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nogari9/100045716220

1.

이뻐

그냥 이뻐

귀여울때도 있고

청순할때도 있고

가끔 섹시할때도 있고

그러다 이뻐

그냥 이뻐

 

2.

이뻐

이뻐서 설레

보고 있음 행복해

좋아

즐거워

함께함이 즐거워

말하고 싶고

듣고 싶고

 

3.

함께해

무언가를 함께해

함께하면 이야기해

이야기하면 들어

나에게 이야기해

나도 이야기해

좋은 이야기해

이야기를 찾아가

공통점을 찾아가

맞장구를 쳐

친해져

연결된 기분

즐거운 기분

웃어

날보고 웃어

재미있데

즐겁게

웃어

나도 좋아

나도 즐거워

 

4.

생각해

이야기해

생각해

바라봐

생각해

함께해

좋은점을 찾아내

나쁜점도 가끔보여

생각해

좋은 느낌이면

생각해

나쁜 느낌이면

금새 틀어지곤해

하지만

좋은 느낌이면

생각해

그래도 좋으면

계속 좋아해

그렇게 좋아해

그렇게 좋아해

그렇게 좋아해

 

5.

생각해

또 생각해

고민해

현실에서 고민해

출발선에 설껀지

아님 돌아갈껀지

고민해

많이 고민해

진짜 많이 고민해

그래도 좋아해

그래서 고민해

진짜 많이 고민해

진짜 많이 고민해

그러다 좋아해

마음먹어

이번에는 잘될꺼야

나도 괜찮은 편인걸

그럼 희망을 가져야지

가능성이 없는것도 아냐

마음먹어

마음먹어

좋아

좋아해

진짜 좋아해

너무 좋아해

 

6.

진짜좋아해

진짜진짜좋아해

진짜진짜진짜좋아해

진짜진짜진짜진짜좋아해

진짜진짜진짜진짜진짜좋아해

매일 말하고

매일 전화하고

매일 보고

매일 함께하고

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

계속 그러고 싶어

사랑해

사랑해

많이 사랑해

모든 결점들

모든 걱정들

모든 슬픔들

다 이해해

다 사랑해

모든것을 사랑해

놓치고 싶지 않아

평생

절대

다시는 이런기회 없을것같아

간절해

간절이 원해

사랑해

사랑해

 

7.

사랑해

라고 할것만 같아

나를 보고

말할것만 같아

그날이 올것만 같아

친해져

많이 친해져

정말 많이 친해져

서로를 이해해

나도 너를 이해해

너도 나를 이해해

함께할 수 있어

사랑해

정말 사랑해

나는 많이 사랑해줄께

이해해줘

나의 간절함을

나의 사랑을

너는 소중해

너를 영원히 소중하게

그렇게 생각해

 

8.

내 마음이 간절해

내 마음이 간절해

내 마음이 전해졌으면

난 너를 이렇게 사랑해

정말 많이 사랑해

너에게 말하고 싶어

너에게 표현하고 싶어

받아줄지는 모르겠어

조금은 걱정되

그래도 나는 간절해

전해질꺼야

진심이니까

진심은 전해질꺼야

거짓없이

거짓없이

거짓없이

 

9.

모르겠어

어디서부터인지

모르겠어

문제가 생긴거 같아

사랑해

갈수록 마음은 깊어지는데

갈수록 아파

무언가 문제가 생겨서

조금은 달라진 태도

이러면 안된다고 해

이러지 말라고 해

갈수록 멀어져

놓치고 싶지 않은데

갈수록 멀어져

멀어지기 싫어

가까워졌으면

마음만이라도

전해졌으면

마음만이라도

마지막 희망을

놓고싶지 않아

한발만 딛으면

한발만 딛으면

진심이 전해질것 같은데

멀어져

점점 멀어져

점점점 멀어져

 

10.

멀어져

사라져

내 눈앞에서 사라져

갈 수 없는 곳으로

영영 사라져

돌아오지 않아

만날 수 없어

놓치고 싶지 않았는데

볼수도 없이 멀어져

사라졌어

사랑했는데

사라졌어

잊을 수 없어

슬퍼

아파

죽을듯이 아파

다시는 볼 수 없어

미친듯이 아파

살려줘

어떻게 해야해

살려줘

죽을것 같아

모든것을 잃은 기분

아파

진짜 아파

어떻게 해야해

어떻게 해야해

진짜 아픈데

어떻게 해야해

어떻게 해야해

by 태방 2007. 12. 31. 02:07
http://blog.naver.com/nogari9/100045715307

아직도 기억난다 2003년 겨울

죽을만큼 힘들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리고 가장 구체적으로

자살이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담아 아른거렸던 그때

내 머릿속의 우울증의 기억는 죽지 못해 살아가는 하루하루를 버텨나가야

그나마 살만한 세상을 겨우 맞닥드릴 수 있다는 정도만 남아있다


그 이후 세상은 날 가만두지 않고

우울한 일들을 하루하루 던져주며 괴롭히고 있다

누구나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겠건만은 그렇다고 내 힘듦이 줄어드는것도 아니고

