야겠다는 마음을 먹는다

내 사랑 내 진심 하나 믿고 끝까지 걸어가라는 친구의 충고도

힘들지만 버텨보겠다는 친구의 고귀한 선택도

그 모든것을 뒤로하고 당신의 아름다운 모습을 지우고 싶어 한다


난 정말로

변화를 원하였고 승리를 원하는가

현실에 안주하고 버티기를 원하고 있지는 않는가

힘든일은 멀리하고 애써 내길이 아니라며 자위하고 있지는 않는가

현실의 고난과 벽을 보며 이건 옳은 길이 아니라며 자기 합리화 하고 있지는 않는가

나를 사랑하는 것이 남을 사랑하는 일이라며

나 자신이 상처받을 짓들만 피해서 살고 있는 나의 모습이

진정 내인생에 책임감을 갖고 사는 당당한 나의 모습이 맞는가

나는 떳떳하고 후회없이 살고 있는가


부끄럽다

불결하다

누군가가 부디

나의 죄를 씻어주길

by 태방 2007. 4. 10. 00:07
http://blog.naver.com/nogari9/100036179899

사람이 살아가면서

누구나 하는게 실수고

누구나 하는게 후회다


사람이 만물의 영장이라고는 하나

조물주의 한계인지 이게 원

모자란 구석이 많아서

알고도 까먹고 못하는 경우 하나

알고도 빼먹고 못하는 경우 하나

알고도 버릇상 못하는 경우 하나

요런 경우들 하나하나가 다 실수가 된다


실수를 혼자 하는거면 모르겠지만

이게 또 그게 아니지 않는가

실수 하다보면 남에게 폐를 끼칠수도 있는거고

용서받을때도, 용납해 줄때도 있다

또 사람과 사람사이에 원만하게 지내려고 한다면

서로서로 실수를 봐주고 봐가면서 지내는것은 당연지사


용서할 수 있는 실수 없는 실수

이런 실수의 경중의 차이는 개인의 가치 판단에 맞겨두고

내가 하고싶은 말은 용서 해주는 실수, 그렇지 않는 실수

용서의 경중을 떠나서 저 사람의 실수를 그냥 그려려니하고

넘어가 줄 수 있겠느냐 없겠느냐 하는 말이다


실수도 종류가 여러가지 있겠다만

일단 실수를 용납해준다는 말은

적어도 그 사람의 심정을 이해해주고 감싸주겠다는

그런 말 아니겠는가


서로를 아끼고 배려해주는 사이가 아닌 이상

실수를 용서해 주는 일은 그리 쉬운일만은 아니다

상사 부하직원 관계라면 실수를 넘기지 않고 인사에 반영할 것이고

선생과 학생의 관계라면 실수를 넘기지 않고 점수에 반영할 것이며

타인과 타인의 관계라면 실수를 넘기지 않고 따지고 들려고 할 것이다


물론 두 사람이

서로 아껴주고 배려해주고

결론적으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관계가 아닐경우에 한하겠다


그러면 사랑해서 생기는 실수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실수의 경중에 따라 다르지만

그래도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면

실수를 용서해 줄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안해줄 수 도 있겠지만

그래도 해준다면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지 않겠는가


그렇다면

서로 사랑하는 사이도 아니면서

일방적인 사랑때문에 생긴 실수들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일까?

용서받지 못한 실수를 한 사람은

그 실수를 스스로 만회해야 하는 책임을 가지게 되는 것일까?


아 정말

별 희한한 생각까지 다 하게 된다만

어쩄든 짝사랑은 도대체 좋은 구석이 하나도 없다.

by 태방 2007. 4. 8. 01:58
http://blog.naver.com/nogari9/100036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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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짤방이랄까;; 무한도전의 정형돈 라우라버전 ㅎㅎ
 
로맨티스트 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낭만주의자?
사람의 특징은 그사람이게 붙여진 호칭에 따라 정해지는게 세상이 아닌가
낭만주의자라고 붙여진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는 낭만적인 것이다
 
