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nogari9/100035646575

사랑이 주는 고통이 힘든 이유는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내가 하는 사랑은 왜 다 이모양일까도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친구에게 물어봤다

사랑을 하는 상대와 사귀려고 노력하는것과

사귀려고 노력한 상대와 사랑을 하는 것과

무엇이 더 맞는거 같냐고


연애는 사랑의 산물이었으면 했다

적어도 난 그대를 사랑하기에 함께였으면 했다

그게 맞는건줄 알았고 옳은건줄 알았다

아니 맞는거고 옳은거다 틀렸다는 생각은 안든다


하지만 친구가 말해준다

전자보다는 후자가 맞는거라고

전자처럼 사랑하면 너무 힘들고 아프니까

후자처럼 하는게 맞는거라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 사랑하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

사람이 호감을 갖고 사랑으로 발전하고

게다가 상대에게 그 마음이 전해져 상대도 나를 사랑하게 되는 일이

연애가 없기 전에 과연 일어나는게 쉬운것일까에 대한 생각도 들고

(물론 난 아니어도 된다 믿었고 또 가능하다 생각도 햇지만)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이성보다 자연히 감정이 앞어게 되면

자연스레 그 감정이 나도 모르게 새어 나올수도 있고

판단력이 흐려져 결과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짝사랑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허다하고


그렇게 되면 그 고통은

자연스레 사랑을 먼저했던 상대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는것 그 뿐이다

사랑을 했지만 남는것은 고통뿐이다


사실 그렇다

사랑은 좋으려고 하는거지 아프려고 하는건 아니다

사랑해서 아픈거지 아픈걸 가지고 사랑핑계 댈 순 없다

누가 사랑하라고 시켰고 누가 사랑하라고 명령했나

내가 사랑하고 내가 아픈거지 누구 탓할 꺼리가 아닌거 같긴 하다


하지만

그런 생각하며 아프지 않아야 한다는 말은

마치 사람의 심장에 칼을 꼽고 한번 비트는 행위와 같다

사랑해서 아픈건 아픈거고 그 이유까지 꼬치꼬치 적어가며

상대를 배려해 줄 수 있는 여유까지 만들라고 하는것은 억지고 사치라고 본다

뭐 그렇다고 상대가 아파하는 당사자에게 까지 배려하라는건 더더욱 억지이긴 하지만 말이다


봄마다 찾아오는 편두통과 같다

아픈데 그냥 내비둬야 한다

약도 없고 나을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술이 진통제 정도 될까

진통제 먹어봤자 낫지는 않는다

나을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쿡쿡 찔러도


첫사랑의 풋풋함정도만이 용서 될 수 있는

사랑먼저 하는 사랑 방식은

이제는 좀 내 머릿속에서 사라져야 할

사랑에 대처하는 자세일텐데

잘 될라나 모르겠다 쉽지않은 일인것만은 확실하다


인간사 복잡한일 참 많지만

나에게 있어 사랑만큼 복잡한 일은 없는거 같다

by 태방 2007. 3. 24. 01:51
by 태방 2007. 3. 24. 00:25
http://blog.naver.com/nogari9/10003562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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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Bad do you want it?
넌 얼마나 절실 하니
너의 사랑이 너의 음악이
지금의 분노와 증오를 삭히며 일어서려는 의지
넌 얼마나 절실 하니
너의 친구가 너의 부모가
내가 처한 환경과 괴로움 고독과 고뇌 속에서 보아온 빛

 

넌 얼마나 절실 하니
그래 넌 얼마나 절실 하니
병마와 싸워 이겨내려는 것이
모든 것은 태도가 중요한 것
내가 보고 있는 지금 그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

 

넌 얼마나 절실 하니 지금의 사랑이
넌 얼마나 절실 하니 지금의 음악이
내앞에 놓인 술잔과 내곁의 친구가 넌 얼마나 절실 하니
지금의 힙합 시기와 질투 속에 비열한 마음 난리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았니
돈오백원이 없어 걸으며 삭힌 것
돈에 대한 절실함 명예와 사랑에 대한 진실함