그래도 난 죽지않고 살아가기에 누구말따라 신은 이겨낼만한 시련만 주신다고 하는데

그 신이 있다면 내 한도가 어디까지인지 정확하게 알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자살하는 사람들은 신이 잠시 정신줄을 놓았던 것일까

세상이 점점 각박하게 변한건지 아님 내가 점점 나약하게 변한건지

아니면 신이 정신줄을 놓을랑 말랑 하는것인지

2007년 저물어가는 지금의 나날들은 날 죽이지 못해 살아가는

저승사자와 함께 살아가는 기분뿐이다


죽을듯이 맞으면 아픔이 사라지겠지만

다친곳만 계속 때리면 죽을듯이 아프다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고 새로운 나로 태어나는것이 인생의 크나큰 기쁨이라면

자신의 한계를 이겨내고 이겨내도 새로운 내가 아닌 더러운 현실만 눈앞에 들이닥친다면

그 기쁨에 반작용만큼이나 절망과 좌절이 넘쳐흐르는 인생일 것이다


건방진 생각

이쯤하면 내가 이길꺼라는 건방진 생각

그 생각이 나를 이렇게 지치고 나약하게 하는것일까에 대한 물음

그러면서도 나는 조용히 성장하고 있지만

이제는 성장통이 아닌 그냥 만성통증이 되어버리는것은 아닌가에 대한 걱정

그 걱정이 만들어내는 현실로부터의 도피

도피해도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은

나를 다시 현실로 되돌려 놓지 않고

하루하루를 자살을 생각하지 않은채 우울하게 죽지못해 살아가는 날들의 연속으로

나를 조용히 이끌어 낸다


더러운 자존심이 나를 타락의 늪으로 보내지 않고

더러운 현실이 나를 이상의 바다로 보내지 않고

그렇게 담벼락의 꼭대기에 올라가 좌로우로 비틀비틀하며

넘지말라는 선을 넘은 탈옥수처럼 하루하루를 불안해 하며

빨리 내려가라고 찌르는 꼬챙이와 넘지말로고 만들어놓은 철조망에 찔려가며

눈물과 피눈물이 범벅이 되 내 인생의 살점들이 하나하나 떨어져가면


여느 공포영화 못지않는 죽도록 무시무시한 공포만이 머릿속을 가득 채우곤 한다


눈물나도록 절실한 인생에 눈물나도록 절실한 나의 모습은

세상속에서 모래알만큼이나 의미없게 나락으로 사라져 가게 되는 것인가

에 대한 죽음보다 무서운 공포


이겨내기 위한 충분조건이 도저히 떠오르지가 않는다


따뜻한 누군가의 품안에 안겨 방안을 가득 채울만큼만큼 울고싶은..

by 태방 2007. 12. 31. 01:14
http://blog.naver.com/nogari9/100045714552

젊은이라면 누구나 한번씩은 가져보는 꿈이다

세상을 내가 원하는대로 바꾸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 내가 생각하는 꿈

그 모습대로 이 세상을 바꾸는 영웅이 되고 싶다는 꿈

그런 꿈 한번씩은 가져보고 세상을 바라보곤 하기 마련이다


대통령이 되어도 세상을 바꾸는데 한참은 걸리는 세상에서

더이상 세상을 바꿀 영웅이 태어나는건 한계가 있어 보이긴 한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세상을 함께 안고 갈 영웅을 만나보지도 못했다

아니 그런 영웅이 나타나기에는 세상을 너무 짧게만 만나보았다


영웅이라 불리는 무수한 위인들

영웅이라 불리지 않더라도 세상을 몇번이고 뒤집었던 무수한 위인들

그들이 세상을 뒤집어버리겠다고 마음먹은 순간은 한순간이지만

그들의 인생은 단 한순간이 아닌 꽤나 긴 시간일 것이다


우리는 세상을 바꿔버리기 위해

단 한순간의 망상만이 충분조건은 아님을 이해해야만 한다


세상은 현실이다

현실의 벽은 이상을 제거해버리는 가장 무서운 존재이다

이 세상과 맞닥드리는 순간 젊은이들은 두려움에 떨고 걱정이 앞선다

이 걱정을 이겨내면 또다른 벽이 마주하고 있다

이 벽은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고 죽는 그날까지 우리를 죽이지 못해 안달일 것이다


현실이 만들어낸 안정

그 안정이 만들어낸 보수는

영웅의 이상을 어김없이 짓눌러 버린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세상을 휘감싸는 크나큰 이상은 필수요