낭만의 뜻을 알아봤다
[실현성이 적고 매우 정서적이며 이상적으로 사물을 파악하는 심리 상태. 또는 그런 심리 상태로 인한 감미로운 분위기.]
정서적이고 감미로운 분위기
낭만주의자들이 멋있어 보이는 이유는
순전히 사람이 철저하게 감성적인 가치이기 때문일 것이다
낭만을 추구하는 모습이 사랑을 추구할것 같아 보이고
사랑을 추구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워 보인갈까
 
사랑으로서 감동을 줄 수 있는 사람
이상적인 사람을 현실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들이 이 세계에서 로맨티스트라고 불리곤 한다
 
감동을 줄 수 있다는것
이 얼마나 부러운 일인가
아무리 낭만적이고 사랑을 추구한다 할지라도
감동을 주지 못하면 로맨티스트라 불리지 못한다
사랑을 줄 수 있어도 감동이 없으면
상대는 사랑을 받지를 못한다
 
아니 남녀가 사랑을 하기 이전
감동을 주건 말건 그 이전에
그 사람이 로맨티스트로 보여야 한다
감동을 줄것만 같은 사람
그런 사람에게 낭만을 느끼고
그런 사람에게 사랑에 빠지고
 
감동을 주는 척을 하는게
버릇이 된 사람들도 이세상에는 참 많다
그런 사람들은 로맨티스트 딱지를 달고 산다
감동을 주지 못하더라도
감동을 주는 척을 보여줌으로서
로맨티스트 딱지를 달고 살면
그들은 사랑을 추구하는 인간으로 보여진다
그런 사람들에게 세상은 낭만적이라고 부른다
 
내가 좀 까칠한가?
난 로맨티스트가 아니다
하지만 낭만적이지 않다고는 말 못하겠다
나는 사랑을 추구하고 낭만을 추구하지만
감동을 줄 수 있어 보이는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는가 보다
 
사랑을 못하는 것이
나에게 무언가 결점이 있어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곤 했다
살이 좀 쪄서 그런가? 옷은? 머리는? 얼굴? 피부?
아니면 말이 너무 많아서? 공돌이 티가 나서?
개그가 부실해서? 매력이 부족해서?
 
요즘들어 하는 생각은
내가 감동을 줄 수 있을것 처럼 보이지 않아서?
내가 낭만주의자처럼 보이지 않아서?
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한다.
 
어쨌든 나에게 감동을 받은 사람을
본적은 없으니까
by 태방 2007. 4. 6. 23:25
http://blog.naver.com/nogari9/100036109440

(이건 내 맘대로 생각한 이론이기 때문에

그 어떠한 과학적 근거나 철학적 근거는 없다는 점을 우선 밝히고 -ㅇ-)


성선설이고 선악설이고

아니면 성무선악설이고

난 원래 그런놈인가에 대한 고찰

난 원래 그런놈인가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된 이유

난 원래 그런놈이가에 대한 고찰을 하게 된 이유를 찾고있는 나

그런 나는 원래 그런 놈인가

에 대한 고찰을 다시 하게되고


뭔 소리인지 몰라도 좋다

그냥 인간이 자신의 본 모습에 대한 고민을 하면

저런식으로 무한루프를 돌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마련


남자는 여자목욕탕에 8살 이후부터 들어가지 못한다고 한다

그 이유가 뇌속에서 이성에 대한 구분이 생기기 시작하는 즈음이

7살 전후라고 해서라고 한다

신기하게도 나느 7살 이전에 대한 기억은 머릿속에 남아있지 않다

물론 7살 이후의 기억들이 생생하게 남아있는것도 아니지만

내 머릿속에 사진처럼 남아있는 몇개의 기억들중

가장 예전의 기억은 7살때의 기억이다

(7살때 유치원에서 바나나와 수박을 받아 테이블에 놓고 기도를 했던 기억이 사진처럼 남아있다)


7살 이전의 기억

그 이전에는 내가 어떻게 커왔는지도 알 수 없는 기억

그 기억은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을까?