 

지켜야 하고 지켜내고 싶고 이겨야 하고 참아야 하며
숨기고 싶고 눌러야 하며 되새기고 곱씹으며
무딘 칼날의 날을 서게한 장본인
증오에서 삶으로 반역이된 난 너무도 절실해
이 음악이 나의 친구와 형제가
전쟁이 끝나며 평화속에서 난 ???을 졸라 매리라
뜻을 세우면 반드시 이루리라
이것이 내가 사는 방식

by 태방 2007. 3. 23. 14:43
http://blog.naver.com/nogari9/100035575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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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라는게 있다

그 사람을 보자마자 전해지는 느낌

첫눈에 반하는거는 아니지만

왠지 저사람이 좋다는 느낌

눈을 보고 얼굴을 보고

말을 몇마디 건내보면

왠지 저 사람을 좋아하게 될꺼 같다는

그런 느낌


그런 느낌이 드는 사람에게

사랑에 빠진다

어짜피 빠질 사랑은

빠지고 말거든


사랑이 아닌거 같다

내가 뭔가 잘못하는거 같다

생각이 들어도

이래저래 고민하고 생각하고

맞나 아닌가 이리저리 재보고

사실 생각해보면 별로 이쁜건 아닌데

사실 생각해보면 성격이 좋지도 않은데

나랑 다른점도 많고 나랑 말도 잘 안통하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봤자

결국 결과는 같다

어짜피 빠질 사랑은

빠지고 말거든

by 태방 2007. 3. 22. 01:12
http://blog.naver.com/nogari9/100035505918

질풍노도 [疾風怒濤]
[명사]
1 몹시 빠르게 부는 바람과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물결.
2 <문학>=슈투름 운트 드랑.

 

사춘기는 질풍노도의 시기라고들 한다

누가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참 잘지었다 질풍노도

'몹시 빠르게 부는 바람과 무섭게 소용돌이치는 물결'

 

인생이야 뭐 항상 바람이야 불고 파도야 치지만

처음으로 인생의 바람과 파도를 느껴보는 시기가

바로 사춘기의 시작이 아닐까 한다

 

보통 사춘기야 2차 성징이니 호르몬 분비등으로 분류되니까

사실 보통은 고등학교 이전쯤에 다 끝나기 마련이다만

이 질풍노도의 시기만큼은 그때 끝나지 않고

조금은 더 가기 마련이다

 

20대 초반의 시기

인생의 질풍노도의 시기인건 마찬가지이다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이 나의 존재와 자아에 대한 고민

획일화된 학교 내에서의 반항과 고집, 낭만이 있는

한 인간으로서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질풍 노도의 시기라면

대학교에 올라와서는

난생 처음 자유라는 가치를 얻게되고

그만큼 책임이라는 가치를 느끼기 시작하고

학생과 사회인의 중간적 위치에서 사회인이 되기위한 준비를 하는

그러면서 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기 위한 질풍 노도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사춘기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지 못하면

후에 정서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듯이

20대 초반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지 못하면

후에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정서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내가 남들보다 1년 먼저 포항공대를 선택해서 가장 후회된다고 느끼는 때는

포항에서 지낸 4년간의 시간이 가장 아깝다고 느끼는 때는

내가 사회인으로서 성장하기 위한 질풍노도의 시기에

극히 제한되고 극히 협소한 생각과 경험을 통해

정상적인 사회인으로서 성장을 하는데 제약을 받았다는 것이다

 

난 이미 나의 사회적 활동 구역을

나와 함께 대학나온 친구들과는 조금 다른 구역으로 정했기 때문에

포항에서 느끼고 겪은 4년간의 경험

그리고 그 동안 고민하고 성찰했던 생각과 가치관들이

모조리 포맷되어 다시 나의 새로운 생활 공간내에서

고민하고 생각하고 성찰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남들이 고등학교때 했던 고민들을