세상을 바라보는 넓디넓은 시야도 필수요

어떠한 상황에도 좌절하지 않는 인내도 필수요

담대하게 새로움에 한발 내딛는 용기도 필수이다


하지만 진정 세상의 사람들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영웅이 되고 싶다면


이상을 하루하루 짓누르는 현실의 벽과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 속에서 타협하지 않고 끝끝내 이상의 하늘을 찾아갈 수 있는

꿈은 전지전능한 신이 되었지만 현실은 돌아가는 세상과 함께 돌아갈 수 있는

그러한 감각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현실감각이 제일로 중요하다


이상적 진보주의자는 평생 꿈만 노래하다 죽어버린다

현실적 보수주의자는 편한것에 안주하며 돼지처럼 살다 죽어버린다


세상이 살만하다면 우리는 세상을 이상적 보수주의자에게 맞겨볼만도 하겠다

하지만 아직 우리의 세상은 몇번이고 더 뒤집혀사 살만하다고 느낀다면

더러운 일들 더러운 상태로 두는것에 참지 못하는 당신이라면

그리고 아직 젊은이라면


꿈은 크게, 하지만 세상과는 눈을 맞출 수 있는

현실적 진보주의자가 되어보는것이 어떨까 한다

by 태방 2007. 12. 31. 00:41
http://blog.naver.com/nogari9/100045588806

"사형? 교화가 귀찮아 죽이는 것 아닌가"


[[오마이뉴스 김대홍 기자]
<야생초편지>의 저자 황대권씨.
ⓒ 김대홍
"국민 60~70%가 사형제를 반대해서 실시할 수 없다구요? 그런 논리라면 지금 인권 관련 법 중에서 법제화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 생각이 충분히 성숙해서 제도화할 수 있는 법이 있고, 먼저 법을 만들어서 의식을 높일 수 있는 법이 있습니다. 인권법이 그렇다고 봅니다. 유럽에서 뒤늦게 사형제를 폐지한 프랑스도 당시 국민 66%가 반대하는 상황이었지만, 미테랑 대통령이 사형제 폐지를 밀어붙였습니다. 모든 법을 다 국민 지지로만 판단해선 안 되죠."
<야생초 편지> <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의 저자인 황대권(53) 생명평화결사 교육위원장이 요즘 바쁘다. 오는 12월 30일 우리나라가 만 10년 동안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폐지국'에 이름을 올리기 때문이다. 사형제 폐지를 앞장서 주장해왔던 그를 찾는 곳이 많은 것은 당연지사.
26일(수) 황 위원장을 서울 광화문 어느 찻집에서 만났다. 하루 전 충북 영동에서 올라온 그는 가벼운 생활한복 차림이었다. "건강해 보인다"고 말하려는 순간, 황 위원장이 먼저 눈을 비비며 "눈이 많이 나빠졌다"고 말한다. 글을 너무 많이 읽어서라고. 시골에 살고 있으면서도 누구보다 바쁜 생활을 하고 있음을 그의 나빠진 눈이 말해주고 있다.
그는 <야생초 편지>로 유명한 작가다. 게다가 생태공동체운동센터 대표로 생명평화 운동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13년 2개월 동안 감옥생활을 하며 사형선고까지 받은 바 있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는 이유다.
85년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받은 그는 3개월 뒤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짧은 기간이지만 3개월 동안 그는 사형수 신분이었다. 그에게 사형이란 이론이 아니라 뚜렷한 경험이다. 감옥 생활동안 그가 만난 사형수도 여럿이다. '사형제 폐지'를 자신있게 말하는 황 위원장은 모든 사람은 변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다음은 그와 나눈 대화 전문이다. "사형제는 모든 가능성을 없애버린다"