난 원래 그런놈이다 에 대한 고민을

나는 저 사실에서 찾아보기로 했다

7살 이후의 내가 겪은 경험들이나 기억들은

나에게는 이성의 영역에 남아있음이 분명하다

분명 기억이 나고 내가 그때문에 어떤 생각을 했을지도 기억이 나기 때문이다

(안나도 상관없지만 어쨌든 나는것도 있다)


그러면 그 이전의 기억들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기억이 안나지만 분명 나의 생각 형성과정에 있어서 영향을 주었음이 분명하다

나는 그것이 무의식속에 담겨있다는 생각을 했다

7년동안 내 뇌는 성장했지만 그것은 경험을 통한 기억의 변화로 남아있지 않다

하지만 분명 영향은 주었다

우리가 무의식속에서 하는 행동이나 인격들은

우리가 그 이유를 알지도 못하고 또 알수도 없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것을 단순히 유전자의 영향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회의적이지 않은가

나는 그런 성격 형성이 7살 이전의 경험에서 나온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에게 사라진 또다른 기억이 있다

고등학교때까지의 내가 생각하고 고민했던 기억들이 남아있지 않다

대학교 이후에 내가 겪은 경험들, 거기서 나온 나의 생각과 고민들은

내 머릿속에서 어떻게 했는지 생생히 기억나고 과정도 기억나며

내 가치관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기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초등학교, 아니 중학교, 아니 고등학교때라 할지라도

내가 경험하고 느낀 것에서 나오는 고민과 생각들은 기억이 남아있지 않다

경험들은 어떠했는데 그때문에 내가 어떻게 생각했고 바뀌었는지에 대한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나는 이때의 생각과 고민들이

나의 자아형성에 영향을 주었을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내가 어떤식으로 생각하고, 어떤식으로 행동하려고 하고 하는

기본적인 인간 내면에 대한 본능적 생각이나 행동들

이런 자아의 형성에는 경험은 있지만 생각이 기억나지 않는 사춘기 시기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그 이후의 시기에는?

생각하고 고민하며 가치관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에 대한 판단력을 키우는 과정이

바로 지금 시기의 내 생각의 형성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혹시 모른다

나중에 4~50대가 되면

가치관 형성을 하는 생각과 고민의 기억들이 없어져 있을지도

by 태방 2007. 4. 5. 23:38
http://blog.naver.com/nogari9/100036108990

예전 북악정치포럼 김헌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의 강연때

(강연의 주제는 '2007년 대선의 흐름과 전망' 이었다)

"20대가 이번 대선때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했었다

당시 강연의 주제가 대한민국의 나이, 지역별 성향과 이념에 대한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내용이었고

나는 20대의 성향이나 여론의 특징들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당시 강연에서는 20대에 대한 의견은 어떤것도 나오지 않아 질문을 했던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간단하게 말하자면 '20대는 별 상관없다'였다

20대는 정치적 성향이 뚜렷하지도 않고, 대부분 부모님 세대의 영향을 많이 받으며

무엇보다 투표율이 낮기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말했던것 같다


과연 20대가 정치에 아무 관심이 없을까?

대선때 20대들이 과연 투표를 안할것인가? 그들의 지지정당과 후보는 의미없는 것일까?

라는 의문을 남기며 당시 그 답변을 약간 기분나쁘게 들었던 기억이 난다


나를 포함한 내 주변의 20대들에게 대선 이야기를 하면

대부분 크게 관심이 없거나 진지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그거야 20대뿐 아니라 다른 세대에서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것은 마찬가지고


관심이 없다 하더라도, 투표율이 낮다고 하더라도

대선인데, 한나라의 대통령을 뽑은 자리인데

과연 그 많은 20대들이 투표를 안하고 휴일날 놀러나갈까? 에 대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게다가 사상 유래없는 욕을 들어먹고 있는 현 정권이 바뀌는 중요한 선거인데

이 사회와 국가에 대한 관심과 권리를 과연 이 20대들이 쉽게 버릴것인가?


20대들의 성향은 뚜렷하다. 합리적이고 개인적이며 감각적이다.