나는 대학와서 다시 하고 있고

남들이 대학때 하는 고민들을

나는 이제 집에 올라와서 단 몇개월동안

머리가 빠지도록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적어도 포항공대인이라는 가정하에서는

그래도 남들보다 어른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하지만 한 사회인으로서 나를 바라보면

부족한 점이 너무 많고 생각해야할 고민들이 무수히 많다

남들은 4년동안 생각해서 쉽게쉽게 해결하고 만들어온 가치관들을

나는 지금와서 이게 뭔지 저게 뭔지 다시 곰곰히 되뇌이며

지난 4년간 했던 짓을 다시한번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

 

요즘 심난하고 시무룩한 글이 많았던

가장 큰 이유가

이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고민이다 고민

by 태방 2007. 3. 20. 01:56
http://blog.naver.com/nogari9/100035469426

참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기다리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얻을 수 있을까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 것을

횟수로 꼽는거 자체가 웃긴 행동일지는 모르겠다만


언제부터인가

사랑이었구나 라고 느껴지는 횟수가

점점 짧아지고 빨라지는거 같다


그래

사랑이 아닐수도 있겠지


죽을 듯이 사랑해봤다는 거

과연 그 기준이 무엇인지도 모르겠지만

모르겠다 죽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던 사랑이 었었다

죽을듯이 사랑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난 사랑을 두려워 하지는 않는다

이리저리 재보기는 하지만

사랑이 찾아오면, 아니 찾아온거 같으면

무덤하게 받아들이고 감정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죽을듯이 사랑을 해본 이후

사랑을 내버려두면 안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 이후로


나도 모르게

사랑하지 않는 법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

아니 사랑하다 사랑하지 않는 법에대한

공부를 많이 했다


난 언제나

사랑이라는 감정에 충실하며 살아가고 있다

누군가를 사랑할때에는

단지 그거 뿐이다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그러다

이 사랑에 의미를 찾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무의미한 사랑이 아닌 의미있는 사랑을 하기 위해서

내가 가져야할 자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 시작했다


누가 그랬다

참고 기다리라고

그러다가 오게되는 사랑의 기회를 잡으면 된다고

누군가를 사랑하면서 어렵고 안된가 생각이 들더라도

계속 참고 기다리면 언젠가 진심은 통하게 될꺼라고

사랑이 의미를 찾게 될꺼라고


하지만 난

처음 한 사랑을 죽을만큼 참고 기다리며 사랑해서

애초에 그런 사랑에 대한 강한 거부반응을 일으키며


사랑해서는 안될 상대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스스로의 면역체계가 작동하며

사랑하는 마음을 가슴속에서 지우기 위해

온갖 노력과 수고로움을 모두 쏟아 붓는다


될것 같은 사랑에는 온갖 의미부여를 하면서

사랑을 정당화하기위해 노력하지만

될것같지 않은 사랑에는 반대로

사랑이 무의미하다는 온갖의미를 갔다붙여가며

사랑하지 않기위해 저 멀리로 도망가 버린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사랑을 할 때에는

그 상대를 바라보면

아무 생각없이

기분이 좋아지다가도


의미없다 생각하는 사랑을 할 때에는

그 상대를 바라보면

한없이 고통이고 괴롭기만 하다


아직

아직

몸은 사랑을 하지만

머리는 사랑을 하지 않기 위한 면역작용들이

나를 고통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성속의 백혈구들이

사랑이라는 바이러스를 잡아먹기 위해

나를 아프게하고 고통스럽게 한다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랑해야 하는건가

난 왜 사랑을 하는건가

난 얼마나 아퍼야 하는건가

난 언제까지 아파야 하는건가

by 태방 2007. 3. 19. 00:19
http://blog.naver.com/nogari9/100035373663

2007년도 기사 제 1회 필기합격자 명단
주의ⅰ명단 하단에 '합격인원 00명'이 보이지 않을 경우 반드시 새로고침(F5)을 누르거나 다른 PC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의ⅱ동명이인이 있을수 있으니 수험번호를 필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합격자 조회 방법 : 키보드의 Ctrl + F 를 눌러 수검번호 또는 이름을 입력하여 조회하시기 바랍니다.
전자기사(1170)