- 지난 10년 동안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항상 국민 60~70%는 사형제를 지지했다. 이런 국민 감정을 무시할 수 없다고 본다.
"사형제가 없는 세상을 경험해보지 못해서 그렇다. 없으면 큰일 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내가 감옥 생활할 때 재소자는 신문을 볼 수 없었다. 똑똑해지면 통제하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90년까지 그랬다. 91년부터 신문을 읽게 됐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재소자들이 합리적으로 생각하면서 싸움이나 소란도 줄어들었다. 사형제 폐지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 사형제를 말할 때 항상 따라오는 말이 '인권'이다. 그런데 인권 측면에서 보자면 종신형이 오히려 더 가혹할 수 있다.
"그럴 수도 있다. 양면성이 있다고 본다. 내가 사형제 폐지를 주장하는 이유 중 하나는 생명에 대한 관점 때문이다. 인간이 인간을 살해할 권리는 없다. 두 번째는 생태 관점이다. 모든 생명은 다양한 방법으로 번성할 권리가 있다. 사형은 모든 가능성을 없애버린다. 종신형은 가능성이 있다. 때론 감옥 안에서 득도할 수도 있다. 나도 감옥에서 도 닦는 마음으로 살았다. 또 하나는 다른 재소자들을 위해서다. 무기수들은 다른 재소자들의 형님 역할을 한다. 재소자들이 교도관 말은 안 들어도 무기수 말은 듣는다. 교도소 전체 분위기를 좋게 해 줄 수 있다. 물론 그 반대 경향도 가능하다. 고급 범죄를 가르칠 수 있다. 그렇다고 더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을 부정해선 안 된다."
- 감옥에서 만난 사형수들에게서 정말 변화 가능성을 읽었나.
"물론이다. 사형수를 여럿 만났는데, 몇몇 사람은 공부를 제대로 했으면 정말 큰 인물이 됐을 것이라고 느꼈다. 단지 불우한 환경에서 정상 교육을 못 받아서 그렇게 된 측면이 있다. 게다가 살인을 저지른 사람 중 80~90%는 우발 살인이다. 계획 살인은 얼마 안 된다. 자기 잘못 뉘우치고 올바로 살겠다고 하면 봐줘야 한다." - 방금 우발 살인과 계획 살인을 나눴다. 그렇다면 계획 살인자들에 대해선 잣대가 달라야 하지 않나.
"'유영철처럼 악마와 같은 살인마들은 어떻게 할 거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을 어떻게 그 사람에게만 죄를 물을 수 있나. 모든 잘못을 그 사람에게만 묻는 것은 불합리하다. 우리 사회는 극심한 피라미드형 구조다. 삼각형 꼭대기로 올라가기 위해 발버둥치고, 떨어지면 극심한 분노와 원한을 가진다. 사형제는 이런 사람들을 만든 사회에는 전혀 잘못을 묻지 않고, 오로지 그 결과물인 사람에게만 책임을 묻는 제도다."
- 모든 사람이 다 교화가 된다고 믿는 것인가. '사이코패스(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처럼 교화가 안 되는 사람도 있는 것 아닌가.
"종교 관점에선 '변할 수 없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 '변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선교는 불가능하다. 생각해봐라.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게 어디 있나. 사이코패스도 환자다. 사회가 치료해야 한다. 9·11 테러 때 미국이 테러리스트를 모두 사형시켰다. 그렇다고 테러가 없어졌나? 아니다. 미국 사회가 그대로인데. 마찬가지다. 사형시킨다고 해서 절대 달라지지 않는다."
"전과자 감싸줘야 하는데, 귀찮다고 사형시키는 것 아닌가"
- '자유의사'라는 차원에서 판단해보자. 무기수가 고통을 이기지 못해 사형을 시켜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미국에서 그렇게 사형한 사례가 있다. 그럴 때 사형제가 탈출구가 될 수 있는 것 아닌가.