20대들에게 이 후보가 좋고 나쁨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가지는 이념적 성향이나, 역사적 사명

혹은 그 이외 여타 한국사회나 역사가 가지는 과거의 다양한 가치들을 통해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이 후보의 주장이 얼마나 합리적인가

이 후보의 정책이 얼마나 개인에게 이로움을 주는가

이 후보의 이미지나 성향이 얼마나 좋게 다가오는가

등을 통해 판단하고 투표하게 된다


20대들은 FTA에 대해 이런저런 주장과 근거들을 들이대며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도 하고

FTA가 얼마나 국익에 도움이 되며, 그 국익이 나에게 어떠한 이로움으로 돌아올지에 대해 판단하기도 하고

FTA가 만들어낼 사회의 모습이 어떠할것인지에 대한 개인적인 믿음에 따라 판단하기도 한다

진보를 빨갱이라 싫어하기 보다는 허상을 쫒는다고 싫어하며

수구를 친일파라 싫어하기 보다는 더럽고 꽉 막혀서 싫어하며

중도를 줏대없어 싫어하기 보다는 무능해서 싫어한다


IMF 이후 대학을 다닌 지금의 20대들에게는

오로지 자신의 문제만이 사회의 문제이며

그만큼 그들 역시 이 사회의 변화과정에 관심을 가지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 20대들에게 성향이 없고 대선에 영향력이 적을것이라 생각하는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오판이라는 생각이 든다

20대들은 역사적 사명이나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20대들은 자기만의 확고한 가치관과 자신의 인생에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그런 점들이 나는 분명 이번 대선에서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라는 생각이 든다.

by 태방 2007. 4. 5. 23:26
http://blog.naver.com/nogari9/100036069584

현실을 직시하라 라는 말이 있고

그게 어려운 일이라는것도 경험적으로 다들 알고 있다

사랑을 알게 된것이 언제인지 기억 못하는 사람도 있고

사랑인줄 알고 평생을 살아오다 아니라는걸 뒤늦게 깨닫는 사람도 있다


희노애락애오욕

인간의 오만가지 감정들

기쁠때 슬플때 화날때 우울할때 즐거울때 행복할때 좋을때 싫을때

그것이 왜 그런지는 나중에 생각하더라도

일단은 지금의 내 기분이 그러하다는건

마땅히 무언가 이유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을 지금 깨닫든 나중에 깨닫든


최근 몇일간

하릴없이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빈둥거리며 지냈다

그냥 뭐든 하기 싫었고 몸은 이유없이 비실거렸다

만남의 기쁨보다는 헤어짐의 아쉬움이 더 크고

소소한 행복들보다는 사소한것에 우울함이 커져만 갔다


이유없이

아무 이유없이

슬픈 단어들만 머리속에 떠오르고

나쁜 생각들만 머릿속에 떠다니고

뭔가 저기압의 생활들이 지속되고


이유는

분명 있을 것이다

사건은 있지만

기분이 우울한거 갖지만

왜그런지는 전혀 모르겠다

그래도

이유는 분명 있을 것이다

내가 이런 이유는


내가 모르는 사이에

나에게 이런 기분이 찾아오고

또 내가 모르는 사이에

이런 기분이 나에게서 멀어져 가겠지

그냥 그러겠지 생각하면서

다른 무언가에 집중하며 사는것이

그냥 애써 그렇게 열심히 살려고 하는것이

제일 편한 방법인것을 안다


어짜피 이런 문제에 해결점을 찾으려 하는것이

몸보다 한박자 느린 머리에게는 좀 부담스러운 일일것이니라

혹시 또 모른다 그냥 술먹고 떠오르는대로

말을 하든 글을 쓰든 하면

나도모르게 그 이유를 알게될지도 모르지

그런경우 많지 않는가 말 하다보면 나도모르게

내 생각이 정리되는 그런경우

어짜피 몸이 느끼는건 진실하다 거짓이 없다

그 진실함을 하나하나 느껴가며 생각하다보면

그런식으로 내가 왜 이런지에 대한 진실이 보이는 경우도 잦다

그 진실에 대해 궂이 어렵게 고민할 필요도 없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내가 슬프면 슬픈거고 내가 기쁘면 기쁜거다

왜 슬픈지 기쁜지는 알 필요가 없다


답이 안나올 고민은

애초에 안하는게 제일 좋다

(라고 오늘도 머리로 생각한다)

by 태방 2007. 4. 4. 20:11
http://blog.naver.com/nogari9/100036019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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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방 2007. 4. 3.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