수검번호

성명

수검번호

성명

수검번호

성명

수검번호

성명

수검번호

성명

수검번호

성명

01010605 오세창 01012331 권오성 01015238 박성종 01016037 이정석 01018473 백진석 01025292 배성우
01040389 조인범 01050104 김세곤 01060118 유석재 01060313 방현종 01090548 문인 01091144 송승관
02010269 전경준 02010368 안대윤 02010641 김민호 02015366 안효상 02020547 이우승 02030016 한상준
02045137 최세진 02045397 정영원 02055178 이근용 02060488 길영호 02070582 황재만 02070770 김유석
02075240 박화영 02085763 김신봉 03102011 홍민철 03102369 정용관 03107096 권인배 03113504 최원준
04010274 김상용 04010832 이호준 04060002 정진석 04060104 우성윤 04061025 김상헌 04061242 최용석
04080268 김재희 04080272 김재훈 05000306 김민호 05000386 채영렬 05020288 김영재 05030231 김기일
05030255 김용수 05030528 서강석 05050115 고이곤 05050273 오수식 06040423 조효승 06050847 은희모
07002046 손정대 07002067 최연미 07002199 이상태 07002667 이현도 07003015 김태균 07003589 김대익
07003821 차경희 07005731 조현하 07005790 서원호 07006169 박재효 07007079 김진창 07009272 이용준
07016541 김현준 07019257 김성진 07019504 이귀덕 08000200 심윤택 08005252 진기현 08005277 송원필
10000720 정주영 10003119 송석일 10003517 이재원 10003561 송준목 10004451 임용환 10004741 이상희
10004748 한원영 10009450 김용기 10012104 김성민 10013026 김태현 10013464 진중기 10014265 차형석
10014451 천성민 10016627 오태종 10020193 박철민 12006424 심용화 12012066 박영철 12012092 한상운
13000632 박진우 13002390 여현우 13002406 홍영욱 13006055 김진형 13008858 조용범 13012370 송인호
13018127 이중진 13018141 이형구 13018644 이숙희 13022621 배영훈 14005063 백종민 14031127 김경태
14031425 왕충헌 14032032 한영훈 16060192 박철수 17000396 조원혁 17000509 박정륜 17000552 김명진
17000953 심우진 17001022 조황제 17002417 정성진 17004074 김태준 17004788 장영걸 17010786 이진호
17012461 유승엽 17020435 김충환 19012376 김백진 19013376 홍성대 21000650 김영덕 21020100 제세욱
21030847 이형환 22010261 김희주
합격인원: 116

 

 

두둥

 

이제 실기 시작

by 태방 2007. 3. 16. 15:36
김근태, "한미FTA 다음 정부 넘겨라"…反FTA로 대선행보 재개
[노컷뉴스 2007-03-16 11:08]    

한달 여의 침묵을 깨고 대선행보를 시작한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이 16일 한미FTA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김근태 전 의장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한미FTA협상은 이대로는 안된다"며 "다음 정부에 체결과 비준동의를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장은 그 이유로 "국민이 너무 분열돼 있고, 국민과 국회가 협상의 실제적인 내용을 잘 모르며, 참여정부가 YS 정부 시절 OECD 가입때 처럼 낡은 방식으로 협박하고 있고 오만하다"며 참여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전 의장은 "한미FTA는 개방이냐 쇄국이냐 등으로 접근하면 안되고 한미 상호의 경제국익을 어떻게 극대화할 지의 문제"라며 "오리무중의 상태에서 잘못된 논쟁구도가 잡혀 있다"고 말했다.