"내가 사형수 생활을 3개월 했다. 온갖 감정들이 생기더라. 혼돈·자포자기·분노…. 하루하루 어찌 될까 불안했다. 어떤 사형수들은 불안을 빨리 끝내고 싶다고 이야기하고 했다. 하지만 그 때 감정은 정상 감정이라고 볼 수 없다. 극도로 불안한 상태다. 법정에서도 정신병이 있으면 정상 참작하지 않나."
- 영국이 1966년 사형제를 폐지했는데, 이후 20년 동안 살인범죄가 60% 늘었다. 사회 관리 차원에서 어느 정도 희생은 필요한 것 아닌가.
"그 반대 통계도 얼마든지 있다(웃음). 한 통계만 갖고 이야기하면 안 된다. 단 이것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사형제가 있다고 해서 범죄가 준다는 근거는 없다. 미국을 봐라. 폐지했다고 해서 꼭 는다고 볼 순 없다."
- 개인 감정은 어찌 할 것인가. 사람이 피해를 입으면 누구나 원한이나 복수심이 생긴다.
"가해자를 죽인다고 해서 치유되나? 아니다. 일시적으로 위안이나 통쾌함 느껴도 절대 치유는 안 된다. 치유는 오로지 자기에게 피해를 준 사람을 용서하는 것밖에 없다. 그래서 사형제를 없애자는 것이다. 가해자가 살아 있어야 피해자가 치유를 할 수 있다. 가해자가 바뀌는 것을 보면서 피해자도 정화가 된다. 30년 동안 사형수를 보살핀 수녀님이 있다. 그 분은 사형수들이 대부분 변하는 것을 봤다고 말씀하셨다. 그 과정이 너무 아름답다면서. 그런데 그 분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교정해 놓으면 국가는 사형을 집행한다. 너무 어이가 없지 않나."
- 개인 생각을 알고 싶다. 모든 사람이 다 변한다고 보나.
"변하는 내용에 대해선 솔직히 반반이다. 수녀님들은 사형수들과 생활한 적은 없다. 바깥에서 본 것이니까 나와는 다르다. 나는 같이 살아봤다. 사회에서도 자주 만났다. 변화하지만 좋게 변할 수도 있고, 나쁘게 변할 수도 있다. 어떻게 변할지는 나도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변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좋게 변하도록 하기 위해 사회 관심이 필요한 것이다. 전과자라고 외면하면 그 전과자가 과연 좋게 변하겠나? 사회가 따뜻하게 감싸줘야 한다. 이런 과정이 귀찮으니까 '그냥 사형하자'고 하는 것 아닌가."
"인권 법률, 지금껏 '시기상조' 아닌 적 없었다"
황대권씨는 우리사회가 사형제를 폐지하면 훨씬 밝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 김대홍
- 사형수들을 위해 세금 내는 게 아깝다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 글 읽어봤다. 그런데 사형수가 무기수보다 돈이 적게 드는 것만은 아니다. 미국은 최근 사형수 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 종신형제로 다시 바꾸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형수는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르기 때문에 옷이나 신발, 식기구 등 모든 것을 특별 제작해야 한다. 우리도 사회가 발전하고 관리방법이 발달하면 사형수가 무기수보다 더 돈이 많이 들 것이다. '사형이 싸다'고 생각하는 것은 지금 당장만 본 것이다."
- 그래도 어쨌든 헌법재판소가 '사형제가 합헌'이라고 하지 않았나.
"당시 헌법재판소도 마찬가지지만, 사형제 폐지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시기상조'라는 말이다. 이에 관해선 내가 아는 분이 아주 적절한 답을 한 적이 있다. '모든 인권에 관한 법률이 나왔을 때 '시기상조'가 아닌 적이 없었다'는 말이었다. 인권 법률은 기득권에 대한 도전이다. 당연히 기득권은 반발할 수밖에 없다. 인권 법률은 큰 흐름 속에서 과감하게 할 필요가 있다."
- 사형제가 폐지된다면 우리 사회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 같나.
"우선 우려할 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나라 국민들 인권 의식이 많이 높아질 것이다. 우리가 사형제를 폐지했다고 하면 전세계가 주목한다. 그러면 우리나라 국민들은 당연히 의식한다. 올림픽 월드컵 치를 때 국민 의식이 한 단계 높아진 것처럼 사형제 폐지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무래도 좀더 책임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자긍심도 많이 느낄 것이다.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본다."
-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유유상종'이라는 말을 들려주고 싶다. 죽이는 사람은 죽이는 사람과 만나게 되고, 죽이는 마음은 죽이는 마음과 만나게 된다. 우리 사회가 갈수록 흉악해진다고 이야기한다. 내가 사람을 죽이는 마음을 버린다면, 내 주위엔 그런 사람들이 모일 것이다. 그렇게 우리 사회가 밝아질 것이라고 본다. 결국 사형제 폐지는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을 살리는 길이다."
<엄지뉴스 - 휴대폰 메시지(문자·사진·동영상)를 보내주세요. #5505> 
by 태방 2007. 12. 27. 14:24
http://blog.naver.com/nogari9/100045506300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것들에게
죽지못해 연명해가는 것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상처받아 고통속에서 피흘리는 것들에게
상처주며 미움속에서 살아가는 것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천사같은 눈꽃이 내리는 날에도
악마처럼 천둥번개가 내리는 날에도
메리 크리스마스

가슴속 애뜻한 사랑의 싹을 틔우는 이들에게
가슴속 처절한 사랑의 싹을 잘라내는 이들에게
메리 크리스마스

사랑, 정의, 진실
모든이에게 이 아름다운 가치가 전해질때까지
메리 크리스마스

 

즐거운 성탄 되세요 ㅇㅇ/

by 태방 2007. 12. 25. 01:05
http://blog.naver.com/nogari9/100045431076

하루하루가 인생의 고역이다

건강하지 못한 정신은 건강하지 못한 육체를 만들어 내어

일평생 이렇게 오랜기간동안 무기력하게 지내온 적도 없을것이다


삶의 마약같은 유희들만이 눈에 들어온다

그속에서 무엇을 찾으려 하지도 않은채

오로지 중독 중독 중독

스스로를 이겨내지도 못하는 자존심이 나를 끝까지 억누르지만

터져나오는 스트레스는 나를 또다시 중독의 샘으로 이끌어들인다

먹고 마시고 토해내는 인생의 마약들은

죽음까지도 몰고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쓸데없는 망상까지

나를 끌어들인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이제는 거짓이 되어버린 머릿속의 진실은

나를 마지막 끝순간까지 착한(척하는)인간으로 몰아세운다

백날 천날 이야기해봤자 현실은 현실이다

내가 살아가는 이 공간은 거짓뿐인 현실이다

알면서도 모르는척 구세군의 자선남비를 바라보는 나는

어김없이 머릿속으로 만원을 지갑에서 꺼내 모금함에 집어넣는 상상을 하며

현실로 돌아와 지하철에 몸을 맞기곤 한다


썩어버린세상이라고 욕할 자격은 없다

이게 현실이다 이게 세상이다

그것도 모르고 살아온 내가 바보다

아는놈이 천재인건 아니다만

모르는놈이 바보인것만은 확실하다

어렴풋이 그럴꺼라고 예상만 하고 살기에는

세상에는 버려야할 쓸데없는 진실들이 너무나 많다

그것을 과감히 버린 사람들이 진실을 비난하며 살아간다

그러면 버려진 진실들은 쓰레기통해서 똥덩어리들과 함께 부비적대며 살아간다

그것이 인생이다

그것이 현실이다

라고 누구나 당당하게 세상속에서 이야기하고 다닌다


영혼이 죽었다

메피스토에게 내 영혼을 팔기도 전에

영혼이 죽어버렸다

그 어떤 응급조치들도 시행되지 않은채

영혼은 지금 사실상 뇌사상태에 들어가 있다

전혀 신나지 않는다 전혀 흥겹지 않다

인생의 살아갈 이유를 짧은 기간동안에 모조리 잃어버린 영혼은

간신히 심장박동을 유지할 신경계만 남겨놓은채

모든 기능을 중지해 버렸다


살아갈 이유를 어디서 만들어야 할 것인가

수십억의 인구가 살아가는 인생의 이유를 왜 나만 찾지 못하는 것일까

영혼을 찾지 못해 육체를 버리는 수많은 우울증 환자들이 눈앞에 조용히 아른거린다

짧았지만 강력했던 나의 우울증의 시기

그 시기가 조금은 더 깊고 천천히 내 인생을 엄습해 올수록

무의식적으로 기계적으로 행하는 나의 행동으로 내 우울증을 가리려는 처절한 발악이 계속될수록

방안 침대는 한없이 작아보이고 내 근심은 한없이 커져 보인다


영혼이 죽었다

죽어버렸다

뇌사 상태로 내 눈앞에 버젓이 누워있다

조용한 심장박동소리는 나를 지하철 소리를 따라 몸을 맡기지 않도록

마지막 이성의 끈이 되어 잡아두고 있다

나는 나를 안다 다행히 그 심장은 영원히 뛰어줄 것이다

하지만 영혼이 죽은것은 사실이다

협상을 하기도 전에

아니면 다시 일어나기도 전에

희망을 찾건 절망을 찾건

그 어떠한 행동을 하기도 전에

내 영혼은 죽어버렸다


언제 살아날지 전혀 알 수 없음에도

아직 남은 인생이 수십년이라는걸 뻔히 알고있음에

오늘도 주변의 잡다한 마약들에 나를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버텨가고 있다

의욕도 의지도 희망도 없는 하루하루의 순간들

언제쯤 마약을 끊고 다시 예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지만

가슴속의 무언가는 나를 이 역경을 이겨내라고 조용히 무언의 압박을 넣고 있기에

내 죽은 시체라도 메피스토와는 계약을 맺지 않을 것이리라


죽어버린 영혼

스스로 감당하기 너무 어려운 마지막 심장의 끈

언제까지 이렇게 버텨가며 살아가야 할까

근심이 가득한 하루하루

by 태방 2007. 12. 22. 21:39
http://blog.naver.com/nogari9/100045122299

아무도 느낄 수 없는 사랑을 상상해본적 있는가?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사랑을 상상해본적 있는가?

아무에게도 전할 수 없는 사랑을 상상해본적 있는가?


나는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내 첫사랑은 중2때 느꼈었다

이런말을 하면 많은 사람들은 그건 사랑이 아니다

니가 아는건 단순한 연민일 뿐이다 사랑으로 착각하는것 뿐이다

이런식으로 넘겨버리곤 한다

하지만 난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내 첫사랑은 중2때 느꼈었다

그때 느낀 내 감정과 지금의 내 감정

내가 그녀를 아끼고 원하는 감정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그 마음

나의 행복을 그녀와 함께하고 싶은 그 마음은

그때 느꼈던 무언과와 지금 내가 느끼는 무언가가 다를바가 없다

그래서 난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나는 아직 연애한번 해보지 못했지만

지금껏 진정으로 사랑했던 이성이 꽤나 많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야기들을 할때면 사람들은 또 이상하게 생각한다

내가 좋아했던 그 모든것은 사랑이 아니다

니가 단지 여자친구가 필요해서 잠시 착각한것 뿐이다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사람들과 진정한 사랑을 했다고 말할 수 있느냐

난 아직 한번도 만나지 못했는데 넌 어떻게 그많은 경우를 다 사랑이라 할 수 있느냐라고


하지만 난 이번에도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내가 사랑했던 그녀들을 나는 진심으로 사랑했었다