김근태 전 의장은 이어 "미국의 시한대로 3월까지 타결하려면 김근태를 밟고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이어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와 관련, "지난 해 평화는 밥이라고 얘기했는데, 이 지적재산권은 김근태에게 있다"며 "한나라당가 경선주자들이 냉전 수구적 이데올로기에서 입장을 바꾸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표만 계산하는게 아니라면 핵실험 이후 했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달 여 만에 언론에 공식 노출된 김 전 의장은 "김근태가 돌아왔다, 죽을 힘을 다해서 뛰겠다. 분발하겠다"는 말로 입을 떼 본격적인 대선행보의 시작을 알렸다.

김 전 의장이 대선의 2개 주요 변수로 새롭게 등장한 한미FTA와 남북평화문제를 놓고 이날 각각 참여정부에 대해 제 목소리를 내고, 한나라당과는 대립각을 분명히 함에 따라 향후 정책노선을 매개로 한 본격적인 대선행보가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CBS정치부 이재웅 기자 leejw@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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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태방 2007. 3. 16. 14:52

http://blog.naver.com/nogari9/100035349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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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무님이 호떡 믹스를 사오셔서
오늘은 집에서 혼자 호떡믹스를 만들어 먹었다 ㅋ
 
지난번에 한번 사온적이 있으나
어무니의 레시피를 무시한 감각적인 조리로
완전 망했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는 무조건 레시피대로 고고싱 했다는 ㅋㅋ
 
결과는 대 성공!
맛은 뭐 말할것도 없고 ㅋㅋ
모양은 처음에는 좀 거시기했지만;;
갈수록 좋아져서 맨 위에있는건
보시다시피 파는거 수준으로 잘 빠졌다 ㅋㅋ
아 기분좋아 +_+
 
 
 
만드는데 몇가지 유의사항
 
 
1. 반죽은 닥치고 레시피대로!
 
레시피대로 하면 좀 퍽퍽해 보이지만
그게 발효되면 다 알아서 이뻐진다
우리 백설을 함 믿고 따라보자 ㅎㅎ
그리고 반죽 공기는 충분히 빼주어야 한다
숟가락으로 돌려가며 반죽을 툭툭치며 모아주면
바람이 저절로 잘 빠지니 충분히 빼주도록!
그리고 한번 반죽을 만들면 꼭! 그날 다 만들도록 하자
반죽이 오래되면 시큼해져서 맛이 극도로 우울해진다 -ㅇ-
 
2. 불은 무지무지 약하게
 
약불에서 구워야 한다는 말이 레시피에 써있지만
가스레인지의 1, 2, 3단계의 불중 1단계로 해도
불이 좀 센편이다
한 면 익히는데 1분 넘게 익혀야 타지않고 맛있게 익기 때문에
1분넘게 익혀도 타지않을 정도로 1단계보다 더 약하게 구워야 한다
 
3. 후라이팬은 작은것이 있다면 원츄!
 
계란후라이 한개 구워먹는 호떡크기의 후라이팬이 있어 써봤는데
한개씩 구우니까 관리도 쉽고 굽기도 편해서 좋았다
아직은 장사하는 사람들만큼;; 동시에 여러개 굽기가 힘들기 때문에
한개씩 구워먹는게 편하다!
자신있다고 여러개 굽다가 다 버리는수가 있다;;
 
4. 설탕을 넣는 방법
 
처음 할때는 설탕 넣기가 제일 힘들다
생각보다 많은 양을 넣어야 하기 때문에
(주어지는 설탕믹스를 10등분 내보면 큰 수저 한스푼정도 나온다)
작은 반죽에 그 양을 다 넣으려면 처음에는 고생한다
하면서 습득한 방법을 설명하면;;
일단 예전 도시락 수저만한 작은 수저로 한숟갈 퍼서
반죽에 송편빚듯이 홈을 만들고 설탕을 넣은다음
설탕부분을 숟가락으로 꾸욱 눌러 안으로 들어가게 한다
그 다음 설탕을 적절하게 좀 더 넣고 다시 꾹 누른다
반죽이 질겨서 꾹 눌러도 안터지니 걱정말길 바란다
그 다음은 주변 반죽으로 위를 살살 막아주면 오케이
(한손으로 쥐고 있다 설탕을 꾹꾹 넣고 손을 살짝 오무리며 주변 반죽으로 위를 막는다)
레시피대로 밀봉한 부분이 아래로 가야 나중에 안터진다 ;ㅁ;
 