간절히 원하고 잃고 싶지 않았던 하나하나의 모든 인연들

그녀와 함께하고 이야기하고 느끼고 생각했던 모든 순간들

그속에서 함께한 행복과 그 행복을 함께하고 싶었던 마음

떨리는 마음, 아름다움,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함께하고 싶었던 그 마음들

그녀의 모든것을 이해해하려는 마음,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하고 싶은 마음

보고있으면 날아갈것 같고 보지 않으면 답답해 심장이 터질듯한 마음

그녀들을 향해 그런 감정들이 하나하나 교차해 갔다고

그런 감정들이 하나하나 너무나 나에게는 소중한 것들이었다고

그 모든것들을 나는 당당히 사랑이라 부를 수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한다

사랑하는 마음이 간절하면 결국은 이뤄진다고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하지만 나는 또 다시 힘주어 말할 수 있다

내 사랑들중 간절하지 않았던 사랑은 단 한가지도 없었다고

내가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 단 한번도 빠짐없이

난 절대 그사람아니면 안되겠다는 마음으로 사랑했다고

내가 앞으로 다시는 다른 사랑 못만나게 될지라도

이사람만은 잃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사랑했다고

수많은 결점과 문제가 보이더라도 내가 다 이해하겠다고

그대와 내가 사랑을 할 수 있다면 모든 짐은 내가 감내하겠다고

그런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언제나 사랑했었다고

나는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이 아무리 간절해봤자

그 마음이 상대에게 전해지지 않는 경우도 분명 있다고

열번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들으 무수히 많다고

나는 단연코! 이야기할 수 있다


나는 비교적 상대주의자로 살기위해 노력하지만

내가 절대 버릴 수 없는 명제가 세가지 있다

"인간의 삶의 목적은 '행복'이다"

"결국에는 진실되게 사는 인생이 이득이다"

"사랑은 인간이 추구해야할 최고의 가치이다"


나는 진정 사랑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랑을 진실된 마음으로 원한다

나에게 있어서 사랑은 그 무엇보다도 먼저 우선되어야할 가치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있는것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을것이다

행복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것 만큼 더 큰 사랑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외롭다, 여자친구가 필요하다라는 말을 농담삼아라도 하면

니가 솔로생활 오래해서 여자가 급하다느니, 너무 밝히는거 아니냐느니

내가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은 멀리 던져둔채 여자친구만 찾는거 아니냐느니 하며

내 가치를 보지도 않고 내 사랑을 의미없게 판단해 버린다


모두가 내 마음을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내 마음이 그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가슴이 찢어질듯한 고통이다


게다가 그 목소리가 내가 제일로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목소리라면

그 정도는 가히 상상도 할 수 없을 고통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것만한 행복이 없다고 말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없다는것 만큼 크나큰 고통도 없다

지금껏 내가 사랑했던 사람과 단 한명도

정상적인 인연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가 없다

단한명과도 사귀고 이별한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대다수의 이성들은 나와 영영 연락을 할 수 없을정도로 멀어져 버리고 말았다


내 사랑의 목소리가 항상 그녀들에게 이세상에 들릴 수 없다는것은 안다

하지만 그 자체가 상당히 고통스러운 일이라는것도 안다

요즘은 한가지 더해서 영영 평생 내 사랑이 이 세상에 전해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가 좋아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하나하나씩 볼때마다

내 마음이 전해질 수 없다는 생각을 할때마다

가슴이 찢어질듯 아파오곤 한다


어찌하면 좋을까


앞으로는 사랑만을 이야기하며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는 일은 없을것만 같다

내 마음의 창을 맑게 하는 일은 더이상 하지 않을것만 같다

혹시 내 마음의 창을 닦아내어 투명하게 나를 봐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앞으로 당분간 이외수씨의 책들을 보는 일은 없을것 같다

by 태방 2007. 12. 14. 02:02
http://blog.naver.com/nogari9/100045121182

무의미한 폭식과 과음이 늘어간다

매번 알 수 없는 스트레스가 쌓여만 갈때 이런 일들이 일어나곤 했지만

요즘은 조금 정도가 심하다

나 스스로 견디기 힘들 정도의 스트레스가 밀려오면

온갖 말초적인 것들에 대한 탐욕이 극도로 늘어만 가는데

그 현상이 나조차 제어하기 힘들정도로 과한 상태이다

회식가서 먹기 싫은 억지로 먹는 술도 주량을 한참 넘겨버리고

점심마다 내가 퍼놓은 세끼양은 되보이는 밥과 반찬을 보고 나도 깜짝 놀란다


23년간 학생으로 살다가 단 1년만에 사회인이 됬다

아니 한 5개월정도만에 사회인이 되버렸다

나 스스로 충분히 강한편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 자제력을 잃어버린 내 모습을 보니 눈물이 앞을 가린다


오늘 종각 촛불문화제 현장가서 발언한 말 한마디가 생각한다

"제 인생 목표는 '착하게 살자' 입니다."

지금 나를 가장 억누르고 있는 문제가 바로 저 다섯글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세계는 내 능력 내 노력만으로도 충분히 착하게 살 수 있는 사회였다

힘들면 좀 참고 힘들면 친구에게 의지하고 힘들면 스스로 타협하면서도

충분히 착하게 살 수 있었다


그런데 요즘 내가 경험하는 사회의 다양한 작태들을 보고 느끼고 있자면

큰것 작은것 관계없이 어김없이 내 사정권 밖을 벗어나는 무서운 일들만 가득하다

내가 알고있는 대한민국 사회는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내가 모르고 있던건지, 아님 사회가 이렇게 바뀐건지

상식과 정의는 통하지 않고 권모술수와 이기주의만 가득하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차갑게 사회의 쓰레기통 뒤편에 버려진다


내가 문제인가? 사회가 문제인가?

아니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 해결책은 있는건가?

내가 대통령도 아니고 신도 아니고 이런 문제를 고민하는거 앞서서

나는 이런 사회속에서 살아가야 하는가?

이런 사회속의 내 존재 자체가 나에게 차가운 칼날을 들이미는거 아닌가?

슬픔과 고통속에서 나는 계속 이런 치열한 사회의 비수를 급소마다 담고 살아야 하는가?

에 대한 크나큰 고민

그것이 나에게 스트레스로 돌아와

주변의 탐욕들을 모두 내 중심으로 끌어만 가고 있다


결국 또 이겨낼 것이고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다만

흠.. 조금 힘들다

by 태방 2007. 12. 14. 00:51
http://blog.naver.com/nogari9/100045120771

걸려들었다.
"지금 이 사람은 상식보다 탐욕이 크다."
탐욕스러운 사람, 세상물정을 모르는 사람,
반대로 세상물정을 잘 안다고 잘난 체 하는 사람.
모두 다 우릴 만날 수 있다.

사기는 테크닉이 아니다.
"사기는 심리전이다."
그 사람이 뭘 원하는지,
그 사람이 뭘 두려워하는지 그것만 알면 된다.
 
                      - 영화 <범죄의 재구성> 中
 
사람이 사람을 보는 눈은 그리 정확하지만은 않다
이사람이 믿을만한 사람인가 이 사람이 확실한 사람인가
이 사람의 말 하나하나가 절실하고 진실되며 참된가를 아는 것은
절대 쉬운일은 아니라도 자신할 수 있다
 
우리는 주변의 사람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말을 한다
그 속에서 무엇이 옳은 말인지 무엇이 그른말인지 가르기도 하고
그 속에서 믿음을 찾거나 불신을 찾거나 하기도 한다
말 뿐 아니라 행동과 사건들 속에서 그것을 찾기도 한다
 
당신은 어떠한 것에 당신의 소중한 믿음을 던지고 있는가?
 
당신이 원하고 당신이 바라는 바를 말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들이 해준다고 그러면 믿을만 한 것인가?
당신이 뭘 두려워하는지 말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들이 그 두려움을 없애주겠다고 하면 믿을만 한 것인가?
 
우리는 사실 이런 단편적인 것들에 믿음을 던지고 있다
 
명절에 집에 갈 기차표가 없는 사람은 암표상에게 믿음을 던진다
세달이면 천만원이 넘는 돈을 만질 수 있다는 다단계판매원의 말에 우리의 믿음을 던진다
근거없어도 나만 믿고 따라오면 인생핀다는 선배말에 믿음을 던진다
평소 행실은 거짓되어도 오직 나만 사랑해준다는 바람둥이의 말에 믿음을 던진다
 
우리는 사실 그동안 그런것들에 믿음을 던지고 있었다
 
상대가 나에게 무엇을 주건말건
상대가 나에게 무엇을 남기건 말건
그것이 믿음의 기준이 될수는 절대 없다
상대의 모습이 진실되었는가
상대의 모습이 절실한가?
상대의 모습이 참되었는가?
그것만을 보고 바라보고 판단해야 그것이 제대로된 믿음이다
그런 사람과 함께하면 서로의 말 한마디 행동 거지 하나에 신뢰를 보낼 수 있고
주고받지 않아도 통할 수 있다면 둘이 만나는것 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상대가 자신이 원하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함부로 믿음을 줄 생각은 않은채 불신의 시각으로 이리저리 둘러보고만다
 
자신과 맞고 맞지 않는것은 믿음과는 다른 부분이다
서로 겪고 대화하고 느끼는 속에서 믿음이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그 인간의 본 됨됨이를 파악하고 이해하고 나서 믿음이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한다
 
자신이 믿을만한 사람이 되면 주변에 믿을만한 사람들이 모인다
자신이 자신을 믿을 수 있도록 정직하게 살아가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일단 믿음을 주자
그 믿음을 되돌려 받을 수 있는 가치있는 사람인지 하나하나 겪어가면서 이해하면서
당신이 이 사람에게 당신의 믿음을 맏길 수 있는지 판단하자
 
그것이 진짜 믿음으로 향하는 이정표가 되지 않을까 한다
by 태방 2007. 12. 14. 00:34
by 태방 2007. 12. 7. 0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