5. 누르는 세기는 약간 센정도로
 
반죽을 구울때 뒤집고 눌러야 하는데
이때 너무 약하게 누르면 호떡이 너무 두꺼워져 맛이 없고
너무 세게 누르면 설탕이 터져 기름에 다 타버리는 수가 있다
누를때는 약간 세다 싶은정도로 꾸욱 누르고 있는게 제일 좋다
 
6. 기름을 아끼지 말자
 
호떡 구울때는 빈대떡 구울때보다 기름이 좀 더 많아야 잘 구워지는 듯 하다
식용유 아깝다고 조금씩 넣지 말고 처음부터 왕창 넣어 살짝 잠기게 굽는게 좋다
 
 
 
 
으아 뭘 많이 적었냐 싶지만 -ㅇ-
이정도 비법이면 장사해도 되는건가? ㅋㅋㅋ
나중에 굶어죽을 일은 없겠구만 ㅎㅎ

by 태방 2007. 3. 15. 20:00
http://blog.naver.com/nogari9/100035327071

난 철저한 이성주의를 동경했다

현실을 직시하고 옳은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였다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은

자제력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고

비현실적인 생을 사는 멍청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메말라 가는 감성을 채우기 위해

(이 역시 이성적인 판단이었지만)

스스로의 감성을 고조시키고

생각하는 것 보다 느끼는것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이성적이면서도 감성을 지닌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을 하다보니

 

감성적이었던 사람들

감성적이었던 행동들

모두 다 돌이켜보면

그리 옳지 않은 행동들이었다는 생각만은 들지 않는다

 

내 사상적인 스펙트럼은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그중 하나로 나는 건전한 개인주의를 동경한다

내 인생은 일단 내가 살아가는데 의미가 있다

내 인생 안에서 나를 먼저 생각하고 나를 먼저 이해하고

나를 소중히 생각하고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오는

건전한 개인주의를 동경했다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남도 인정해주고

모두가 존중받아야할 인간이라는 개념을 지닌

건전한 개인주의를 동경했다

 

이런 나를 챙겨주기 위해서는

내 이성뿐만 아니라 내 감성도 돌봐주어야 한다

현실을 위해 억누르고 참는거도 좋지만

일단은 내 마음이 가는대로

내 마음이 움직이는대로 해서

내 마음도 편하게 해주어야 한다

나는 이성적으로 행동하는 것 만이

합리적인 방향으로 가는 첫걸음이라 생각했고

그것만이 옳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동안 내 눌려있던 감정들

억눌려 깨어있지 못했던 감정들

깨어있어도 억지로 밀리고 뜯겨가며

상처만 받았던 감정들을

이제금 새삼스럽게 다시 돌아보니

참으로 나 자신이 불쌍하고

내 심장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생각이 행동을 낳고

행동이 결과를 낳는다

결과의 옳고 그름은 무엇으로 판단하여야 할까

이성적인 것이 결과의 성과에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나도 그것만이 옳은것이고 맞는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내 감성이 풍부해지면 풍부해질 수록

인간이 가지는 감성의 위대함과 존엄성

그 가치도 인간의 삶에서 참으로 중요한 가치이며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할 가치라고 생각 된다

물론 그 가치를 존중해 주는 방법에 대해서는

현실을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이성적인 고민을 할 필요가 있기는 하겠지만

모든 행동에 감성적인 가치관만을 들이대며

마음가는대로 행동하기만 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되겠지만

 

그래도 이성과 감성의 공존을 위해서

두개의 비중을 동등하게 놓으려는 시도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by 태방 2007. 3. 15. 01:29